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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에전에 소설쓰기 과제로 냈던 거 앞부분 찾았네

‘파타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10 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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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박원영이 ‘빙의’를 마친 후 처음으로 들은 말이었다.


ㅡ그 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줘.


빙의체 조절 모듈은 마치 신이라도 난 것처럼 구구절절 설명을 시작했다.


[전체적 영양실조, 미약한 동상, 심각한 지질 부족, 경미한 알콜 중독, 그리고 약간의 타박상과 근육 부상입니다.]


모듈의 목소리는 금속을 혀로 핥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여성적 미성이었다. 빙의자가 남성이라면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여성이라면 남자의 목소리가 나오겠지만, 어느 쪽이든 기계스러운 느낌은 그대로다.


ㅡ해결할 방법은?


[충분한 영양 섭취와 저온 환경으로부터의 탈출, 두 가지의 병행이겠죠.]


ㅡ당연한 이야기만 한단 말이야.


[죄송합니다.]


그렇게 말은 했지만, 나름 도움이 된 편이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일차적 목표가 뚜렷하게 잡혔다는 점에서 말이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모듈이 안에서 말하는 목소리 이외의 다른 자극들이 생겨났다.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후각적, 미각적 반응들. 안개 낀 하늘에 새하얗게 눈과 얼음으로 뒤덮힌 설산, 그리고 가득한 나무들. 자신의 주위에 서 있는 세 사람. 메마르고 싸늘한 바람을 타고 넘어온 사람들의 꼬리꼬리한 냄새. 혓바닥 위에서 살짝 느껴지는 피맛. 억양이 강한 옛날 러시아어로 지껄이는 목소리.


“그나저나 슬슬 할당량은 채워놔야겠는데.”


“안 그래도 적당한 크기 돌맹이들은 미리 모아놨지, 저기 등걸 옆에 쌓여 있지?”


“그럼 대충 시작해보자고.”


원영은 별 말 없이 세 사람이 하는 일을 함께 했다. 가죽 보따리를 열어 옆에 쌓인 약초 한 웅큼을 넣고, 다른 쪽에 쌓인 잡초 몇 웅큼을 넣고 섞고, 돌맹이로 만든 층 위를 덮는다. 이걸 반복하며 보따리를 채워나가다, 맨 위에는 남은 약초들을 전부 넣어 안쪽이 보이지 않게 막는다. 전형적인 수용소식 태업이었다.


바실리 이바노비치 구밀료프에 대한 기록은 그리 많지 않았다. 수용소에 갇힌 마법사가 한 둘이 아니었고, 이름조차 안 알려진 사람들도 대다수인데 그가 무슨 일을 하다 죽었는지는 누가 알겠던가? 자연히, 원영은 바실리에 대한 기록이 아닌 굴라크에 대한 기록으로부터 이를 알았다. 수용소에선 여러 잡일과 중노동을 시키고, 몸이 그렇게까지 건장한 편은 아닌 바실리에겐 아마 전자가 주어졌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보다시피, 추측은 딱히 틀리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바실리, 오늘따라 손이 빠릿빠릿한데 그래.”


“그러게나 말이야, 가족한테 소포라도 받았나?”


“소포는 무슨, 말라비틀어진 사과 심지라도 왔으면 말이나 못하지.”


“하하하! 하긴 그래!”


원영의 말은 자연스러운 편이었다. 빙의 이전부터 대충 러시아어와 그 당시의 말투를 익혀두었고, 바실리가 체득한 억양까지 어우러지자 이상할 부분은 딱히 없었다.


“그래도 그 뭐냐, 말에 힘이 차 있단 말이지.”


“힘은 무슨 힘, 페드로, 헛소리 말고 한 잔이나 마저 해.”


“보드카가 아직도 남았어? 거 참 듣던 중 반가운 일일세.”


턱수염에 서리가 낀 사내가 품 안에서 보드카 병을 꺼냈다. 라벨은 공산품이 아니라는 걸 드러내듯 마커로 찍찍 그어져 있었다. 바실리 역시 이를 한 모금 마셨다.


[경고! 경고! 체내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ㅡ뭔데?


[미량의 메탄올과 극미량의 중금속, 그리고…]


ㅡ쯧, 증상이 나타날 정도야?


[그 정도까진 아닙니다만, 다량 복용 시 충분히 우려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ㅡ일단은 제쳐둬, 더 마시진 않을 테니까.


