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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즈라가 주인공인 어마금 팬픽 ㄹㅇ 전개가 맘에든단말이지

D4C서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11 20:39:18
조회 52 추천 0 댓글 2


바람에 날려서. 칸자키 카오리의 발밑에 한 장의 ID가 날아왔다. 『본 기억이 있는 얼굴』을 알아보고, 문득 시선을 보낸다.



거기에는 하마즈라 시아게라고 적혀 있으며, 멍한 얼굴 사진이 찍혀 있다.



칸자키 「……하?」



밤새 만든 그 『위조 ID』에는 『멍한 인덱스의 얼굴 사진』이 찍혀 있었다.



칸자키 「—————」



설마,



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



682 이름: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saga] 투고일: 2011/03/06(일) 00:26:57.50 ID:AKpqOuKAO [30/86]



사고가 달린다.



칸자키 카오리는, 아직 모른다.



하마즈라 시아게에게 『마술 지식』이 있었다는 것을.


그것은 세계를 왜곡하는 황금 연성이며, 세계를 부수는 미사카 워스트이며, 세계를 멸망시키는 아스트랄 보디이며,



그것은 물리, 마술, 초능력조차 닿는 순간 흡수하여 무효화하는 걸어 다니는 교회이며, 세계에 20명도 없는 성인을 일격에 죽일 수 있는 영장이며



『대상의 마력을 양식으로 삼아』



조건부 속박이라는 저주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영장이며,



목소리가, 떨린다.



칸자키 「아, 아아……」



683 이름: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saga] 투고일: 2011/03/06(일) 00:27:50.63 ID:AKpqOuKAO [31/86]



칸자키 카오리는 깨닫고 말았다.



그 순간, 공장 밖에서 소년을 궁지로 몰아넣었을 그때, 자신이 무슨 말을 해버렸는지



『무슨 말을 해버렸는지』



685 이름: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saga] 투고일: 2011/03/06(일) 00:28:19.29 ID:AKpqOuKAO [32/86]



———그리고 능력의 유무에 상관없이, 뇌를 개발해버린 인간은 마력을 끌어낼 수 없습니다———



686 이름: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saga] 투고일: 2011/03/06(일) 00:28:46.47 ID:AKpqOuKAO [33/86]



『뇌를 개발해버린 인간은 마력을 끌어낼 수 없습니다』



687 이름: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saga] 투고일: 2011/03/06(일) 00:29:21.78 ID:AKpqOuKAO [34/86]



칸자키 카오리는 깨닫고 말았다.



눈앞에서 쓰러져 있는 소년이,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해버렸는지



그때와 똑같이 『엷게 웃으며』 일어나는 소년이, 인덱스를 구하기 위해 무엇을 해버렸는지.



칸자키 「아, 아아……



절규가 울려 퍼진다.



칸자키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688 이름: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saga] 투고일: 2011/03/06(일) 00:30:41.99 ID:AKpqOuKAO [35/86]



그러는 와중, 불현듯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그것은 누구에게 하는 말도 아닌 혼잣말,



그것은 자신에게 타이르기 위한 독백,



그것은, 소녀만을 위해 세운, 맹세.



689 이름: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saga] 투고일: 2011/03/06(일) 00:31:24.09 ID:AKpqOuKAO [36/86]



하마즈라 「나는, 무슨 짓을 해서라도 널 구하겠다고 맹세했단 말이야. 인덱스」



692 이름: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saga] 투고일: 2011/03/06(일) 00:32:52.96 ID:AKpqOuKAO [37/86]



설령, 네가 능력자가 되어버려도



그러니까——



693 이름: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saga] 투고일: 2011/03/06(일) 00:34:35.86 ID:AKpqOuKAO [38/86]


그 뒷말은, 끝까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은 혼잣말, 독백, 맹세는 열풍과,



「——현 상태」



기계적인 감정이 담기지 않은 목소리—— 아니, 선고에 의해 지워진다.



