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다"던 경복궁 낙서 배후 딱 걸렸다. 가상 자산 추적해보니..

파이낸셜뉴스

2024.11.06 16:06:02

조회 115 추천 0 댓글 0

"범죄수익 없다"더니 들통
계좌추적, 가상자산·골드바 확인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사주하고 사건 5개월 만에 검거된 30대 남성 강모씨가 지난 5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불법 영상공유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해 경복궁에 낙서를 사주한 혐의로 재판 중인 강모(30)씨를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강씨의 자금세탁을 도운 3명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유민종 부장검사)는 강씨와 자금세탁 일당 3명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강씨가 숨겨둔 85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도 몰수보전(임의 처분 못하도록 동결)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본인이 운영하는 불법 영상공유 사이트에 불법 도박 사이트 광고를 게시하는 대가로 사이트 운영자들로부터 2억5520만원 상당의 수익을 얻었고, 이를 세탁한 혐의를 받는다.

강씨는 텔레그램 오픈채팅방을 통해 자금세탁에 가담할 사람을 모집한 후, 이들이 차명 계좌로 불법 도박 광고비를 받도록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강씨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차명계좌로 들어온 광고비를 현금 인출하거나 가상 자산으로 변환한 뒤 강씨에게 다시 전달하는 방식으로 범죄 수익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지난 6월 경복궁 낙서를 사주한 인물로 지목돼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속된 바 있다.

당시 경복궁 복구 비용에만 약 1억3000만원이 들었는데, 검찰은 강씨가 보유한 범죄수익이 없다고 주장하자 이번 사건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

검찰이 강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추적에 나선 결과, 강씨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가상자산 지갑에서 25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발견됐다.

검찰은 또 강씨의 계좌와 텔레그램 대화를 분석해 범죄수익 은닉에 가담한 자금세탁범 3명을 적발하고, 압수수색 등에 나서며 강씨의 자산 5500만원과, 500만원 상당의 골드바 1개를 발견했다. 이렇게 찾아낸 범죄수익은 총 8500여만원에 달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은 범죄자들이 범죄로부터 1원의 수익도 얻지 못하도록 자금세탁범죄를 엄단함과 동시에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낙서사주범 강모씨의 가상자산 지갑에 보관 중인 가상자산 현황(왼쪽)과 자금세탁범 주거지에서 발견된 골드바(오른쪽) /사진=서울중앙지검

