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유쾌한 학창시절이 끝나, 사람은 대학생이 되기도 한다.

거기서도, 큰 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운게 정상이기에

그런 현실적인 사고를 가진 주인공은, 적당히 튀지않는 무기력한 대학교 1학년으로서 살아가고자

동아리실 부근을 걷는도중ㅡ



낑낑대며 대자보를 붙이고 있던 여고생과 눈이 마주치고 만 것이다,

잠깐.....여고생?

'저..저기! 좀 도와주세요!'

어째선지 분명히 대학교에서 인근 고등학교 교복차림의 미소녀를 만나

졸지에 동아리 문앞에 대자보를 붙이는걸 도와주게 되고,

그 대자보에 적힌 문구는....

규칙 1. 부실에는 언제나 교복을 입고

규칙 2. 부실에 들어온 이후로는 시시한 대학교 얘기 금지!

규칙 3. 즐거운 일은 일단 저지르고 보기!

.....

라는 규칙사항들

'가, 감사드려요!'

'아니 뭐 별로...'

'혹시 둘러보다 가실래요?'

'그...그럴까?'

사실 3학년 선배였음에도 무심코 여고생으로 착각해 버렸습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고등학교의 생활

그 안타까운 지나가버린 시간을, 보상받고 싶어.



거짓이라도 좋으니까,

상처받은 청춘들, 울고웃던 시간들을 위해

울고웃을 시간을 위해,




시작합니다. 학교생활부ㅡ

너는 야자해

선배님은요?

쨀거야

네?

쨀거라고, 야자. 

한 번도 못 째봤단 말이야...

남은건 이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