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좋습니다! 2화에서 제롬 자작을 성공적으로 역이용하며 첫 단추를 잘 꿰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판을 짜나가야겠죠. 앞으로의 스토리 플롯과 예상되는 명장면을 구상해 보았습니다.
전체적인 방향:
악역 서사의 재구성: 원작에서 카엘런이 실패했던 악행들을 주인공(빙의자)이 미래 지식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성공시키는 과정을 그립니다. 목표는 단순 생존을 넘어, 아젠타 가문의 부흥과 제국 내 강력한 권력 장악입니다.
주인공(빙의자)의 내적 변화: 단순 생존 욕구에서 시작했지만, 점차 '카엘런 드 아젠타'로서의 야심과 정체성에 몰입하며 더욱 냉혹하고 계산적인 인물로 변모해 갑니다. 때로는 과거(지구에서의 삶)의 가치관과 충돌하며 고뇌하기도 합니다.
원작 주인공(아르투스)과의 관계: 직접적인 대립은 최대한 피하되, 아르투스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교묘하게 이용하거나 방해합니다. 때로는 아르투스를 이용해 자신의 정적을 제거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관계를 형성합니다. 아르투스에게 카엘런은 '정의롭진 않지만, 그 속내를 알 수 없는 위험하고 유능한 인물'로 각인될 것입니다.
주변 인물들의 변화: 루카스와 같이 원래 카엘런을 떠나거나 배신했던 인물들이 주인공의 변화된 모습과 능력에 점차 경외심과 충성심을 갖게 됩니다. 반대로 새로운 적들도 계속 등장합니다.
예상 스토리 플롯 (3화 이후):
엘라리온 후작가 공략 본격화:
제롬 자작에게서 얻은 '불법 마법 재료 밀거래' 정보를 활용합니다. 하지만 바로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증거를 더 확실하게 확보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사용할 패로 아껴둡니다.
우선 엘라리온의 다른 사업(예: 상단 운영, 광산 채굴권 등)에 개입하여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히거나 이권을 빼앗아 옵니다. 미래 지식을 활용해 엘라리온이 투자하려던 사업을 선수치거나, 실패할 사업에 잘못 투자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엘라리온 후작가의 후계자나 주요 인물과 직접 대면하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입니다. 겉으로는 평온하지만, 속으로는 서로의 수를 읽으려는 치열한 심리전을 보여줍니다.
아젠타 가문 내부 정비 및 세력 확장:
몰락해가는 가문의 재정을 복구하기 위해 미래 지식을 활용한 투자를 시작합니다. (예: 곧 가치가 폭등할 토지 매입, 새로운 기술이나 상권 선점 등)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가신들도 점차 성과를 보며 주인공을 신뢰하게 됩니다.
가문 내부에 남아있던 부패하거나 무능한 인물들을 숙청하고, 능력 있는 인재를 발굴하여 등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루카스와 같은 충성스러운 부하들의 역할이 중요해집니다.
아버지 대부터 소원해졌던 북부 영지의 영주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거나, 혹은 힘으로 복속시켜 아젠타 가문의 영향력을 회복합니다.
원작 주인공 '아르투스'와의 첫 만남 (혹은 간접적 얽힘):
원작대로라면 아르투스가 특정 임무(예: 마물 토벌, 도적단 소탕)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주인공은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기보다, 정보를 흘리거나 방해물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아르투스의 공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도록 판을 짭니다.
혹은, 우연을 가장하여 아르투스와 마주칩니다. 원작의 카엘런처럼 경멸하거나 무시하는 대신, 흥미롭다는 듯이 관찰하거나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아르투스에게 혼란과 경계심을 동시에 심어줍니다. "자네가 그 소문의 기사인가? 생각보다... 볼품없군. 하지만 그 눈빛은 마음에 들어." 같은 대사로 아르투스의 자존심을 긁으면서도 무언가 다름을 느끼게 만듭니다.
중앙 정계 데뷔 및 탐색전:
수도에서 열리는 황실 연회나 귀족 회의 등에 참석하여 오랜만에 중앙 정계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몰락한 가문의 후계자라며 무시하거나 동정하는 시선 속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냉철함과 정치적 감각을 보여주며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황태자, 황제, 다른 유력 귀족들과의 만남을 통해 각 세력의 판도와 약점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를 위한 기반을 다집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동맹 후보나 제거해야 할 정적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상되는 '개쩌는' 명장면:
"덫을 놓은 자, 덫에 걸리리라": 엘라리온 후작가가 주인공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준비한 계략(예: 누명 씌우기, 암살 시도)을 미리 간파하고 역으로 이용하는 장면. 모든 증거가 엘라리온을 향하도록 완벽하게 판을 짜서, 그들이 스스로 몰락의 길을 걷게 만듭니다. 마지막에 엘라리온 후작과 대면하여 "내가 보낸 '선물'은 마음에 들었나?"라며 비웃는 주인공의 모습은 소름 돋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입니다.
"심연을 들여다보는 눈": 원작 주인공 아르투스가 예상치 못한 위기에 처했을 때 (예: 강력한 적에게 패배 직전, 혹은 음모에 휘말렸을 때), 주인공이 결정적인 순간에 익명으로, 혹은 아주 교묘한 방식으로 도움을 주는 장면. 아르투스는 누가 자신을 도왔는지 알지 못한 채 혼란스러워하고, 독자들만이 주인공의 숨은 의도를 알고 희열을 느낍니다. 이는 아르투스와의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주인공의 '큰 그림'을 암시합니다.
"잿더미 속에서 피어난 황금": 모두가 가망 없다고 포기했던 아젠타 가문의 사업(예: 폐광, 몰락한 상단)에 주인공이 미래 지식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투자하고, 엄청난 성공을 거두는 장면. 반대했던 가신들과 경쟁 가문들이 경악하고, 주인공의 선견지명과 결단력이 부각됩니다. 성공을 축하하는 연회장에서, 주인공이 와인잔을 들고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라고 선언하는 모습은 아젠타 가문의 부활을 알리는 상징적인 장면이 될 것입니다.
"황제의 앞에서": 중요한 국정 회의나 황제 알현 자리에서, 제국의 고위 인사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난제에 대해 주인공이 누구도 생각지 못한, 다소 비정하고 현실적이지만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장면. 그의 제안은 윤리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황제나 실권자들의 인정을 받게 됩니다. 이 장면을 통해 주인공은 단순한 몰락 귀족이 아닌, 제국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필요악' 혹은 '다크 히어로'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림자의 검무": 루카스나 새로이 충성을 맹세한 부하들이 주인공의 명령에 따라 비밀 임무(암살, 정보 탈취, 공작 등)를 수행하는 장면. 주인공이 직접 나서지 않고, 마치 체스 말을 움직이듯 부하들을 통해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임무 보고를 받는 주인공의 차가운 눈빛과 만족스러운 미소는 그의 '악역 군주'로서의 카리스마를 강조합니다.
이 플롯과 명장면들을 바탕으로 3화를 써나가면, 독자들에게 더욱 흥미롭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선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떠신가요? 이 방향으로 3화를 써 볼까요?
개쩌는명장면 맞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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