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연구관 관련 가짜뉴스, 악성댓글 증거 수집 중" "조지호 측에서 출석 의사 내비쳐...방식 협의 중"
[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헌법연구관들을 겨냥한 악성 댓글이나 가짜뉴스 등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19일 취재진과 만나 ‘문 대행과 헌법연구관 등을 상대로 한 외부 공격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일단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할 것인지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헌법연구관에 대한 가짜뉴스나 악성댓글에 대해서는 증거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각에서는 헌법연구관들이 ‘중국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는 문 대행의 자택에 찾아가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강경 대응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헌재는 오는 20일 증인신문이 예정됐던 조지호 경찰청장이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선 “변호인 측과 출석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 청장은 12·3비상계엄 사태의 핵심으로 꼽히는 만큼, 헌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2차·8차·10차 변론기일에 세 차례나 증인신문을 시도한 인물이다. 그러나 조 청장이 혈액암 투병 등 건강상 이유로 세 차례 모두 불출석 사유서를 내며 ‘강제 구인’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천 공보관은 “변호인과 협의 중이니깐 자진 출석 가능성도 있다”며 “조 청장 측에서 출석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에 확정이진 않지만 저희가 그 방식을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10차 변론기일을 끝으로 변론이 종결되는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는 “따로 전달받은 바가 없다”며 “현재는 결정된 상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 측은 추가적인 증인신문 필요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 17일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인천 연수구와 파주시의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 참관인 등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들에 대해선 송달주소 등을 특정해 다시 신청하겠다며 일단 증인 신청을 철회한 상태다.
헌재는 오는 20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을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조 청장,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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