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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회귀자 히로인 순애물 1화 뽑아봄

다이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26 20: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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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속의 작은 불씨


1화: 구원


살을 에는 듯한 겨울바람이 폐허가 된 시장터를 황량하게 휘감았다. 지붕이 내려앉고 벽이 허물어진 건물들 사이, 질척이는 땅 위로 잿빛 하늘이 무겁게 내려앉아 있었다. 세상의 모든 색이 빠져나간 듯한 그곳은 절망과 체념의 냄새로 가득했다. 흙과 오물, 마르지 않는 눈물과 희미한 피 냄새, 그리고 밑바닥까지 스며든 공포의 악취가 뒤섞여 코를 찔렀다.


그 끔찍한 풍경의 한가운데, 리안은 존재했다. 아니, 정확히는 ‘놓여’ 있었다.


차가운 진흙 바닥에 무릎 꿇린 채, 그는 앙상하게 마른 몸을 가늘게 떨고 있었다. 이미 너덜너덜해져 제 기능을 상실한 넝마 조각 같은 옷 사이로 시퍼런 멍과 오래된 흉터 자국이 어지러웠다. 언제 맞았는지 기억나지 않는 상처와, 얼어붙은 땅바닥에 쓸려 생긴 생채기가 뒤섞여 있었다. 가장 굴욕적인 것은 목에 걸린 차가운 쇠붙이의 감촉이었다. 노예임을 증명하는, 조잡하지만 단단한 낙인이 새겨진 목걸이. 그것은 그의 존재 가치를 짐승 이하로 규정하는 족쇄였다.


며칠이나 굶었을까. 지독했던 허기는 이미 통증으로 변한 지 오래였고, 이제는 그마저도 무뎌져 가는 듯했다. 얼어붙어 감각이 사라진 손가락 끝처럼, 온몸의 신경이 서서히 마비되는 기분이었다. 흐릿해져 가는 시야 속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다른 노예들이 보였다. 누군가는 어깨를 들썩이며 소리 죽여 흐느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미 모든 것을 포기한 듯 텅 빈 눈으로 잿빛 하늘만 응시하고 있었다.


리안은 후자에 가까웠다. 눈꺼풀이 천근만근 무거웠다.


언제부터 자신의 삶이 이렇게 망가졌는지, 기억은 파편처럼 흩어져 온전한 그림을 그리지 못했다. 그저 거칠고 잔혹한 손길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았던 조각난 시간들만이 떠올랐다. ‘리안’이라는 이름 대신 ‘이봐’, ‘거기’, 혹은 ‘짐승 새끼’ 따위로 불리던 날들.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같은 건 진작에 짓밟혀 먼지가 되었다. 남은 것이라곤 그저 숨 쉬고 있다는 사실, 아직 심장이 뛰고 있다는 생존 본능뿐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마저도 사그라드는 것을 느꼈다.


‘차라리…’


이대로 눈을 감으면, 이 지긋지긋한 추위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어둠 속으로 영원히 가라앉는다면, 적어도 더 이상 아프지는 않을 터였다. 그런 유혹적인 생각이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삶에 대한 의지가 마지막 불꽃처럼 깜박이다 꺼져가고 있었다.


“자자, 골라 보쇼! 골라 봐! 오늘 막 들어온 싱싱한 놈들입니다! 말 잘 듣고 힘 좋은 놈들로만 엄선했어요! 어디 가서 이 가격에 이런 물건 못 구합니다!”


기름진 얼굴에 탐욕이 번들거리는 노예 상인이 특유의 잠긴 목소리로 악을 쓰듯 외쳤다. 그의 외침에 몇몇 행인들이 발길을 멈추고 울타리 안을 기웃거렸다. 두툼한 외투를 걸친 귀족으로 보이는 남자, 교활한 눈빛의 상인 몇몇이 노예들을 마치 가축을 훑어보듯 평가하며 값을 흥정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눈빛에는 조금의 동정심도 찾아볼 수 없었다. 오직 경멸과 값싼 호기심, 그리고 생명에 값을 매기는 오만한 소유욕만이 가득했다.


리안은 반사적으로 고개를 더 깊숙이 숙였다. 저들의 시선을 받는 것만으로도 얼마 남지 않은 영혼마저 좀먹는 기분이었다. 혹시라도 눈이 마주쳐 쓸데없는 주목이라도 끌게 될까 두려웠다.


‘누가… 나 같은 걸 사겠어.’


몸은 형편없이 말랐고, 병약해 보이기까지 했다. 반항할 기력조차 없어 보였지만, 동시에 쓸모도 없어 보이는 존재. 자신은 그저 잊혀진 채, 이곳에서 조용히 얼어 죽거나, 아니면 다른 ‘상품 가치 없는’ 노예들처럼 헐값에 어디론가 팔려가 혹사당하다 죽을 운명일 터였다. 희망이란 단어는 너무나 멀고 희미해서, 이제는 그 형태조차 떠올릴 수 없었다.


