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 선입견이지만

의사와 변호사를 비교하면 

변호사는 뭔가 그냥 사무실조차 없어도

걍 집에서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일하는 거 자체는 가능할 것 같거든?

뭐 좀 극단적으로 자전거도 없으면 걸어다니든지 ㅇㅇ?

그래서 난 변호사는 공급 늘리면 그만큼 값이 싸지는 구조라고 생각했음

근데 의사는 뭐라고 해야 할까

환자가 병원 다니면서 지불하는 금액 중에서 의사의 인건비가 그렇게 비율이 큰 편인가?

나는 그걸 잘 모르겠더라

의사는 수술 한번 하는데 의료장비, 마취과 의사, 약, 간호사, 뭐 하여튼 기타등등 있잖아

환자가 내는 건 거기에 더해 입원비, 간병비 등등 있을 거고 ㅇㅇ

그리고 사실 머 의사 두 배 늘리면 전문의도 두 배 늘리겠단 건데

근데 전문의 절반 비용보다 싼 게 레지잖아 ㅋㅋㅋ

뭐 의사 두 배로 늘리면서 전문의 강제하는 법안 만들었다고 쳐도

그냥 레지 때만 대놓고 써먹고 버리겠다는 심보 아닌가.....?

어차피 그 의사들 전문의 달아봤자 받아줄 대학병원도 없고(적자나서, 그리고 의사 인건비를 반으로 해도 어차피 적자일 거라서)

근데 머 나도 미용 쪽 개방하고, 의사 숫자를 '점진적으로' 늘리는 쪽에는 찬성하는 편임

솔직히 그게 맞잖아

미용 쪽은 걍 이권 다툼 같고 ㅇㅇ

또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으니깐 늘리긴 늘려야지 ㅇㅇ

하지만 하다 못해 택시기사도 면허 대폭 늘리거나 우버 택시 개방한다고 하면 온갖 방법 동원해서 드러누우니깐

의사 집단에서 좀 드러눕고 그러는 것도 딱 그정도로 수준으로 이해가 되긴 함 ㅇㅇ

새삼

우리나라 대통령 라인업이 대단하게 느껴지네

문재인 << 이새낀 딱 봐도 의사들 저항 심할 것 같으니 의사 숫자 늘리는 거 간보다가 말고

두창이 << 고집 존나 세서 걍 밀어부치다가 계엄 버튼 누르고 탄핵당한 병신이긴 한데

그리고 의사 숫자 늘려봤자 의료비 안 내려간다는 생각에는

심평원 생각도 좀 있음 ㅇㅇ

근데 그렇다고 비급여는 온갖 방법 동워해서 빨아먹는 건

좀 문제로 보이긴 함 ㅇㅇ

요약:

난 의사 숫자를 대폭 늘리면 의료비가 그만큼 줄어든다는 주장에는 잘 모르겠음

물론 의사 쪽도 몇 가지 문제가 있긴 함.

1명이라도 늘리는 거 반대한다든지, 미용 쪽 개방 안 하는 거라든지, 비급여 빨아먹는 거라든지.......

(사실 이건 뭐 집단 대 집단의 문제이기도 해서, 집단에 양심을 요구하는 건 좀 ㅄ스럽다고 해야 하나 정책으로 잡아야지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