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불법체류 외국인, 강남 빌라서 검거

파이낸셜뉴스

2023.06.01 13: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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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20대 러시아 여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7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빌라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30대 한국인 남성과 함께 있는 A씨를 발견하고 간이 마약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A씨에게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또 A씨의 집에서 필로폰이 든 비닐봉지와 주사기가 발견됐다. 다만 함께 있던 남성에게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1년 전 어학연수 비자를 받아 한국에 입국한 뒤 현재는 불법체류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출입국 외국인청에 A씨의 신병을 인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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