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의대생, 이별 문제로 잦은 다툼...우발적 범행 아냐"(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3 14:11:01
조회 96 추천 0 댓글 0




[파이낸셜뉴스]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발생한 '의대생 살인사건'이 이별 문제로 잦은 다툼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의대생 살인 사건 동기에 대해 "헤어지는 문제로 잦은 다툼이 있었다"며 "전체적인 상황을 봐서 우발적인 범행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피의자 최모씨에 대해 신상공개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윤 청장은 유족의 입장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윤 청장은 "피의자 신상공개에 대해 유족 입장에서는 상당히 격한 감정이 있어 의견을 반영했다"며 "신상공개 요건 있는데 피해자 유족 의사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쯤 서울 서초구의 15층 높이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인 피해자 A씨(25)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건너편 건물에서 "어떤 남성이 투신하려고 한다"고 현장에 출동, 최씨를 구조했다가 소지품을 두고왔다는 최씨의 말에 다시 건물 옥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숨진 A씨를 발견하고 최씨를 긴급체포했다. 최씨는 수 년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 한 명문대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과정에서는 최씨가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최씨는 범행 2시간여 전 경기도 화성의 한 대형마트에서 범행에 쓸 흉기를 구입했고, 피해자의 경동맥을 노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혈흔이 옷에 튈 것을 예상해 미리 옷을 준비해 범행 후 갈아입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윤 청장은 해당 사건으로 대두된 교제폭력 문제에 대해 "이를 근절할 수 있는 법·제도 개선을 위해 사회 전체적인 관심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교제폭력의 기준과 한계 설정이 모호한 것이 사실이다"며 "경찰이 나서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겠지만 법·제도 측면에서 지금보다 훨씬 진보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정폭력, 스토킹 등의 범죄가 그간 아픈 경험을 통해 발전해온 것처럼 교제폭력도 사회 전체적으로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교차로 우회전시 일시정지' 교통규범이 사회적으로 잘 안착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모든 국민과 연관되는 교통문화가 바뀌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운전면허 기능시험에 우회전 방법에 대한 문제를 추가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며 "이외에도 우회전 신호등 확대, 횡단보도 위치 조정 등 시설 보강·개선 작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청장은 심야집회 금지를 골자로 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에 대해선 "제 임기가 끝나더라도 생각과 원칙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집회·시위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작년 9월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를 시행하기 위한 다수의 집시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에 계류돼있어 21대 국회 임기 마무리와 함께 폐기 수순에 놓였다.

윤 청장은 "집회시위의 헌법상 기본권과 자유도 맞지만 그로 인해 피해 볼 수밖에 없는 제3자 시민들의 입장도 고려돼야 한다고 본다"며 "집회시위의 자유가 '민폐의 자유'는 아니기 때문에 조화롭게 하는 차원에서 일정 부분 제한 필요하다는 게 저의 소신이고 내부 검토 결과"라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개그맨 최초 건물주 된 임하룡 "4억에 산 강남 빌딩, 지금은.."▶ '30억 자산' 전원주 "명품 옷만 입은 며느리, 입만 살아선.."▶ "들킨 내연녀만 17명"..30년차 가수 '난봉꾼 남편' 누구?▶ "시멘트랑 시신이.." 태국서 30대 한국인에게 무슨 일이▶ "17년간 생활비 고작.." 韓 남편·베트남 아내 갈등 '충격'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11667 서울아산병원 교수들도 내달 4일부터 일주일 '휴진'...장기화 가능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4 1
11666 [속보] 서울아산병원 교수들 "7월 4일부터 1주일 휴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5 0
11665 '테라·루나 폭락' 권도형, "가짜 거래 생성 가능"... 대화 법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5 0
11664 경찰, '직원 납품비리' 서울교통공사 본사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2 0
11663 [르포]전운 감도는 서울대병원...애타는 환자들 "하루 휴진이 1년 [2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2628 0
11662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6000만원 기내식' 의혹 제기한 배현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22 0
11661 법원,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문 수정…'1.4조 분할'은 그대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5 0
11660 '업무상 배임 혐의' 민희진측 피고발인 경찰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2 0
11659 둘레길 구석구석까지, 경찰 드론이 뜬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4 0
11658 등기부 등본만 믿고 종중땅 사면 '거래 무효'[최우석 기자의 로이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5 0
11657 檢,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영장 청구[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5 0