▶ '배우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의 고백 "밤일 한다고 해서..."▶ 박수홍♥김다예, 딸 출생신고 철회 "비상사태"... 무슨 일?▶ 김건희 여사, 의미심장한 발언 "남편이 젊은 女와..."▶ '여비서 상습 성폭행' 안희정 근황, 아들 결혼식서 前부인과...▶ '구혜선과 이혼' 4년 만에 안재현, 심경 고백? "갑자기 벌어진..."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2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9	-	-
15559	"비상계엄 사건 이첩해달라"…공수처, 검·경에 재요청	파이낸셜뉴스	15:21	1	0
15558	[속보]공수처, 검찰에 '비상계엄 사건' 이첩 재차 요청	파이낸셜뉴스	14:50	4	0
15557	[르포]"尹, 더이상 국정 운영 어렵다"…탄핵 외치는 시민들	파이낸셜뉴스	14:50	4	0
15556	[르포]"대통령님 보고 계시죠"...탄핵소추안 재표결 D-DAY 광화	파이낸셜뉴스	14:34	6	0
15555	[르포]탄핵 표결 앞두고 찬반으로 나뉜 국회와 광화문	파이낸셜뉴스	14:26	6	0
15554	[르포] "귤 드세요" 尹 탄핵 외치며 서로 돕는 시민들	파이낸셜뉴스	14:08	10	0
15553	[르포]"우리가 대통령 지키자"...탄핵소추안 재표결 D-DAY 광화	파이낸셜뉴스	13:47	8	0
15552	불륜을 알게 된 경우 및 그 대처법 [부장판사 출신 김태형 변호사의	파이낸셜뉴스	13:04	10	0
15551	[르포]'탄핵 어림도 없다'...탄핵소추안 재표결 D-DAY 광화문	파이낸셜뉴스	12:45	9	0
15550	여의도 탄핵집회 집결…경찰 '안전관리' 최우선	파이낸셜뉴스	12:23	11	0
15549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 서초동 아파트 등 재산 21억원 신고	파이낸셜뉴스	12:16	11	0
15548	탄핵 표결 앞두고 분주한 국회·광화문…오전부터 시민 몰려	파이낸셜뉴스	11:52	12	0
15547	"경찰조직 개혁하지 않으면 제2의 조지호 다시 나타날 것"	파이낸셜뉴스	10:04	16	0
15546	2차 운명의 날, 탄핵 찬반 집회 동시 개최...여의도와 광화문	파이낸셜뉴스	07:27	26	0
15545	'내란동조' 경찰 1·2인자 구속...'안가 회동' 尹향한 수사 가속 [1]	파이낸셜뉴스	12.13	78	0
15544	'내란동조' 경찰청장·서울청장 구속..."증거 인멸 염려"[상보]	파이낸셜뉴스	12.13	44	0
15543	[속보] '내란동조'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서울청장 구속	파이낸셜뉴스	12.13	41	0
15542	검찰, '국회 軍투입'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체포	파이낸셜뉴스	12.13	41	0
15541	[속보]검찰 특수본,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체포	파이낸셜뉴스	12.13	41	0
15540	[르포]"어묵 드세요" 연이은 집회에 자원봉사, 무료 음식 나눠주는	파이낸셜뉴스	12.13	43	0
15539	'징역 2년 확정' 조국 형집행 연기…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파이낸셜뉴스	12.13	44	0
15538	여인형 방첩사령관, 영장심사 포기..."국민·부하에 도리 아냐"	파이낸셜뉴스	12.13	37	0
15537	'尹탄핵 2차 표결' 여의도·광화문서 대규모 집회…교통혼잡 예상	파이낸셜뉴스	12.13	39	0
15536	[속보]검찰, 조국 형집행 연기요청 허가…16일 수감	파이낸셜뉴스	12.13	43	0
15535	[속보]여인형 방첩사령관, 영장실질심사 포기	파이낸셜뉴스	12.13	39	0
15534	'징역 2년' 조국, 16일부터 수감 생활 시작할 듯, 연기 요청	파이낸셜뉴스	12.13	42	0
15533	[르포]"우리가 탄핵 막을 겁니다"…탄핵안 재표결 D-1 광화문 보수	파이낸셜뉴스	12.13	47	0
15532	김용현 변호인단 "비상계엄은 대통령 권한…정당한 계엄 사무 수행"	파이낸셜뉴스	12.13	44	0
15531	'내란 동조 혐의' 조지호, 고개 숙인 채 영장심사 출석…'묵묵부답'	파이낸셜뉴스	12.13	42	0
15530	경찰 "대통령 체포영장·출석요구·관저 압수수색 검토"[종합]	파이낸셜뉴스	12.13	41	0
15529	검찰, '국회의원 체포 지시' 여인형 방첩사령관 구속영장[종합]	파이낸셜뉴스	12.13	39	0
15528	'체포조' 국수본 지원 의심하는 검찰 VS 尹대통령·박성재 법무장관	파이낸셜뉴스	12.13	41	0
15527	[속보]검찰 특수본,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구속영장	파이낸셜뉴스	12.13	40	0
15526	尹대통령 체포영장 신청도 검토, 경찰 특수단	파이낸셜뉴스	12.13	47	0
15525	[속보]검찰 특수본,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소환 조사	파이낸셜뉴스	12.13	43	0
15524	경찰 특별수사단, 경기남부경찰청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12.13	40	0
15523	"경찰청장 비화폰 사용, 제출 거부해 압수수색으로 확보"	파이낸셜뉴스	12.13	41	0
15522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직무정지' 유지…집행정지 신청 기각	파이낸셜뉴스	12.13	41	0
15521	'이재명 무죄' 판사도 체포 대상? 법원 "사법권 침해" 강력반발[종 [24]	파이낸셜뉴스	12.13	680	22
15520	[속보]경찰 특별수사단, 경기남부경찰청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12.13	34	0
15519	조지호 측 "방첩사령관, 이재명 무죄 선고 판사 위치 확인 요청"	파이낸셜뉴스	12.13	34	0
15518	[속보]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직무정지' 불복 신청 기각	파이낸셜뉴스	12.13	37	0
15517	[속보]조지호 측 "尹에 3차례 항명"	파이낸셜뉴스	12.13	38	0
15516	비상계엄 때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대법 "사법권 중대 침해" [21]	파이낸셜뉴스	12.13	298	1
15515	[속보]대법 "판사 체포시도 사실이라면 중대한 사법권 침해"	파이낸셜뉴스	12.13	33	0
15514	[속보]대법 "판사 체포시도 사실이라면 사법권 침해"	파이낸셜뉴스	12.13	31	0
15513	'계엄 전 尹 안가 회동' 경찰청장·서울청장 오늘 구속심사	파이낸셜뉴스	12.13	36	0
15512	尹대통령, '왜' 30분간 정당성 강조했을까? 셈법은?	파이낸셜뉴스	12.13	42	0
15511	계엄 때 병사도 최소 61명 투입…尹 담화 주장과 배치	파이낸셜뉴스	12.12	64	0
15510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기각	파이낸셜뉴스	12.12	64	0
뉴스	[포토] 전현무 작가 개인전, 'MOO바'로 놀러오세요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