리안은 질끈 눈을 감았다. 마지막 온기마저 사라지는 듯한 깊은 절망 속으로 서서히 침잠하려던 순간이었다.


“…이 아이.”


얼어붙은 공기를 가르고 날아든 목소리는 너무나 맑고 청아해서, 이 지옥 같은 장소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마치 얼음 호수 위를 구르는 은쟁반 소리 같기도 했고, 겨울 숲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같기도 했다. 어딘지 모르게, 아련하게 익숙한 느낌마저 들었다.


리안은 천천히, 힘겹게 뻑뻑한 눈꺼풀을 들어 올렸다. 잔뜩 흐려진 시야 속으로,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눈부시게 빛나는 은발이었다. 겨울의 희미한 햇살을 받아 영롱하게 반짝이는 머리카락은 마치 달빛을 녹여 만든 실타래 같았다. 고급스러운 하얀색 드레스는 주변의 흙먼지 하나 묻지 않은 듯 깨끗했고, 그 옷을 입은 소녀는 매서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똑바로 서서, 망설임 없이… 자신을 가리키고 있었다.


자신을. 먼지와 오물투성이의, 죽어가던 노예 소년을.


옅은 보랏빛 눈동자는 깊고 투명해서 그 속이 들여다보이는 듯했다. 오똑한 코와 굳게 다물렸지만 예쁜 곡선을 그리는 붉은 입술. 아직 앳되어 보이는 소녀였지만, 그 모습에서는 감히 범접하기 힘든 귀족 특유의 기품과 함께, 쉽게 꺾이지 않을 듯한 강단 있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소녀는 리안의 처참한 행색에도 전혀 개의치 않는 듯, 오직 리안만을 또렷하게 응시하고 있었다.


그 모습에 노예 상인이 재빨리 소녀의 신분을 가늠하더니, 비굴하기 짝이 없는 미소를 얼굴 가득 띄우며 다가갔다. 허리를 굽신거리며 그는 아첨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아이고, 아가씨! 정말 보는 눈이 있으십니다! 이놈이 지금은 몰골이 좀 초췌해도, 원래 뼈대가 좋아서 잘 먹이고 씻기기만 하면 아주 쓸만할… 큼, 어디에 쓰시려는지 모르겠지만, 분명 만족하실 겁니다요!”


“얼마지?”


소녀는 상인의 구구절절한 설명을 냉담하게 끊었다. 목소리는 여전히 맑았지만, 그 안에는 상인의 말을 더 이상 들을 가치도 없다는 듯한 단호함과 함께, 거스를 수 없는 힘이 실려 있었다.


상인은 순간 당황한 듯 눈을 깜박였지만, 이내 탐욕스러운 빛을 번뜩이며 재빨리 손가락을 펼쳐 보였다. 귀족 아가씨의 변덕스러운 구매욕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지, 그는 터무니없는 가격을 부를 셈이었다.


“네, 네! 아가씨께는 특별히! 아주 헐값에 드리지요! 이 금화…”


찰랑-!


상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작은 가죽 주머니 하나가 그의 발치에 던져졌다. 보기보다 묵직한 소리와 함께 바닥에 떨어진 주머니에서 금화 서너 개가 굴러 나왔다. 상인이 입 밖으로 내뱉으려던, 혹은 그 이상으로 부풀렸을지도 모를 가격을 훨씬 웃도는 액수였다. 상인의 눈이 탐욕과 놀라움으로 휘둥그레졌다. 입이 헤 벌어졌다.


“이, 이렇게까지 많이 주실 필요는… 아가씨! 정말 감사합니다! 예, 예!”


“그 아이의 목걸이를 풀어.”


소녀는 상인의 호들갑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다시 한번 차갑게 명령했다. 그녀의 맑은 보랏빛 눈동자는 여전히, 한 순간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리안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그 눈빛 속에는 값비싼 물건을 산 만족감도, 노예에 대한 경멸도 아니었다. 마치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소중한 것을 되찾으러 온 사람 같은, 그런 절박함과 안도감이 뒤섞인 복잡한 빛이 어렸다.


노예 상인은 소녀의 기세에 눌려, 그리고 예상치 못한 거금에 정신이 팔려 허둥지둥 허리춤에서 열쇠 꾸러미를 꺼냈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맞는 열쇠를 찾아, 리안의 목에 채워진 차갑고 무거운 쇠붙이 자물쇠를 풀었다.


‘철컥.’