11656 서울의대 교수 "전공의 해정처분 취소하고 의대 증원 재조정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22 0
11655 "시민 생명이 가장 먼저"... 의사단체도 의료계 집단휴진 비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22 0
11654 욱일기 태운 대학생 3명, 집시법 위반 벌금형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7 0
11653 檢,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영장 청구(상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1 0
11652 [속보] 檢,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영장 청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2 0
11651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하이브 측 조사 마무리...이번주 민희진 측 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7 0
11650 시민단체, '명품백 수수 사건 종결' 권익위원장 공수처에 고발...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9 0
11649 "한동훈 수사팀이 사찰" 유시민 전 이사장, 대법원 '일부 유죄' 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1 0
11648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의사 총궐기 불법행위 엄정 대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0 0
11647 "한동훈 수사팀이 사찰" 유시민 전 이사장, 대법원 '일부 유죄' 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8 0
11646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확인 대상 의사 1000명 넘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3 0
11645 "법률 지식 없어도 OK" 간이 고소장 생긴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0 0
11644 [속보]"한동훈 수사팀이 사찰" 유시민 전 이사장, 대법원 '유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1 0
11643 검찰, '김정숙 여사 인도방문 의혹' 수사 착수...19일 고발인 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1 0
11642 "비응급도 환자…서울의대 정부 압박에 피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1 0
11641 학생인건비 다른 용도로 쓴 교수…法 "연구비 환수 처분 정당" [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872 3
11640 "한동훈 수사팀이 사찰" 유시민 전 이사장, 대법원 오늘 판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4 0
11639 자녀 인도 청구 및 면접교섭의 현실[부장판사 출신 김태형 변호사의 '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3 0
11638 무허가건축물로 "재개발 2주택 달라"…법원 "분양 대상 아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39 0
11637 '고액 알바' 유혹에...'마약 드라퍼' 되는 2030들[김동규의 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43 0
11636 '음주 뺑소니' 김호중, 피해자와 한 달 만에 합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50 0
11635 경찰청, 전 국민 대상 '안보지킴이 공모전' 개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31 0
11634 ‘테라·루나’ 폭락 권도형 미국서 6조 벌금...한국 피해자는 어쩌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45 0
11633 [르포]6월에 찾아온 때 이른 무더위...붐비는 무더위쉼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31 0
11632 '제3자 뇌물죄' 李 대북송금 재판 쟁점은..."공통인식 가졌나"[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31 0
11631 '주가 조작' 자본거래법 위반 견미리 남편,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28 0
11630 노소영 '미술관 퇴거 소송' 1심, 구현모 前 KT 대표, 최강욱 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34 2
11629 민간 마약재활시설도 지원이 필요하다[기자수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24 0
11628 "한강식 검사입니다"…보이스피싱 조직원들 징역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108 0
11627 서울 마포구 공사장서 50대 노동자 숨져 [1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2241 15
11626 "서울역서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30대 남성 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125 1
11625 공수처장, 김 여사 소환 가능성에 "필요성 있다면 할 수 있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84 0
11624 '신림동 칼부림' 조선 2심도 무기징역..."극도로 잔인하고 포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81 0
11623 이재명, 대북송금 의혹…“조폭출신 부도덕한 사업가 말이 맞겠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113 0
11622 [속보]'신림 흉기난동' 조선, 2심도 무기징역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114 0
11621 [속보] 이재명 “대북송금 의혹, 희대의 조작사건으로 밝혀질 것”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74 1
11620 ‘사랑은 강아지 모양’...단순 제목은 저작권 인정 안 돼[서초카페] [1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1446 0
11619 임현택 의협회장 고발한 시민단체, 경찰 출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68 0
11618 흉기로 여자친구 살해한 20대 남성 구속송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10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