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1184원이던 가상자산 2.7원 폭락...뒤에 이들이 있었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12 12:15:03
조회 124 추천 0 댓글 0
주식 손실 입은 리딩방 VIP들에게
"프라이빗 세일로 가상자산 저렴하게 판매"
가상자산 시세 조종해 98억원 갈취한 일당 검거



서울경찰청이 검거한 조직 체계도. /사진=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수익률 300% 이상'을 미끼로 투자자를 유혹한 뒤 가격을 상승시켜 1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가로챈 투자리딩방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투자자들은 한때 1184원을 찍었던 가상자산이 2.7원까지 폭락하는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미국 대선 이후 가상자산이 호황기에 접어 들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신중한 투자 필요성의 방증 사례로 해석된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사기, 특정금융정보법, 범죄집단조직 및 활동 위반 등 혐의로 유사투자자문회사 대표 30대 남성 A씨와 B씨, 범죄수익을 은닉한 C씨를 최근 구속 송치했다. 지점장과 팀장 등 조직원 101명은 사기와 범죄집단가입 및 활동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겼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약 8개월간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하지 않은 채 피해자 168명으로부터 98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유사투자자문사로 신고한 이들은 주식리딩방 VIP 회원들 중 손실을 입은 회원을 대상으로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D코인을 재단 프라이빗 세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속였다. 그러면서 "수익률 300% 이상"을 약속했다.

또 프라이빗 세일은 전체 코인 물량의 5% 밖에 되지 않는다며 구매를 종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이 피해자들에게 판매한 코인량은 전체의 30%에 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이 피해자들에게 판매한 D코인 가격은 개당 100원이다. 피해자들은 평균 30만개(3000만원)가량 구매했으며, 가장 많이 구매한 피해자는 6억원 어치인 600만개를 사들였다.

하지만 실제로는 코인을 지급하지 않았다. 대신 가짜 코인지갑을 제공했으며, 피해자들이 구매한 만큼 코인이 지갑에 들어 있는 것처럼 수치를 조작했다.

시세조종 시간을 벌기 위해선 "9개월간 매매·매도가 불가능한 락업기간이 있다"고 속이는 수법을 썼다. A씨 등은 이 때 인위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렸다. D코인은 전체 발행량의 0.3%만 유통됐기 때문에 시세조종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100원이던 D코인 가격은 1184원까치 치솟았다. 이들은 이런 시세 변동 내역을 피해자들에게 보여주며 안심시켰고, 피해자들은 늘어났다.

이후 락업 해제 직전 의도적으로 거래량을 줄이며 가격을 떨어뜨렸다. 락업 해제 뒤 피해자들이 보유 물량을 부랴부랴 던졌지만 이미 매도 시점은 지난 후였다. D코인 가격은 2.7원으로 추락했다.