모듈의 민감 반응은 당연하다. 이 바실리라는 작자의 몸을 위해 이 짓을 하고 있는데, 맥없이 독극물 중독으로 죽어버리면 그런 촌극이 또 어디 있을까. 원영 역시 쌍방향 의식 통제 기구로부터 나온 이후 불성실 임무 수행 및 공공 물자 훼손 따위의 죄목으로 형사 재판에 입건될 수도 있다. 기구든, 모듈이든, 그리고 지금의 몸이든 그 혼자의 것만은 아니니까.


이 임무를 통해 얻어내는 보상 역시 자신만의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한국의 신화를 통해 마법을 만들어내기 위한 일환이다보니, 대부분은 국가에 환원될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모든 마법이 한 번씩 자신의 두뇌를 거쳐간다는 것은 큰 보상이지만 말이다.


‘원영 씨, 자네의 임무에 우리 한국의 위신이 걸려 있네.’


원장이 했던 말이 문득 떠올랐다. 그 말이 얼마나 진실되게 했던 말일지도 살짝 궁금해졌지만, 어차피 그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전 국민이 동일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빙의 전날 갔던 순대국 집의 아주머니도, 해안 지역에서 괴수 때문에 불안해 못 살겠다며 징징대는 사촌도, 그리고 또 많은 사람들도.


[그래서 어떻게 됐나, 박원영 마법사?]


외부 회로로부터 들어온 목소리. 처음엔 주변의 사람들이 낸 목소리인줄 알았다가, 곧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애초에 언어부터 달랐으니 말이다. 아마 원장의 목소리일 것이다. 마이크 저편에 살짝 북적거리는 소음이 섞여 있는 걸 보아하니, 이것도 큰 일이랍시고 사람들이 잔뜩 모여 있는 게 뻔했다.


ㅡ문제 없습니다. 빙의 후 신체 적응, 체득 재주 습득 등에 있어서 양호하고, 기억 연결은 아직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기억 확인 시트를 전달해주겠네. 기억 복원 코드는 바다-해바라기-위스키-기름-햇빛이네.]


단어들에 해당되는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떠올리고 있자니, 퍼뜩 머릿속에 종이 시트 한 장이 떠올랐다. 연상 기억을 이용한 방식이다. 시트에는 원영이 자료에서 알 수 없었던 여러 질문들이 적혀 있었다. 예를 들어, 끝까지 이름을 알 수 없었던 그의 딸이라던가.


‘페오도라 바실리예브나 구밀료바...라는 이름이었군.’


곧바로 머릿속에 기억들이 떠올랐다. 이름은 물론이고, 어떻게 생겼고, 어디서 자라고 있었고, 자신 바실리가 끌려오기 전에 어떻게 살았었는지 하는 것들. 그런 ‘기억’들을 원영은 머릿속 시트에 적는 상상을 했다. 연구실에선 알아서 그 ‘시트’로부터 정보를 추출해낼 것이다. 한국은 이런 건 잘한다. 더 이상 이런 건 의미가 없지만.


[확인했네. 이후 수속은 어떻게 하겠나? 원한다면 굳이 빙의를 끊지 않아도 우리끼리…]


ㅡ아뇨, 나오죠. 해둘 건 확실히 해두는 게 나중에도 더 좋을 것 같아서.


어차피 아직 신경 쓸 만한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바실리는 동료들과 노역을 나와 술을 마시고 있었고, 아직 해가 떨어지려면 조금 시간이 남았다는 정도만 기억해두면 충분할 터. 원영은 머릿속으로 이미지들을 떠올렸다. ‘원영’의 기억과 함께 찢어지는 것들에 대한 이미지를 강하게 떠올린다. 마법사보단 기술자에 가까운 그였기에 탈빙의 과정은 빠르고 정확하게 이뤄졌다.


“코마 상태 탈피, 뇌파 상승폭 완만… 현재 3.2Hz… 4.5… 6.2…”


원래 연구실 안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박원영의 몸 상태와 빙의 수준을 확인하고 조절하는 것은 기계의 몫이었고, 기껏해봐야 정기적으로 기계의 상태를 확인해줄 엔지니어 한 명이면 충분하니 말이다. 거기에 혹시 모를 인력을 위해 있는 사무직 한 명까지 해 세 명 뿐인 방이다.


