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피아에서 유행한 뒤로 문피아/시리즈 든 꽤 보이긴 하는데(노피아에서 옮긴 작가가 잘쓰니까 따라쓰는 느낌도 있고)

인방-갤러리물 자체의 감성은 즉각적인 상호작용과 반응이라.

'헤헤 닼린이 개앰뒤몬스터 잡아왔어요~'

하면

댓글로 우오오옷 개쩌는 새끼잖아wwwww

후원할맛 나겠는걸wwwww

쵸 카와이다제----wwww

단 몇 줄로 바로바로 주변인의 반응을 확인시켜주는 작가도, 독자도 매우 편리한 방법임.

이게 그냥 유튜브 쇼츠나 어디 펨코 개드립에 '만갤 만담' 이런 식으로 퍼가는 거의 연장선이라고 보는 중.

그래가지고 주로 디시-아카에서 서로 퍼가고 서로 수출하는 이상한 밈이나 개그가 점칠되어있고...

이게 캐빨물 메타랑 맞물리면서(캐빨 아니면 경쟁력이 없음)

쉽게 캐릭터성을 부여하고 + 캐릭터끼리 상호작용할 수 있는 판(갤러리)를 깔아주기 쉽고, 독자도 상황설명없이 받아들이기 쉽고

기존 성좌물을 담습하는 느낌이라

자주 쓰이는 거 같은데...

문제가 있지.

노피아 특유의 갤러리물이나 인방물들은 커뮤니티 밈과 함께 캐릭터들을 글자로 대하다 보니까

작가나 독자가 사람 취급을 안함...

문제는 이걸 밈과 함께 써서 우리처럼 글 좀 깊게 보는 사람이면 진짜 거부감이 느껴질 정도로 심함.

너무나 바보같고 무식하고 일차원적인 행동과 '나는 현실과 가상의 인격을 나누니까 분탕쳐도 내 잘못 아니야'라는 스마트폰 시대의 사람들의 마인드가 그대로 녹아들면서

걍 좆같을 수밖에 없음.

근데 이걸 타파하려고 한다???

ㅇㅇ 그냥 망하는 거야.

개좆망하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