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정상적인 경영" vs "조직적인 시세조종"... 김범수 재판 쟁점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08 15:56:53
조회 192 추천 0 댓글 1

[파이낸셜뉴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의 재판이 장기화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검찰은 김 위원장을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지만 김 위원장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구속영장 청구 사유에 적었던 혐의 뿐 아니라 범행 시기와 횟수 등을 보강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지난달 김 위원장의 구속영장 청구 당시 28일 하루의 시세조종 혐의만 적용했지만, 구속 수사를 거쳐 원아시아파트너스 자금이 투입된 나머지 3일에도 김 위원장이 직접 관여했다고 판단해 범위를 늘렸다. 검찰은 김 위원장의 지시로 그룹 임원들이 조직적 시세조종을 벌이는 한편 증거인멸 정황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조직적인 시세조종에 김 위원장이 직접 지시했다고 판단함에 따라 향후 재판에서 김 위원장의 행위가 시세조종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두고 법리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이 김 위원장에게 적용한 자본시장법 176조 3항은 상장증권 등의 시세를 고정시키거나 안정시킬 목적으로 증권을 매매해서는 안 된다'고 정의하고 있다. 앞서 재판에 넘겨진 배 대표 측은 시세조종 혐의를 부정하면서 "일반적인 시세조종과 다르다"며 "경쟁적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지분 매입을 통한 정상적인 기업 경쟁이었고 불법 행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조계는 김 위원장도 이와 유사한 논리로 주장하며 시세조종 행위 자체를 부정하고 '의도'와 '목적'을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직접 지시 여부도 재판에서 쟁점이 될 것이라고 봤다. 김 위원장이 주도적으로 시세조종을 지시했는지, 아니면 단순히 보고를 받았는지에 따라도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부장판사 출신 전상범 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는 "거대 기업 총수가 직접 '시세조종'을 지시했다고 봤다면 관계자들의 진술 등 증인심문 과정에서 신빙성을 복잡하게 다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선 재판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모 혐의를 비롯한 사실 관계 전반을 둘러싸고 검찰과 김 위원장 측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이번 사건처럼 기업 M&A 혹은 경영권 방어 상황에서 특수성이 있는 유사 판례도 없기 때문이다. 배 대표에 대한 재판은 지난해 12월 처음 열려 구속 기한 6개월이 만료되기 전인 지난 5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전 변호사는 "사건이 너무 크기 때문에 구속 기간 내에 재판이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두 눈을 의심, 남녀가 계곡서 옷 벗고 서로..." 충격 제보▶ "뚱뚱해서 힘들다" 아내가 성관계 대가로 요구한 금액이...▶ 배우 한지민, 10살 연하 유명 가수와 열애 인정...깜짝▶ 서울서 혼자 살던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부검 해보니..▶ '60억 기부' 션, 연예계 활동도 안하는데 돈 어디서 났을까?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하면 더 인기 많을 것 같은 스포츠 스타는? 운영자 24/09/16 - -
13584 배우 유아인 동성 성폭행 사건 무혐의 처분…"증거불충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3 0
13583 부친 살해 후 물탱크에 유기한 아들…징역 15년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2 0
13582 추석 연휴 서울 일평균 112 신고, 전년대비 2.5% 늘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 0
13581 화상 참고인 조사·내 사건 인터넷 조회 시대 열린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0 3 0
13580 구글에 물린 EU 반독점 과징금 2조원... 법원서 '취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44 0
13579 "장기 해외 체류자 주소지 '주민센터'로 송달된 과징금 무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57 0
13578 '도이치 전주 유죄·최재영 수심위'... 고민 깊어진 검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58 0
13577 추석연휴, 어선충돌·역주행·프로야구 온열환자 등 사건·사고 속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54 0
13576 올 추석 교통사고 40% 이상 감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57 0
13575 [현장르포] 수능 두 달 앞둔 학원가... 의대 증원 잡음에 수험생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54 0
13574 닻 올린 심우정호…검찰개혁·정치권 수사 등 과제 산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53 0
13573 처벌법 없어 무죄 선고받은 딥페이크 성착취범, "형사보상금 달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55 0
13572 "수영장 직원이 알몸 훔쳐봐" 허위글 올린 경찰관, 벌금형 확정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116 2