헌데 지금은 온갖 사람들이 방 안에 모여 있었다. 대부분이 연구실엔 딱히 어울리지 않는 검은 정장 차림이다. 가슴에 금색 무궁화 배지를 달고 있는 사람도 있었고, 근 십 년 간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지팡이를 등에 매단 사람도 있었고, 일만 있으면 TV에 얼굴을 비추곤 하는 연예인도 있었다.


“8.2… 정상 범위 안착… 표층 의식 확인 중… 각성.”


자신의 뒤에 몰린 수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최대한 잊으려 노력하며, 안예지는 천천히 서류대로의 탈빙의 과정을 마쳤다. 입으로 눈금과 단계를 읊고 있는 것도 저들을 위한 것이다. 사실은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그래야 일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저기 뒤에서 질문 세례를 받고 있는 권혁규처럼 되지 않을 테니까.


“이 프로젝트가 시작할 때부터 여기에서 근무했나?”


“아, 아니, 저는 아마 박 마법사님이 본격적으로 빙의를 준비할 때부터…”


“자네가 여기서 맡은 업무는 뭐고, 그래, 그러고 보니 통성명을 먼저 했어야 했군. 반갑네, 나는 김호섭 국방대괴수정책과장…”


길을 걷다 물세례를 맞은 것과 ‘높으신 분’들을 잔뜩 만나는 건 사실 얼떨떨함으론 크게 다를 게 없다. 그러니 혁규가 현재 보여주고 있는 어리숙하고 약간은 미성숙하게까지도 보일 대처를 탓할 문제는 아니다.


그 요란한 시장통 속에서 원영이 눈을 떴다. 예지와 눈이 마주치자, 두 사람은 곧 눈빛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태가 요란스러워졌다고 하자, 대충 깨어나기 전에 짐작은 하고 있었다는 둥. 그런 암시를 받고 나서야, 예지는 기다리던 이들에게 말을 꺼냈다.


“박원영 씨가 일어났습니다. 지금은 말을 걸어도 됩니다만, 아직 비몽사몽간일 수 있으니 너무 복잡하고 길어지는 말을 삼가주세요.”


그 말에 검은 사내들이 피라나 떼처럼 수면 캡슐 주위로 몰려들었다. 저들이 한 마디씩만 해도 곧바로 더 혼란스러워지겠거니, 생각했건만 다행히 그렇진 않고 순서를 지켜서 말을 걸었다. 모여 있을 때부터 어느 정도 서열 정리를 해둔 건지도 모른다.


“초면에 반갑네, 박원영 마법사, 국가안보실 차장 나보순이라고 하네. 혹시 괜찮다면 지금 이야기를 할 수 있겠나?”


“뭐든 하시지요.”


“그래, 그러면 일단 가장 먼저 대통령님께서 이번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갖고 상당한 기대를 안고 있다는 걸 전해드리겠네.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잘 성사된다면 정부에서도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으로 지원해줄 것이란 뜻이지. 알다시피, 이건 어느 정도 한국인의 염원과도 같은 일이니까…”


한국 마법사.


한국에는 한국 마법사가 없다. 박원영은 스스로가 마법사라고 불리는 게 좀 웃기다고 늘 생각했다. 마법사라면 마법을 쓸 수 있어야 할 텐데, 원영은 온갖 기록을 파내고 연구하기만 할 뿐 기적 같은 마법은 커녕 하찮은 기술조차 부릴 수 없었다. 그럴 수 있는 마법사들은 전부 ‘한국계’ 마법사 뿐이다.


한국인 출신 미국인 마법사. 한국인 출신 독일인 마법사. 한국인 출신 일본인 마법사. 그리고 또 등등. 널린 게 그런 사람들이다. 한국인들은 이런 마법사들을 전혀 좋아하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지만. 순수하게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한국에서 살아가며 한국 이름을 쓰는 사람을 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딴 건 없다.


한국에는 마법의 전통이라고 할 만한 것이 끊겨버렸다. 무당이니, 삼신 할매니, 건국 신화니, 그런 단편화된 설화만 있을 뿐, 마법으로서 배우고 계승시킬 만한 ‘기적’이 없다. 일제 시대의 폐해니, 잘 정비된 행정 체계로 인해 사라진 필요성이니, 이유는 참 많기도 하고 뜨거운 감자이기도 하다. 


