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자들은 이런 편의를 제공하며 1개 층에만 통제력도 함께 주었다. 즉, 통제력을 준 층의 노인들에게만 어떤 식물들을 원하는지 고르게 하는 한편, 화분에 책임지고 물을 주게 했다. 또 무슨 요일 밤에 영화를 보면 좋을지도 그 층의 노인들이 함께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다른 층에서는 이런 혜택들을 그냥 나눠주기만 했다. 즉, 간호사들이 식물들을 선택하고 화분에 물을 주었으며, 어느 요일을 영화 보는 밤으로 할지도 간호사들이 결정했다. 두 층 사이에 이뤄진 조작은 미미했지만, 그것이 가져온 효과는 컸다. 통제력이 늘어난 층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은 더 행복해하고, 더 활동적이며, 정신도 더 또렷했으며(이에 대한 평가에는 그 층의 노인들뿐 아니라 간호사들도 참여했다), 이런 긍정적 혜택들을 18개월 뒤에도 여전히 찾아볼 수 있었다.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행복>, 조너선 하이트 - 밀리의 서재

초딩때 선생이 선정한 교실내 생물에 아무도 관심안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