오늘의 의뢰인은 음주측정거부+무면허운전 혐의로 입건된 아재다
작년에 음주측정거부+무면허운전으로 기소된 걸 집유 받아다 줬고, 고맙다며 주스 사들고 찾아왔을 때 집유기간 중에 또 입건되면 ㅈ되니까 술 좀 작작 마시라고 신신당부했던 기억이 난다
나 굶어죽을까봐 깜빵갈 각오로 또 술을 퍼마시고 운전하다 잡혀온 아조시... 아리가또 땡큐 수임료 달달합니다
저번 사건에서처럼 또 '난 음주측정 거부하려던 게 아니다. 측정기에 대고 불려고 했는데 호흡기상태가 ㅎㅌㅊ라서 잘 안 됐던 것일 뿐.'이라는 십소리를 하길래 '그래서 이번에는 폐병 진단서 떼오실 수 있어요? 저번 사건 때 못 떼오셔서 그 주장 못해드렸잖아요'라고 대꾸했다.
보나마나 음주측정거부 상황이 경찰 바디캠에든 경찰서 cctv에든 찍혔을 게 뻔하니까, 이런 혐의는 부인해봤자 괘씸죄를 살 뿐이므로 엔간하면 피의자 설득해서 빠른 혐의인정을 끌어내는 게 상책이다.
근데 이 시부랄 아재 입건된 혐의에 난폭운전, 공용물손상이 있다??
머여 시발 저번처럼 측정거부랑 무면허운전만 입건됐다며???
수사관에게 들으니 음주운전 의심신고 받고 현장출동한 경찰차 두 대와 야밤의 추격전 벌이다가 중앙선침범+어린이보호구역 과속운전을 해서 난폭운전, 앞 뒤 막은 경찰차 피해 빠져나가려다 경찰차 긁어서 공용물손상
경찰차 카메라에 다 찍혀서 혐의 부인할 수도 없음
더 가관인 건 그렇게 검거되서 지구대로 연행된 뒤
이 일 하면서 음주측정 기회를 다섯 번이나 주는 혜자 경찰관은 처음봤다
경찰서 cctv를 보니까,
1차 측정시도 -> 손사래치며 불응
2차 측정시도 -> 상체를 뒤로 빼며 불응
3차 측정시도 -> 불게불게 하면서 스마트폰만 보며 불응
4차 측정시도 -> 헤으응 스타크씨 속이 이상해요 뿌다다닷
이런 시발
아재가 싼 똥을 순경들이 치우고 난 뒤
5차 측정시도 -> 부는 시늉만 하다가 또 상체 위빙하며 불응
수사관한테 잠깐 피의자하고 이야기 좀 한다고 하고
'저 영상을 다 보신 판사님께서 님 말을 믿으실까요? 니가 판사면 님 말을 믿겠음, 아니면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려 드는 괘씸한 놈으로 보겠음?' 이라고 물어봄
아재 광광 울며 '인정... 하겠읍니다...'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 있냐는 수사관한테는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저 술 그만 마시고 정신차리라고 따끔한 회초리를 드셨나 봅니다. 죄송합니다'라더라
아재요... 님 어머님께서 그럴 생각이셨다면 회초리가 아니라 오함마를 드셨겠죠...
그리고 시발 변호인 된 예의로 지적은 안 했는데, 아재 전신에서 똥내 나요
중간중간 나한테 몸 기울이며 이것저것 물을 때마다 꾸짖을 갈 마려웠다
시발 구치소 수도가 끊기기라도 했나? 가뜩이나 지구대에서 뿌다닷하는 걸 영상으로 보고 난 뒤라 더 ㅈ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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