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헌재 '검찰조서' 증거 공방 가열.."원칙대로"vs"방어권 보장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3 15:44:05
조회 111 추천 0 댓글 0

'검찰조서 증거인정'에 尹 측 반발
법조계 "원칙상 문제없다" 중론
"혼란 방지위해 방어권 최대한 보장해야"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급부상한 ‘검찰의 비상계엄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 신문조사 증거 채택’을 놓고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법조계에선 헌법재판소의 방식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의견과 탄핵심판 이후 혼란 방지를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 측 방어권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는 견해가 동시에 나온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3일 "헌재의 탄핵심판 절차는 형사 절차보다는 입증에 있어서 비교적 자유롭다"며 "헌재법 40조에 비춰보더라도 헌재의 이 같은 입장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형사재판의 경우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에 대해 확인하고 형벌을 부과하는 절차인 반면, 탄핵심판의 경우 징계의 일종으로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탄핵심판은 형사재판의 증거 조사 절차 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의 증거법칙을 적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탄핵심판이 단심제라는 점, 그 대상이 대통령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윤 대통령 측 방어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형사재판에서 탄핵심판 결론과 반대되는 취지의 결론이 나올 경우 또다시 대통령에 대한 파면 여부를 따져볼 방법이 없다는 취지다.

차진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원칙상 문제는 없지만 그 대상이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차후 혼란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엄격한 증거원칙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 측에서 동의하지 않는 진술이 있는 경우 당사자를 증인으로 채택해 반대신문할 수 있는 수준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헌재는 지난 11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에서 증인들이 검찰에서 진술한 기록들을 증거로 인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들의 검찰 신문조서가 윤 대통령 측의 동의 없이 탄핵심판에서 증거로 채택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2020년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검사 작성 피의자 진술조서의 증거 능력이 제한됐음에도 이전 탄핵심판의 선례만을 고수하는 것은 문제"라고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화장실서 숨진 채 발견된 女, 속옷 찢긴 상태로..." 끔찍▶ 하늘양 할머니의 충격 증언 "피묻은 여교사 몸에..."▶ "심각한 상태" 구준엽, 서희원 잃고 근육 소실을...▶ 며느리의 분노 "시어머니가 조상 묘 가서 빈 소원이..."▶ '이수근 아내' 박지연, 안타까운 근황 "신장 이식받았지만..."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성 보는 눈 없어서 걱정되는 스타는? 운영자 25/11/10 - -
21930 "암호로 정산 지시"…구치소 접견 대화 해독하자 숨긴 4억원 드러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1 2 0
21929 경호처 간부 "尹, 공수처 1차 체포 불발 뒤 '밀고 들어오면 아작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1 2 0
21928 양천서, 수능 마친 수험생 격려…"무료 커피·차 500잔 제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5 2 0
21927 '정교유착' 한학자 총재, 법원에 보석 청구...불구속 재판 받을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5 2 0
21926 뉴진스, 어도어 상대로 항소 포기…'전속계약 유효'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5 3 0
21925 내란 특검 "황교안 구속영장 기각, 수긍 어려워"...박성재 구속영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2 4 0
21924 583명에게 100억원대 불법 대출 중개…40대 남성 불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6 4 0
21923 "우린 의사 보다 위"…병원·약국 줄세워 21억 챙긴 일당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0 10 0
21922 "수능 이후 일탈 예방" 경찰, 청소년 선도 캠페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7 11 0
21921 백해룡, '마약수사 외압 의혹' 대규모 수사 예고…"검·경, 대통령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6 14 0
21920 노만석 "검사 징계 논의 멈추어 달라".."국민선택권 존중 호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0 0
21919 [속보] 내란 특검 "황교안 영장 기각, 법원 결정 수긍 어려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9 10 1
21918 '마지막 출근' 노만석 대행, 항소포기 질문엔 끝까지 침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7 9 0
21917 법무법인 YK, 한국방위산업연구소와 'K방산협력'...법률지원 네트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0 8 0
21916 노만석 "항소 포기는 검찰 조직을 위해 내린 결정, 언젠가는 이야기할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7 17 0
21915 '세관 마약 수사' 백해룡, 합수단 파견 2개월 연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6 0
21914 '대장동 항소 포기'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내일 퇴임사 공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30 0
21913 아동권리보장원 '제18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 대상 수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0 0
21912 대법 "'멜론 중도해지 정보 미흡' 카카오 대상 공정위 과징금 부당"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42 0
21911 '내란 선동 혐의' 황교안 전 총리 구속심사 시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3 0
21910 '8% 증액' 사법부 내년 예산 특징은…'국선변호료 예산 증액'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8 0
21909 특검, 김건희 측 '불륜으로 망신주기' 지적에 "金 명예에 바람직한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8 0
21908 논란 종지부? 거대 후폭풍? 노만석 대행 퇴임식 이르면 14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5 0
21907 경찰청, '세관 마약 수사' 백해룡에 '킥스' 사용 권한 부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8 0
21906 '대장동 항소 포기' 경찰 조사 착수...공수처와 이원화 가능성[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7 0
21905 대법원, 형제복지원 강제 수용 피해자 국가 배상 책임 확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3 0
21904 "난 원래 서울대생, 반수 마음가짐으로 왔다" 2026 수능, 서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31 0
21903 [단독]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 경찰 조사 착수 [3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643 16
21902 [르포] "아들, 정답만 찍자!" 수능 따뜻한 응원 행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2 0
21901 '천호동 흉기난동' 60대男 검찰에 구속송치...보복살인 혐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9 0
21900 경찰, 부패비리 특별단속 실시…3840명 단속·1253명 檢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3 0
21899 채상병 특검, '공수처 수사방해' 전직 검사 2명에 구속영장…'구명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8 0
21898 '매관매직 의혹' 이배용, 김건희 특검 2차 소환조사...묵묵부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5 0
21897 '신의한수' 신혜식, "특수건조물 칩입 교사 혐의 유례없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33 0
21896 김건희 특검, '주가조작 의혹'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 체포...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8 0
21895 [르포] "아들 군대 보내는 기분이에요" 수능날 긴장 반 기대 반 [1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689 0
21894 다시 한번 구속기로 놓인 박성재..."입장 변화 없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6 0
21893 고속도로 교통사고·지갑 분실…경찰, 수험생 234건 지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4 0
21892 [르포] "서울대생이란 마음가짐으로" 수능장 향하는 수험생들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37 0
21891 노만석 "지우려 하는 저쪽 요구, 수용 어려워 많이 부대꼈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8 0
21890 "대리기사가 옆 자리 술 마시던 손님" 150㎞ 과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35 0
21889 '결전의 날, 55만명 수능'…'킬러문항' 배제 기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4 0
21888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에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사의 표명..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35 0
21887 내란특검, 황교안 전 총리 구속영장 청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32 0
21886 예비 신혼부부 가전대금 가로챈 LG전자 점장 구속 "도망 염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35 0
21885 특검, 김건희 받은 샤넬 가방·목걸이 첫 공개...재판부 "사용감 있 [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1672 5
21884 대장동 항소심, 재배당 후 '李 무죄 선고' 재판부가 맡는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39 0
21883 이진숙, '영등포서 직권남용 고발 사건' 남부지검 형사6부 배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39 0
21882 못 배운 설움 딛고 대학까지…'여성 만학도'들의 수능 도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37 1
21881 김건희 불구속 재판 받을까..."전자장치 부착도 가능" VS "증거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3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