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어린여자를 좋아하는 갈매기아재에게 당연히 그자리에서 채용되었고 곧바로 알바를 시작했다.

그리고 몇 일 후... 피방가는길...

라빱 : 일구야; 너 매일 피방 출석하냐?... 띠껍게 맨날 뵈이는것 같다?

일구 : 그럼 매일가는 나를 보는 너는;

라빱 : 나..;; 나는 단지 피씨방이 시원해서... 그건 그렇고 그 사슴같이 생긴 기지배 알바 시작한후로 요새 피씨방 사람 미어터지던데...

일구 : 그렇지 요새 좀 늘긴했지...

라빱 : 얼마전에 걔가 계산할때 나한테 자주오신다고 말걸던데 이거 나 의식하는거냐? ㅡㅡ

일구 : ....

라빱 : 아냐.. 이거 몬가 있음... 오늘 보면 알거임;; 날 조아하는게 분명함 ㅡㅡ

일구 : 가.. 가자..

피씨방에 들어가자...

참사슴 : 안녕하세요! 일구씨랑 라빱씨 맞져?

일구 : 네네...

라빱 : 제 이름을 어떻게 아시죠?... 혹시 저한테 관심있으신가요? ㅡㅡ

참사슴 : (당황당황...)네?...;;; 저는 모든 고객분들에게 관심이 있어요;;; 헤헤...

일구 : 맞아... 내 이름도 아시자나...

라빱 : 언제 니이름 언급함;; 분명 라빱씨 라빱씨라고 했는데 ㅡㅡ

참사슴 : 아하하... 아하하...

일구 : 빨랑가자... 제...제성합니다!!

라빱 : 후... 저는 연예인급아니면 관심없습니다... 절 좋아하신다면 관심 끈어주세요 ㅡㅡ

라빱이를 끌구가는 일구...

일구 : (이새끼때문에 사슴씨한테 이미지만 이상해졌잔아... 하...)

라빱 : 조금 이쁘장한 정도로 날 조아하다니... 주제를 알아야 ㅡㅡ

일구 : 하...(줘패고싶다...)

라빱 : 너무 겜 오래했나바 배고파... 라면이나 시켜먹자!

카운터를 보는 일구... 그녀가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미소 짓는다.

일구 : 바쁘신것 같은데... 나중에 편의점가서 먹자... 내가 쏠게.. ㅋㅋ

라빱 : 배고파 뒤지것구몬... 되써 되써! (컴퓨터로 간짬뽕을 시키는...)

일구 : (아오 ㅡㅡ)

한참 뒤에 라면을 가져오는 참사슴... 가져오면서 초딩들에게 말을 건다...

참사슴 : 얘들아... 10시 넘었어... 집가야지 엄마가 떄찌떄찌한단말야...

개꿀이 : 누나가 몬상관인데 ㅡㅡ 우리 돈내고 하겠다잔아!! 요새 어른들은 참견이 참 많다니까 ㅡㅡ

참사슴 : 얘들아...

초딩들 : 헤헤헤... 무시하고 계속하자 ㅎㅎㅎ

멀리서 지켜보던 일구...

일구 : 저 자슥들이... (박차고 일어나서 개꿀이 무리에게로 가는...)

일구 : 초딩쉐키들이 어른말 들어야짓!!!

참사슴 : 하하... 그... 그래 얘들아...

개꿀이 : 후... 개빡치네 ㅡㅡ 가자...;;

가버리는 개꿀이 무리...

참사슴 : 감사해요 일구씨... 어떠케 보답을 해야할지...

일구 : 보답이라뇨;;; 다...당연히 해야할일은 한 것 뿐입니다...

그때 뒤에서 개꿀이가 달려오더니...

개꿀이 : 아이스께끼!!!!

개꿀이 : 개꿀따리개꿀따!!! 개꿀따리개꿀따!!

개꿀이 : 퍄퍄퍄퍄퍄퍄!!!!

참사슴 : 어... 어머나;;;

일구 : 엇...;;;

순간 그녀와 나는 서로 얼굴을 붉혔고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는 온데간대없이 사라지고 시간은 어색하게만 흘러갔다... ... 

개꿀이는 그렇게 유유히 멀어져갔다...

개꿀이 : 퍄퍄!!! 사스미 빤쓰는 노래요!!!

4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