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에는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무공이 있었는데

이미 고대에서 중세로 넘어갈 무렵부터 기의 분포가 줄어들어서 무공의 효능이 퇴화했고

근현대에 이르러서는 거의 기체조보다 조금 나은 수준의 효과뿐일 정도가 됨

아편전쟁에서 수십 년 수련한 무림 최고수가 영국군 총 맞고 한방에 뒈져버릴 정도

그래서 현대에 왔을 때쯤엔 무공의 근원지인 중국은 이미 문화대혁명으로 거의 명맥이 끊겼고

그나마 한국이나 일본 베트남 대만 싱가폴 등 인근 국가나 중화권 국가에만 드문드문 전통수련자들이 남음

이 사람들도 사실상 형식이나 그런 것만 보존하고 있는 거지 딱히 이거 수련해서 강하지도 않음

어지간하면 MMA 고수랑 다이다이 뜨면 개두들겨맞는 수준

근데 어느 날 게이트가 열리며 몬스터들이 대거 등장하며 게이트 너머에서 대량의 자연지기도 유입됨

이게 진짜인지도 의문이었던 무공서적들이 순식간에 가치를 논할 수 없는 보배가 되어버린 것

기존의 재래병기로 상대하기 힘든 몬스터들에 맞서고자 각국은 기초가 튼튼해서 빠르게 성취를 높인 전통수련자들을 1세대 헌터로 임명하는 한편

합의나 강탈 등으로 무공서적을 얻어낸 다음 분석하여 직접 무공수련자들을 육성하기 시작

인공 기 주입이나 단전 확장 수술 혹은 ai 무공 시뮬레이션 등 온갖 과학적 방법을 동원한 끝에 육성된 2세대 무공 헌터들이

본격적으로 게이트 너머에서 밀려오는 몬스터들을 사냥하며 역으로 침공을 시작하는 시대

강력한 무공을 얻고자 암중에서 대립하는 각국 정부와 기업들 그리고 전통수련자와 권력집단에서 육성된 신세대 무공고수들의 대립

대충 이런 느낌의 세계관이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