13571 추석 당일 전국 응급실 407곳 운영…"경증 환자 응급실 방문 자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118 0
13570 경찰, '무면허 킥보드 의혹' FC서울 린가드 내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166 0
13569 스웨덴 외교관, 4년만에 평양 복귀…서방국 중 처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109 0
13568 사무장병원·면허대여약국, 10년간 건보재정 3조 빼돌려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176 0
13567 3년7개월간 아동 성착취물 제작·유포 4000여명 검거…구속은 260 [6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9991 7
13566 '신림동 흉기난동' 모방 미수 10대, 2심서 감형 [3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7942 6
13565 유상임 장관 IAEA 총회 참석…"한국 원자력 위상 강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88 0
13564 스쿨존 부상 어린이 지난해 523명…음주운전 사고 증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84 1
13563 청주 경부고속도로서 6중 추돌사고…18명 중경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102 1
13562 5년간 뺑소니로 420명 사망…가해자 절반 음주·무면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92 0
13561 코인 직거래에 위조지폐 2억 건넨 일당, 구속영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93 0
13560 본격적인 귀경길 정체…부산→서울 10시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90 0
13559 [내일날씨] 연휴 마지막날 소나기…낮 최고 34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86 0
13558 직장 동기 스토킹이 끔찍한 살인 사건으로…신당역 사건 2주년 [2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7857 5
13557 "파산 가능성 여전"…티메프, 회생 성공 시나리오는 [1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7297 1
13556 손가락 잘렸는데 100km 떨어진 곳에서 치료...추석 의료공백 노출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273 0
13555 추석 연휴 둘째 날 도로 정체 몸살....서울→부산 7시간30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161 0
13554 법주사 주지스님 몰던 차량에...고향 찾은 30대 치여 숨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215 0
13553 막말에 빠진 국회…尹정부서 "양당 논평 공격성 3배 급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156 0
13552 '1호 기상캐스터' 김동완 전 기상통보관 별세…향년 89세 [1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7897 12
13551 16일 낮 최고 35도.. 곳곳에 천둥 번개 동반 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175 1
13550 추석 연휴 폭염주의보에...서울시, 종합상황실 가동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144 0
13549 다시 등장한 '의사 블랙리스트'…경찰 수사에 "헛짓 그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166 0
13548 尹 "이산가족, 가장 시급한 과제…北 인도적 교류조차 거부 상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135 1
13547 계속되는 '늦더위'에…9월 둘째주 전력 총수요 100GW 육박 [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9037 6
13546 "응급실이 응급상황" 당직 의사 급감 [5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4 9319 4
13545 검찰, '딥페이크 텔레그램방' 운영한 20대 남성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257 0
13544 검찰, '의료계 블랙리스트' 유포한 사직 전공의...사전 구속영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237 0
13543 조희대 "국민 눈높이·상식에 맞는 재판 위해 노력해달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200 0
13542 법무법인 YK, 금융사기예방연대와 '홍콩 ELS 사태' 해결 맞손[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189 0
13541 "왜 안 만나줘"...흉기로 여성 협박한 60대 남성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219 0
13540 법무법인 광장, 아시아로·IFLR1000 '최우수 로펌' 선정[로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178 0
13539 법무법인 세종, '기술안보 정책과 기술보호 실무 동향' 세미나 성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179 0
13538 [현장르포]닷새 간 '추석 연휴' 시작...고향·해외로 향하는 발걸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175 0
13537 NCT 탈퇴한 '성범죄 혐의' 태일, 불구속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210 0
13536 청담동 술자리, '공'은 법정으로, 쟁점은 허위사실 인지 여부 [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1175 4
13535 배현진 의원 습격 중학생, 불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19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