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짠 멀티낚스인의 즐라도 조행 - 해남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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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짠 멀티낚스인의 즐라도 조행 - 해남짠물앱에서 작성

원투낚린이

2024.05.21 23:39:50

조회 291 추천 5 댓글 14

부안에서 강준치한테 실컷 놀림만 받다가

다시 출발해 목포에 도착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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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방조제에 도착을 혔다 안허냐!

이번 바다 낚시의 목표는 그저 낚시대 길이와

늘어진 목줄에 익숙해지고 면사 매듭을 이용해서

의미있는 수심조절을 하는것으로 정했기 때문에

밑밥을 준비하지 않았고 미끼 또한 녹지 않는

지렁이로 준비를 했다.

조행기를 쓰려고 보니 내가 바다낚시는 초보자라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는것 같다

어쩜 사진을 하나도 안찍었네

어쨋든 찌의 상태를 살피면서 바닥 수심을 파악하고

라인을 잡았다 풀어주고 로드를 세웠다 눕혔다

하며 나름대로 연습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찌에 큰 변화없이 라인을 통해 뭔가 걸린게 느껴졌다

니들 그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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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미꾸라지 삼 ㅋ

사이즈가 아쉽지만 딱 봐도 바닥에서 살것같은 고기가

나오니 미꾸라지 만한 희망이 생겼다

너무 허공에 삽질하는 느낌이라 막막했던 내겐

나름 큰 변화였던것 같다

물이 거의 다 빠져나가 낚시가 어려워질 무렵

찌가 살짝 잠기는 입질 후 쑥 빨려들어갔다

부드럽게 로드를 세우고 손맛을 보는데

제법 털털 거리는 느낌이 든다 싶으니

물 밖으로 툭 튀어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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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그 유명한 황해 볼락인가 싶은 쪼꼬맹이가

튀어나왔다 지난 고성 낚시에서 복어한마리

잡은거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발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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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에 오면 항상 오는 순대국밥집 인데

국밥집이라고 하기엔 뷰가 너무 과분하다

시원하이 한뚝배기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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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도 한잔 빨면서 오후 피딩을 기다렸다

바람도 살랑 불고 그늘에 앉아서 놀고 있으니

낚시고 뭐고 그냥 계속 눌러 앉아 있을뻔 했다

날씨가 참 좋았더랬다

그리고 다시 전공 낚스를 하러 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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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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