“한국인의 염원이라는 말은 너무 얕은 말이네, 박 마법사. 그보다는 보다 더 뿌리 깊은, 한민족의 얼에서 근본을 찾아야겠지.”


“이런 말을 하신다는 건, 원장님이시군요.”


“참 눈치도 빨라.”


한림원장 리한움. 그는 나쁘지 않은 사람이었지만, 그렇다고 좋은 사람도 아니었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도 아니었다. 그가 사리사욕을 바라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은 좋았지만, 바라는 것이 너무나 동떨어진 것이란 점이 문제다. 이 마법 불모지에서 마법을 연구하는 모든 비마법사들은 대체로 다 내시스러운 욕구 왜곡이 하나씩 있었다. 


“한 때 중원 벌판은 물론이고, 눈보라가 흩날리던 서백리아西伯利亞(시베리아)를 통하여 극락과 이어져 있던 한민족이 오랑캐들과 왜놈들 탓에 이런 좁은 곳으로 밀려나 신비를 거세당하지 않았나! 하지만 이제는 아니지, 암, 아니고 말고……”


한움과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 맞나, 하는 생각이 이따금 들었다. 하지만 이런 사람 역시 필요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원영 자신이 들고 오는 마법들을 이어붙이는 아교 같은 사람이 될 것이다. 환국이라는 거대하고 왜곡된 신화를 만들고 한얼님(단군)의 적자로서 마법사들을 키워낼. 


원영과 그 사이에는 매우 큰 차이가 있었다. 원영은 자신이 유산을 훔쳐내는 것을 꺼림칙해 하지만 그로 인해 주저하지는 않았다. 한움은 애초에 훔쳐내는 것이 아니라 돌려받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원영은 한움이 믿는 것을 전혀 믿지 않았다.


“이게 누군가, 원장 아닌가! 반갑네 그래, 부천 사태 이후로 거의 처음 보는 거 아닌가.”


“제 간대로운 머리로 생각해봐도 그게 맞는 것 같습네다. 한 번 따로 뵙고 싶었는데 영 겨를이 없어서……”


“이해하네, 이런 큰 일을 진행하고 있었으니 어디 숨 돌릴 틈이나 있었겠던가.”


이야기는 좀 더 길어졌다. 그 사이 원영을 노리고 있던 다른 사람들이 하나둘씩 찾아와 이야기를 하고, 촬영을 하고, 서류에 서명을 받는 등 각자 소득을 챙겨갔다. 연구실이 다시 원래처럼 한산해진 것은 그 뒤로 두 시간 정도가 지난 뒤였다.


“전쟁터였죠?”


“그러게.”


혁규가 사온 맥주 캔을 각자 하나씩 따며 그 노곤함을 식히던 세 명의 이야기는 곧 임무로 나아갔다.


“그래서 탈출은 잘 될 것 같아요?”


“일단 볼로그라드 내부 구조는 미리 알아뒀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신체 상태가 더 안 좋은 걸 감안해서 잠시 어떻게든 영양 보충을 하고 시작해야겠어. 노역장 근처에 마부들 숙소가 있으니 도박하러 가는 척 하다가 털면 되겠지.”


“괜히 죽지만 마세요.”


“뭐, 죽어도 다음 빙의체는 널렸으니까……”


“죽으면 댁이 아프잖아요, 박원영 마법사님.”


약간 야릇한 시선이 둘 사이를 오갔다. 으흠흠, 하고 혁규가 헛기침을 하고 나서야 시선이 끊기고 다시 이야기가 흘러갔다. 대체로 연구실의 일상은 지금과 비슷했다.


“그리고 이거, 마법사님이 준비해달라고 한 기술 도식들인데 어떻게 할까요?”


혁규는 조그마한 USB 여러 개를 늘어놓았다. 자물쇠 따기, 호신술 따위의 잡기들이 들어 있었다.


“다음 빙의 때 넣어줘. 이런 건 복원해야 하는 기억도 아니니까 넣어두기만 하면 필요할 때 알아서 생각나겠지.”


“다음 빙의는 언젠가요?”


“그러니까 빙의 사이클 상으로 계산해보면 대충……”


시계를 보며 잠시 머릿속으로 계산하던 예지 대신, 원영은 짧게 대답하며 캔을 찌그러뜨렸다.


“지금.”




*

이런 걸 연재하려 했었다는 것도 놀랍고 이런 걸 고치지도 않고 글쓰기 과제로 냈었다는 것도 놀랍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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