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이 오락실의 시망..
스파2 시절은 오락실 가면 벽면 전체가 스파인적도 있었는데
그 뒤 용호권 킹오파 버파 이런것도 줄서서 하고 그랬고
유치하나마 이동네 누가 졸라 쎄다더라 그럼 찾아가서
붙어보고 이런 시절이 있었는데
그놈의 오락실이 겜방 생기고 어쩌구 하면서 하나둘 사라지더만
요즘은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서울이나 대구 대도시는 그래도 아직 고수촌이 명맥을 유지하는데
지방사람은 이제 뭐 포기해야지..

2번은 군대지..
그나마 대도시서 신의손으로 날리다 군대 크리맞고 갔다 오면 전부 게임에 시들...
남 이기는 재미로 살다가 줫밥들한테 발리면 어린 맘에는 미친듯이 파고
연습하는데 군대도 갔다오고 이제 먹고 살 생각하면 에라 접자 생각이 드는거지.
나도 버파니 뭐니 한때 팀도 있었고 대회도 나갔고 책에도 나오고 제법 팠는데.. 요즘은
같은 팀이었던 애 조차 야 버파 좀 하자 그럼 겜 접은지가 언젠데 이런다.
결혼한놈도 많고 


뭐 한때 신즈가(아키라꼬마) 일본 젖바르고
오락실 시망한 후에도 철권이고 킹오파고 스파고 울나라 최고수급들이
해외 고수들 발라버리는걸 보면 울나라가 절대 못 하는건 아냐.
단지 환경과 여건이 문제인거지.
그나마 메이져 게임은 기계도 많고 하니까 좀 대전 인프라도있고
같이할 사람도있는데 좀 매니악한 게임은 일단 오락실에
들어오지를 않으니까 혼자 컴이랑 좀 놀다가 기계 사라지면 찍
그러니 뭐 커뮤니티가 생기나 정보가 공유되나..
졸라 난이도 특 A급 콤보 연습해서 아무리 쓰고 다녀도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냥 날아차기 > 큰손 > 장풍 난이도로 밖에
안 보이면 연습할 필요가 없는거지 -_-
하물며 같이 할 사람조차 없으면 더더욱 안습이고 컴 상대로 콤보 아무리 넣음 뭐하나

인제 슬슬 스파4 같은 게임이 바로바로 이식되고
온라인 대전이 기본으로 달려 나오는걸로 봐서
슬슬 이런 온라인 시장으로 환경이 움직일거라 본다
난 스파4가 이만큼 팔릴지 상상도못했어..
주문 해놓고 시바 1달을 기다려도 플3판 2차물량이 안 풀려서
구하기 쉬운 엑박판을 구한담에 걍 엑박을 사버렸다 -_-
스틱사고 하니까 뭔 겜 cd는 5만인데 쓴돈이 몇십만이 되더라?
그만큼 환경 때문에 겜을 접고 살던 사람이
많았단 말이고 환경만 갖춰지면 언제든 다시 할 수 있는 사람이 많단거지
이런 잠재시장을 제작자도 절대 안 놓칠꺼고..

뭐 주절주절 예전 생각나서 이야기 했는데
솔직히 게임 젤 재미있게 했던떄가 오락실에 동전 쌓아놓고
와 씨바 저새끼 졸라 얍실하게 하네 친구들끼리 시바시바 거리면서
놀았을때였던 것 같다.
요즘은 그런게 없던데 스파4 온라인 해보니 비젼이 좀 보이더라.

각설하고 환경만 갖춰지면 울나라 애들 절대 외국에 안 밀린다
뭐 하이텔 모플리 나우누리 나모모 이런 시절에 동영상도 없이
테이프 돌려보며 연습하던 때도 세계대회 나가서 수상하고 그랬는데 뭐

군대는 쫌.. 그건 답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