「10만 3000권의 『서고』 보호를 위해, 비상시 활동용으로 생성, 공급되던 『자동 서기』가 보유한 잔존 마력을 전 개방」



694 이름: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saga] 투고일: 2011/03/06(일) 00:35:41.55 ID:AKpqOuKAO [39/86]


「보유 마력 잔량으로부터 한계 활동 시간을 역산. 성공. 한계 활동 시간 3000초 내에 침입자 요격을 개시」



「또한, 향후 『목걸이』 『자동 서기』 작동에 필요한 금서목록의 마력 생성, 공급이 불가능하므로, 이에 따라 2999초 경과 후 『자동 서기』는 영구 휴면에 들어갑니다」



「그로 인해 침입자 대상을 주위 40000Km 권내로 확대, 범위 내에 있는 생명체를 『서고』 보호를 위해————」



「섬멸합니다」



695 이름: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saga] 투고일: 2011/03/06(일) 00:36:13.29 ID:AKpqOuKAO [40/86]


그것은 인덱스—— 아니,



10만 3000권을 조종하는 『마신』의,



전 인류에 대한 사형 선고나 다름없었다.



697 이름: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saga] 투고일: 2011/03/06(일) 00:37:28.81 ID:AKpqOuKAO [41/86]


천재인 스테일 마그누스가 절망하고,



성인인 칸자키 카오리가 몸을 떨며 공포에 질렸다.



정적이 감도는 그 기숙사 방 안에서, 세상의 종말이 다가온 그 순간.



「—————」



중얼거린 것은, 소년.



「————————」



엷게 웃은 것은 마술사도 능력자도 아닌 소년.



「——————————————————」



『소녀』에게 정면으로 맞선 것은, 아무런 힘도 갖지 못한 무능력자 소년.



그 소년이 품고 있던 것은 공포도 절망도 아닌,



단 한 사람, 그 소녀를 향해 말을 엮는다.



처음으로 지키고 싶다고 생각한 소녀를 향해 말을 엮는다.



하마즈라 「그러니까, 말이야. 인덱스」



마술사들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정지한 가운데, 하마즈라 시아게는 조용히 팔을 들어 올린다.



하마즈라 「미안하다」



조금만, 참아줘.



팔을, 내리친다.



방 한쪽 구석을 차지하는 『오디오 기기』를 향해.



다음 순간, 방 안에 울려 퍼진 것은 소리.



밖까지 닿을 정도의 대음량의, 성가신 소리.



가위바위보에 져서 억지로 맡게 된 그것은 이 일을 위한 『보험』



코마바에게 맡겨진 그것은 캐퍼시티 다운.



키하라라는 여자가 『처음』 왔을 때 두고 간 『시제품의 시제품』



700 이름: VIP를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드립니다[saga] 투고일: 2011/03/06(일) 00:39:20.09 ID:AKpqOuKAO [42/86]


그것은 칸자키 카오리나 스테일, 『마술사』에게는 아무 효과도 없는 그저 조금 시끄러운 소리.



하지만 『능력자』에게는, 견딜 수 없는 그 소리는——



하마즈라 「……역시 『기본 포텐셜』은 높을 거라고 생각했어」



토키와다이도 꿈은 아닐지도 모르겠네, 인덱스.



스테일 「……그런, 말도 안 돼」



칸자키 「소리가…… 통하고 있어?」



「———————————」



인덱스였던 그것이 괴로워하며 몸부림친다, 하얀 소녀의 몸이 하얗게 물들고, 방이 섬광에 파묻혀 간다. 시야가 하얗게 뭉개진다, 뇌까지 닿는다고 착각할 정도의 그 광량은 머릿속까지 파고들어 하마즈라 시아게를 하얗게 물들였다.



그 섬광에 섞여 들리는 것은 목소리.



「————경, 고. 종, ……장. 제, ———『금서, 목록』 이, 상…… 뇌…… 턴, 불가…… 자, 동 서기…… 동면……」



뚝, 하고 모든 소리가 사라졌다.



섬광이 걷혀 간다.





이매진브레이커없이 인덱스 구하는방법


1.인덱스한테 초능력개발시술을 받게한다.


2.캐퍼시티다운을 사용해서 인덱스를 강제적으로 혼수상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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