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쌈꾼계에서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한중일전인대...(그때 대회이름이 DNA뭐시기였다. 기억이 잘안난다. 요즘은 BP도

거의 안들어가봐서...)

98이랑 02를 했었지.

98은 익히 알려진대로 대입구,흑피,소년같은 애들한태 딴나라애들 개발살난거 맞아.

근대 02부문은 울나라애들 꽤나 선전했다. 공식적으로는 3등을 먹었지.

이게 좀 재미있는 부분인대 당시 02 국내 최강자인 삼보킹도 출전했었거든. 이넘의 주캐는 엔젤이야.

엔젤....존나 악독하지. 눈에 안보이는 4지선다에 무딜레이 필살기에....거기다가 구석 무한콤보도 있어. 물론 그넘은 그것들

을 죄다 안보고도 쓸만큼 잘 사용하지.

쨋든 중국대회이고 대회자체는 노룰 대회였으니까 "오예 그럼 무한써야지. ㅋㅋㅋ"하고 프리게임에서 무한시범을 마음껏 보

여줬지. 이에 많은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는대는 성공했는대,

그걸 보고 잔뜩 긴장한 짱깨놈들은 급하게 룰을 바꿔서(중국원정이었고 걔내들의 홈그라운드였지)"엔젤 무한 ㄴㄴ"해버렸

거든.

사실 엔젤 무한자체는 난이도가 존나 높긴해도 한번 맞아보면 아는대 금지해야 할 기술이긴 하다.

뭐 근대 그넘이 강한건 무한때문은 아니었으니 룰바꾸고도 잘만 이겻다.(삼보킹하면 엔젤이지만 엔젤은 단지 그넘의 2군엔

트리고 실제로는 쿨라,김가불,이오리 플레이가 존나 인상적이다.)

비록 아쉽게 3위에 머물고 소년한태 지기는 했지만 그의 말을 직접 들어본즉 맘만 먹으면 너끈히 이길자신은 있다는구만.

같은 대구지역 인간이고 모르는 인간도 아니라 개인적으론 안타까운 일이긴 했지만 난 지금도 그넘이 최강이라는 사실은 별

로 부정하고 싶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