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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尹 대통령 개인 휴대전화 통화내역 확보...비화폰 보존요청 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23 14: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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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 대면조사도


[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대통령의 개인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확보했다. 경찰은 계엄 전후로 어떤 논의를 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특수단 관계자는 지난 19일 윤 대통령의 통화내역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조수사본부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통해 법원으로부터 윤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화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영장을 집행했다. 특수단은 윤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분석해 계엄 관련자들과 어떤 내용을 주고받았는지 파악 중이다.

아울러 특수단은 윤 대통령의 비화폰(보안폰)에 대한 보존요청 공문을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처에 전날 발송했다.

특수단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삭제하면 안 되는 기록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강조해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특수단은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다만 한 대행이 특수단으로 출석했는지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특수단은 한 대행을 포함해 비상계엄을 심의한 국무회의 참석자 11명 중 지금까지 10명을 조사했지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아직 조사하지 못하고 있다. 특수단은 국무위원들에 대해 필요하면 2차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2차 조사 진행 여부는 정하지 않았다.

아울러 특수단은 검찰에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공수처를 통해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특수단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이 구치소에 있지만 출석조사에 불응하면 별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서 조사하겠다는 취지였다"며 "검찰이 계속 조사 협조를 거부하고 있어 수사 접견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공조본 차원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강명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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