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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은 불가피, 헌재 못 믿어"...'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출범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3 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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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헌재 권위에 국민이 속았다"
윤 대통령 "저는 어떻게되든 상관없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이 출법식을 가지고 있다. 사진=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시민 모임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국민변호인단)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에 선포한 비상계엄령을 '계몽령'이라고 주장했다.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는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한다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약 3000명이 모였다. 청계광장과 양옆 도로, 도로변 건물 연석 등에 모인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반대"와 "자유대한민국 수호", 부정선거 검증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계엄 합법 탄핵 무효'와 '극좌 판사 웬 말이냐'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도 들었다.

전씨를 비롯해 석동현 변호사,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은 "비상계엄령 선포는 민주당의 입법 독재를 알리기 위해 피치 못한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윤 대통령 취임 전부터 민주당은 퇴진을 187번 주장했다. 이후에도 일방적으로 정부 예산안을 삭감하는 등 행정부를 마비시켰다"고 지적했다.

석 변호사는 "거대 야당이 입법 독재로 정부의 예산안을 삭감하고 정부 고위공직자 21명을 탄핵했다"며 "윤 대통령은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계엄 형식을 빌려 국민들에게 호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연달아 회치며 환호했다. 윤 의원은 "검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 법원, 헌재 전부 민주당의 의회독재에 굴복하지 않냐"고 했다. 참석자들은 "이재명을 구속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헌재의 공정성이 위협받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전씨는 "문형배, 이미선, 정계선, 정정미 마은혁 등 재판관 5명은 국민의 신뢰를 깨고 헌재를 부당한 곳으로 만들었다"이라며 "헌법과 법률에 근거해 판결하는 헌재의 권위에 우리 모두 속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인용되면 이들은 을사오적으로 역사에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변호인단은 윤 대통령 탄핵 반대와 직무 복귀를 주장하며 '국민이 부른 대통령, 국민이 지킨다'는 슬로건을 걸고 출정식을 열었다. 지난 3일 온라인 모집을 시작한 이후 13일 오후 3시 기준 15만여명이 가입했다. 휴대전화 번호를 통한 실명 인증 과정을 거치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친윤(親尹) 진영의 결집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서신 메시지를 통해 "대통령에 출마할 때부터 대통령의 길이 영광의 길이 아닌 형극의 길인 걸 알고 있었다"며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세우고 전체주의 이권 카르텔과 싸워 주권을 국민에게 되찾겠다고 다짐한 만큼, 저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고 말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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