A씨 등은 가상자산에 대한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50대 이상을 타깃으로 삼는 치밀함도 보였다. 전체 피해자 중 74%에 달했다. 이같은 범행으로 얻은 수익으론 명품시계와 가방 등 사치품을 사들였으며, 고가 외제차를 운행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피해액 가운데 56억원을 몰수 전 추징보전했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도 추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르는 사람이 투자를 권유할 경우 적법하게 신고된 자상자산 사업자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고수익을 보장하는 투자 권유에 대해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여친 임신했는데 예비장모 술 취해 폭탄 고백 "내 딸이..."▶ '박진영 백댄서 출신' 남편 10개월 전 사망, 여배우 4년 만에▶ KBS 아나 "치마 '야하다' 항의가..." 얼마나 짧나 보니...▶ 추신수 아내 "은퇴한 동료 80% 이혼" 심상치 않은 발언▶ 서현진, 유재석 면전서 "오빠 재산 1000억은 되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말고 매니저 했어도 잘했을 것 같은 계획형 스타는? 운영자 25/01/13 - -
공지 글쓰기 에디터 개선 안내 운영자 25/01/13 - -
16374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 경찰 불출석...재소환 방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9 0 0
16373 경찰·공수처·경호처 3자 회동..."체포영장 협조 요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9 8 0
16372 또 '숙제' 던져준 尹대통령 측, 공수처 선택지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47 25 0
16371 오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불출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15 0
16370 경찰, 수도권 광역수사단 지휘부 2차 소집…장기전 대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45 0
16369 尹측, 재판관 기피 신청…헌재 14일 회의서 논의[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48 0
16368 尹측, '진보 성향' 정계선 재판관 기피 신청…변론 절차도 문제제기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68 0
16367 [속보]尹측, 정계선 재판관 기피 신청…"공정한 심판 어려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66 0
16366 검찰, 마약동아리 회장 '징역 3년' 1심에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41 0
16365 '尹 탄핵심판' 첫 변론 방청 경쟁률 48.6대 1...2430명 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45 0
16364 韓탄핵심판 시작…”尹보다 우선 심리” vs “尹탄핵 먼저 종결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46 0
16363 대한변협회장 선거 '안병희-금태섭', 安으로 단일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3 0
16362 [르포]"난방버스 덕분에 버텨요"...한파 속에도 집회 열기 [4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5098 9
16361 '계엄모의' 노상원 사건도 김용현·조지호·김봉식 재판부에 배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3 0
16360 법원행정처장 "내란 특검, 수사 논란 해소 방법 중 하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3 0
16359 "압수수색 취소해달라" 우종수 국수본부장 준항고…법원서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8 0
16358 '내란 중요임무 종사' 9명 기소한 檢…'尹 혐의 다지기' 집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4 0
16357 [단독]"투자하면 매일 2% 수익"…또 고수익 보장 사기 의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3 0
16356 尹 체포영장 재발부 일주일째…이르면 14일 집행 전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6 0
16355 '尹탄핵심판 D-1' 헌재, 비상계엄 수사기록 추가 확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2 0
16354 '북한 방송' 논란에 2년 전 허가한 공무원 '정직'...법원 "위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3 0
16353 [속보] 헌재 "尹 '1차 체포영장' 권한쟁의, 11일 취하서 접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43 0
16352 공수처, '尹 체포 방해' 경호처에 구상권·손배소 검토…성립 가능할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7 0
16351 尹체포영장 재집행 임박, '경호처 지휘부 압박과 직원 회유' 투 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3 0
16350 경찰 "체포영장 방해하면 국회의원도 체포 가능"[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5 0
16349 경찰 "체포영장 집행, 안전 최우선"...장기전도 고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5 0
16348 경찰, '제주항공 참사' 악성글 2명 추가 검거...173건 수사 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5 0
16347 공수처, 경호처·국방부에 협조공문…"영장집행 방해 시 형사처벌" [6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1673 4
16346 박종준 전 경호처장, 경찰에 3차 출석…"성실히 임하겠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6 0
16345 [속보] 공수처, 국방부·대통령 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 협조 요청 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2 0
16344 법원 서류에 첨부된 개인정보 제3자에게 전송했지만 '무죄'…이유는[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5 0
16343 [속보]박종준 전 경호처장, 경찰 3차 출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0 0
16342 윤석열 탄핵심판 첫 변론 D-1…대통령 불출석에 '공전' 예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28 0
16341 헌재, 오늘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시작…첫 변론준비기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3 0
16340 증가세 타는 '클럽 마약'..."마약류 범죄 어려지고 있어"[김동규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101 0
16339 '양진호 사건' 공익신고자 해고한 회사 전 대표, 징역형 집유 확정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4937 0
16338 경찰, 경호처 김신 부장 피의자 소환...경호처장 휴대폰 분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101 0
16337 [르포]장기전 대비해야지... 텐트, 담요로 무장한 시위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70 0
16336 尹측 "탄핵심판 이후로 체포 집행 미뤄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74 0
16335 한남동 관저 집회서 흉기 휘두른 남성 현행범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59 1
16334 尹 체포영장 재집행 '째깍째깍', 이번 주(14~15일) 노릴 가능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50 0
16333 결혼 17년 중 2년 동거하고 이혼, 연금 나눠야 할까? [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57 0
16332 [속보] 尹측 변호인단, 선임계 제출 위해 공수처 방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48 0
16331 '계엄 주도' 김용현 첫 재판...2200억대 횡령 최신원 항소심 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52 0
16330 '내란 우두머리' 尹 탄핵심판도, 체포도 분수령[법조인사이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52 0
16329 [르포]진보·보수 대규모 집회 예고된 한남동, "아직은 고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52 0
16328 돈을 못 갚으면 사기일까? 채무불이행과 사기죄 [판결의 재구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48 0
16327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 불출석… 신변안전 우려" [10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6463 2
16326 [속보] 尹, 14일 헌재 정식변론 불출석…"신변안전 등 우려"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79 0
16325 김성훈 경호차장, 체포영장 발부될까… 경호처 균열 조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58 0
뉴스 이찬원, 서울대 유성호 교수에게 "임영웅은 어때?"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