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YS 2년, 대문오랑이라는 한 일류 유도가가 살고 있었다. 그 때 마침 권황94라는 대회가 열려 그는 \'귀두머리 초치경\'과 \'짠발마왕 이계당 콩환\'이라는 격투가와 함께 권황94를 재패했다.
대회에서 우승한 대문오랑은 크게 탄식하면서


"격투게임에 빠져서는 안 될 잡기캐릭이 권황에선 이다지도 약할수가, 그러니 몸소 내가 나서서 잡기캐릭의 기강을 바로잡겠노라"
라면서 다른 출전자가 한번씩 다 찢어먹었던 킹과 유리의 옷 조차 찢어보지 않는 잡기캐릭의 기본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권황96으로 넘어오자 블랙홀 잡기이후 플래싱엘보의 똥데미지를 보여준 굴락이 기세를 떨쳤고 권황97로 넘어오면서도 \'중단강발\'이라는 개얍삽한 초식을 들고온 \'매마른 대지의 칠가사\'가 판을 치자 대문오랑은 격분하여 이르기를


"내 힘이 너무나 막강하여 일부러 눈을 감고 싸워왔다. 하지만 이런 잡기캐릭의 기본도 안 되어있는 놈들이 잡기캐릭이라는 가면을 쓰고 설치고 있도다. 좋다. 이번엔 내 전력을 다 할 것이니 모두 각오하라"
하여 꿈의 대전인 권황98에 등장, \'두상타(頭上打:두상치기)\', 지뢰진, 천지전(天地轉:천지뒤집기), 전근(轉根:뿌리뒤집기), 상축(上蹴:위로차기, 즉 하이킥), 하축(下蹴:아래로차기, 즉 로우킥)과 같은 필살기로 싸움에 임했더니 당대의 무림고수였던 \'강손축사 치즈루\', \'와리가리 팔신암\', \'점프시디 구리수\'조차도 대문오랑의 힘에 놀람을 금치 못하며 말하기를


"대문오랑의 힘을 실로 막강하도다. 두상타 때문에 뛸 수가 없는데 하축 때문에 자꾸 앉아서 막아야 한다. 그런데 가만히 있으면 달려와 냅다 천지전이나 대외가르기로 잡아버리니 이를 이길 수 있는 자는 \'무한철구 장고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장고환을 대문오랑과 붙였다. 대문오랑은 처음에는 고전했으나 \'포운(捕雲:구름잡기)"로 메친 후, 잡을까 때릴까로 퀴즈를 내더니 한 문제로 못 맞춘 장고환의 고환을 터뜨렸다.
이에 대문오랑이 발로 땅을 쾅 구르며 크게 외치기를


"가볍도다!!"라고 하기에 무림고수 모두가 대경하여


"장고환은 자체무게 338근에 철구무게가 120근이 넘는다. 그런데 이를 가볍다고 하니 대문오랑은 과연 천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천하장사로다"라고 하더라.


이 후 권황계에서의 은퇴를 선언, 잠적하였으나 이 때는 이미 호랑이가 와도 우는아이조차 나막신 소리를 들으면 울음을 뚝 그칠 정도로 대문오랑의 명성이 자자하였다. 이후 권황00에서 세스와 함께 스트라이크로 출전한 대문오랑은 권황01에서 돌연 복귀를 선언, 역시 세스와 함께 짝을 지어 초치경을 도왔다.

그러나 스트라이커로써의 재미에 빠진 나머지 수련을 게을리하여 스트라이커가 삭제된 02에서 급히 암울해지게 되었다. 이에 대문오랑은 이를 악물고 수련을 거듭하여 지뢰진을 한층 강화시킨 \'풍림화산\'이라는 엄청난 초식을 만들어냈다. 이 초식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대문오랑은 한물갔다고 소리치던 당대의 무림고수 \'선원살곤 비리칸\', \'정역갱생 김가불\', \'철권캐러 엔젤\', \'지롤약발 구라\'를 역으로 벌벌 떨게 만들었다.

