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엔진 진짜 맘에 드는 게 (그렇다고 중독요소는 딱히 없는 듯?)

마이크로 드리블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네이마르 같은 넘들이 수비수가 d누르고 달려왔다 해서 바로 밀려나가는 게 말이 안됨ㅋㅋㅋ

지금 현재 엔진으로 c만 잘 눌러도 쉽게 뺏길 일은 없다. 진짜 바로 앞에 다가와도 n같은 넘들은 미세하게 발을 놀려서 못 뺏게 만듬.

그리고 전엔진부터 드리블의 개념은 무조건 역동작을 유발하는 것이다.

그거를 가까이올 때 하나, 아니면 볼을 끌다가 역동작 지점을 계산해서 빠바박 연타를 치나, 거서 거기임.

그리고 요즘 재밌어진 게 q드리블이 재밌다.

써본 사람 알겠지만 이거 갑자기 움직임이 현격하게 줄어든다

그리고 q 다음에 패스 누르면 공격 개시 들어간다. 이거 완전 현실감 쩜.

공격개시 하면서 초고속으로 침투하기 시작하는데 이 때부터 공격이 들어가면서 역동작만 잘 이용하면 MSN플레이 구현할 수 있음.

예를 들어

오른쪽에서 메시가 공을 잡고 q를 누르면서 타이밍 잡기 시작했다 해보자.

그러자 수비수가 막으러 오고 그 밑에 우리팀 동료가 있다 해보자

그럼 메시가 동료에게 볼을 보내면 바로 그 때부터 공격개시에 침투 들어가고

그 순간 바로 수비수 한놈 제끼는 거고

잡자마자

뒤에 기다리고 있던 수비수가 있다면

메시가 이 때 러닝스쿱턴을 쓰고 치달만 쓰면

실제축구에서 MSN이 하는 것이 구현된단 것임. 이거 성공시키면 졸 짜릿함

다만

아케이드성이 없다는 건 이런 것 같다

예전처럼 바페 제끼자마자 클리어 된 느낌, 몸쌈으로 밀고치면서 가면서 느끼는 특유의 아케이드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 그게 없다. ㅋㅋㅋ. 그게 아직 적응 과도기인지, 거기서 중독요소가 없는 것 같다. 달리 말하면 11엔진의 중독요소가 이거였구나 라는 걸 새삼 느낌.

요거는 굉장히 현실적인 느낌, 느릿하면서도 느슨한데 딱딱 넘어가는 느낌에서 중독되냐 안되냐 문젠 것 같은데

일단 잘 모르겠고 뭔가 확실히 알기 힘든 물리적 홀에 빠진 느낌이 있긴 하다. 아무튼 그렇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