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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종합]탄핵 찬반 마지막 세대결? 갈라진 광화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22 15: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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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역. 광화문역 개찰구부터 집회가 열리고 있는 6번 출구까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있는 이들이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을 안내했다. 이들은 빨간 조끼에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는데, 나지막이 '탄핵 무효' 등을 외치기도 했다. 집회가 열리는 오후 1시가 다가올수록, 많은 수의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이 안내자들의 도움을 받아 집회 인파로 합류하며 더 큰 대형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선고가 임박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탄핵 반대 측이 총력전에 나섰다. 이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를 외치며 헌재를 압박하는데 열을 올렸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자유통일당 등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최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 운동본부' 측은 이날 오전 12시께부터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광화문 혁명 국민 대회'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주최 측은 경찰에 집회 신고 인원을 20만명으로 신고했다. 경찰 측 비공식 추산인원은 2만명이다. 집회 측은 광화문역 6번 출구 동화면세점 인근부터 시청역 덕수궁까지 570여m 도로 위에서 집회를 진행 중이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위한 피켓이나 배지 등을 달고 열을 올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얼굴이 그려진 피켓에는 '이재명 즉시 체포' 등의 문구가 적혀져 있었는데, 집회 안내자들은 참가자들에게 피켓을 나눠주고 있었다. 또 집회 참가자들은 'STOP THE STEAL'이라는 배지를 가방과 모자 등에 착용하고 집회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구호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을 외쳤다.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 탄핵을 즉시 각하하라" "민주당을 해산하라" 뿐만 아니라 헌법재판관들의 이름을 외치며 "밟아"를 외치기도 했다.

매주 집회에 참석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홍모씨(77)는 "아이들에게 이런 나라를 물려줘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매주 참석하고 있다"며 "젊은이들이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광명에서 집회에 참석한 70대 남성도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나왔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집회 측 연단에 선 한 대학생은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비상계엄을 발포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윤 대통령의 자유 대한민국을 위한 진실을 알게 됐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선고를 앞둔 헌재에 대한 압박도 이어졌다. 부산대에서 시국선언을 한 강준호씨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민주당과 선거관리위원회, 헌재, 공산당 카르텔 아래에 지내게 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헌재는 국민의 분노가 두렵지 않은가. 선관위, 공수처, 민주당의 모든 위법 행위를 뒤집을 수 있는 미련한 선택을 하지 않을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고 탄핵 각하의 목소리를 높였다.

탄핵 국면이 지속되자 우리나라로 관광을 온 외국인들도 관심을 보였다. 캐나다에서 온 개빈(30)은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었고, 봉사자들이 나눠주는 피켓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는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전부 알고 있지 못하지만, 탄핵 반대 집회가 흥미로워 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탄핵 찬성 시민단체가 모인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8시 30분까지 경복궁 동십자각 인근에서 약 10만명 규모의 집회를 개최한다. 같은 성향의 '촛불행동'도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안국역 1번 출구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 지도부는 오후 4시부터 동십자각에서 탄핵을 촉구하는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참석한다.

이날 정오쯤부터 집회 준비가 한창이었다. 안국역에서 경복궁역까지 이어지는 왕복 6차선 도로는 집회 차량으로 일부 통제되기 시작했다. 대형 스크린이 장착된 트럭이 곳곳에 배치됐고, 본 무대에도 음향 장비가 설치됐다. 일부 참가자들은 무대 앞에 작은 의자를 펴고 간단히 요기를 하며 집회를 기다렸다. 주최 측은 자원봉사자 부스에서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배포했다. 또 지나던 관광객들에게 '탄핵배지'나 '탄핵오뎅'을 나눠줬고, 무료로 캐리커쳐를 그려주기도 했다.

한편, 안국역 인근 열린송현공원 입구에는 해외 동포 단체 등이 보낸 푸드트럭 6대가 자리 잡았다.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커피와 간단한 음식을 제공하는 이 트럭에는 '헌재는 즉시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경복궁역 앞 비상행동 측 단식 농성장에는 철창에 갇힌 윤 대통령 모형이 세워졌다. 지나가던 집회 참가자들은 손피켓을 들고 모형 앞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이를 본 외국인 관광객과 일반 시민들은 흥미롭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여섯 살 조카를 데리고 12일째 집회에 참여중인 선경태(55·남·서울 구로)씨는 "아이들을 보면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마음 뿐”이라며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문화를 보여주고자 참석했다"고 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온 이모(74·남)씨는 "탄핵 선고가 자꾸 미뤄지는 것이 분해서 나왔다"며 "내란수괴에 동조한 한덕수 총리 역시 당연히 파면될 것"이라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최은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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