하지만 대문오랑은 진정한 잡기캐로 변신한 굴락이 장고환에게 쪽도 못쓰고 깨지는 것에 측은지심을 느껴 장고환에게 도전하였다. 이에 장고환은 웃으며 말하기를


"너는 수련을 게을리하여 약해졌지만 나는 패기각과 같은 새로운 초식을 익혀 이제 잡기캐릭따위에겐 질래야 질 수가 없다. 그러니 나는 너를 \'대문오랑우탄\'으로 만들어 전날의 치욕을 씻어야 겠다\'라며 철구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대문오랑은 전보다 더 힘들어 했지만 절체절명의 순간 모드를 까고 장거한의 실수를 노려 공중에서 두상타를 먹이고 전근으로 캔슬한 뒤 풍림화산을 먹여 장고환의 고환을 폭발시켰다. 대문오랑은 고환이 폭발한 장고환을 보며 탄식하기를


"아, 이 풍림화산은 너무나 위험한 살초로다. 이제 이 살초는 봉인해야겠구나"
라면서 권황03에서는 풍림을 봉인하고 오엑스퀴즈로 승부했다.
그러나 이 때 기라성처럼 나타난 \'N지선다 듀오론\'에 의해 등짝을 따먹히고 만 대문오랑은 다음에 기념 대회로 열린 권황 신파동에서 풍림화산의 봉인을 풀었으나 그 전까지 별 볼일 없었던 \'루갈빙의 판기량\', \'매직점C 사기슈\', \'레골라스 앤디\'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급기야 \'최종보스 각성앤디\'까지 등장하여 대문오랑의 풍림화산 부활은 별 볼일이 없어졌다. 이에 회의를 느낀 대문오랑은 다음 대회인 권황 일네분에의 참가를 거부했다. 대문오랑은 일네분 대회를 보면서 \'길티기어 개토\', \'지롤약발 구라\', \'무한조커 간지왈드\', \'정역갱생 김가불\'의 행패를 보면서 저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를 다행으로 생각했다. 이후 네오박사의 개최로 열린 권황 98UM에서 다시 출전, 그러나 대문오랑은 그 힘이 약해저 \'와리가리 팔신암\', \'후장돌파 크라후장\', \'짤짤복서 헤비디\'와 같은 캐릭에게들조차 어이없이 당하게 되었고 궁극의 초식 지뢰진가불을 시전했지만 "예전의 영광만 믿고 하다가는 큰 코 다칠 것이오 ㅋㅋㅋㅋ"라는 비웃음만 들을 뿐이었다.


그러나 이 때 다른 캐릭들의 무뇌구르고잡기를 본 찰나, 이에 크게 분노하며 이르되 "이 내 쓰레빠에 찌든 때만도 못한 것들이 걸핏하면 구르고 잡고 난리를 벌이는구나, 나의 진정한 구르고잡기 초식의 진수를 보여주어야 하겠느냐?" 라며 다음 대회인 플투배 권황 02UM에서 구르기도중에 잡고 때리고 메치는 극악의 경지에 다다랐더라, 심지어 지뢰진충(地雷陣蟲)과 풍림화산충(風林火山蟲)까지 부활시키며 상대방을 미친듯이 넘어뜨리기를 밥먹듯이 하였다. 이로써 대문오랑은 다시한번 \'게이 달려\', \'개니가와 왕\', \'좆도차기 유리\', \'팔덕후 무명(無名)\', \'반격전설 카스미\'와 함께 최강자리를 먹었다.


그리고 권황 두웰브로써의 참가의사를 표하였는데 이 때는 체급을 크게 키워 왔더라. 그러나 "불고자 팔신암", "태권선생 김가불", "개사가지 애삼"들이 날뛰면서 대문오랑은 다시 뒤로 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