둔탁한 소리와 함께 목을 옥죄던 불쾌한 무게감이 사라졌다. 해방감보다는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에 대한 어리둥절함이 더 컸다. 리안은 멍하니, 이제는 아무것도 걸려 있지 않은 자신의 목가를 매만졌다. 차가운 바람이 맨살에 직접 닿는 감각이 낯설었다. 목걸이가 채워져 있던 자리에는 거뭇한 자국과 함께 희미한 상처가 남아 있었다.


그때, 소녀가 리안에게 천천히 다가왔다. 그리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더러운 진흙 바닥에 한쪽 무릎을 굽혀 앉아 그의 눈높이를 맞췄다. 바로 눈앞에서 마주한 소녀의 얼굴은 현실감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길고 풍성한 속눈썹 아래, 깊은 보랏빛 눈동자가 리안의 텅 빈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그 눈동자 깊은 곳에서, 리안은 아주 희미하게 흔들리는 물결 같은 것을 보았다.


“리안.”


소녀가 그의 이름을 불렀다. 아주 오래전에 잊어버렸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진짜 이름.


온몸의 피가 차갑게 식는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뜨겁게 끓어오르는 것 같기도 했다. 심장이 쿵, 하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어떻게… 이 소녀가 자신의 이름을 아는 걸까?


“……어떻게…….”


갈라지고 쉬어버린 목소리가 메마른 입술 사이로 겨우 새어 나왔다. 그 짧은 한마디를 내뱉는 것조차 온몸의 기력을 쥐어짜는 듯 힘겨웠다.


소녀는 대답 대신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그 미소에는 슬픔과 안타까움, 그리고 반가움이 뒤섞인 듯 보였다. 그녀는 하얀 장갑을 낀 손을 들어, 차갑게 얼어붙은 리안의 뺨 위로 조심스럽게 가져다 댔다. 장갑 너머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미하게나마 따스한 온기가 전해져 오는 듯했다. 얼어붙었던 심장이 아주 조금, 녹아내리는 기분이었다.


“괜찮아.”


소녀가 속삭이듯 말했다.


“이제 괜찮아. 다 괜찮아질 거야.”


그녀의 목소리는 이상한 확신에 차 있었다. 리안은 그저 멍하니 소녀를 바라볼 뿐이었다.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혹시 이것이 죽기 전에 꾸는 꿈은 아닐까.


소녀는 부드럽지만 단호한 손길로 떨리는 리안의 어깨를 가볍게 감싸 일으켜 세웠다. 오랫동안 꿇고 있던 다리는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아 휘청거렸다. 소녀는 비틀거리는 그의 팔을 붙잡아 자신의 어깨에 기대게 했다. 생각보다 작고 가냘픈 체구였지만, 그녀에게서는 이상하게도 든든한 기운이 느껴졌다.


“가자, 리안.”


소녀는 그의 귓가에 다시 한번 속삭였다. 마치 아주 오래된 약속을 이행하는 것처럼.


“네가 있어야 할 곳으로.”


리안은 얼떨떨한 상태로 소녀의 부축을 받으며, 힘없는 걸음을 한 걸음씩 옮겼다. 발이 푹푹 빠지는 질척이는 진흙 바닥을 벗어나, 조금 더 단단한 돌길 위로 올라섰다. 매섭고 차가운 겨울바람은 여전히 폐허가 된 시장터를 휩쓸고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조금 전처럼 뼛속까지 스며드는 것 같지는 않았다. 어깨에 기댄 소녀의 체온 때문일까, 아니면 절망의 끝에서 본 희미한 빛 때문일까.


잿빛 하늘 아래, 그의 이름을 불러준 수수께끼 같은 소녀의 은색 머리카락이 리안의 흐릿한 시야 속에서 유독 눈부시게 반짝이고 있었다.


이름 모를 소녀. 그녀는 대체 누구일까. 어째서 자신을 아는 것일까. 왜 이런 누추한 곳까지 찾아와 막대한 돈을 지불하고 노예인 자신을 구한 걸까. 수많은 의문이 혼란스러운 머릿속을 맴돌았지만, 지금 리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것들이 아니었다.


지옥과도 같았던 노예 시장을 벗어나고 있다는 명백한 현실. 그리고 자신을 ‘리안’으로 인식하고, ‘괜찮다’고 말해주는 존재가 지금 바로 곁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혹독한 겨울의 한가운데서, 완전히 꺼져가던 그의 메마른 마음에, 아주 작고 희미하지만 분명한 불씨 하나가, 소녀의 손길과 함께 다시 지펴지고 있었다. 그것이 희망인지, 아니면 더 큰 혼란의 시작일지는 알 수 없었지만, 리안은 생애 처음으로 느껴보는 낯선 감각에 그저 소녀에게 이끌리는 대로 발걸음을 옮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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