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측, 노소영 법률대리인 고소…"왜곡·날조로 허위사실 유포"

파이낸셜뉴스

2023.11.24 16:11:56

조회 61 추천 0 댓글 0

"동거인에게 1000억 썼다" 노소영 측 발언에 최태원 측 법적 대응

[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법률대리인을 고소했다. 노 관장 측 법률대리인이 "최 회장이 동거인에게 1000억원 이상을 썼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단은 2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노 관장의 법률대리인 이모 변호사를 형법·가사소송법·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대리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이 변호사는 23일 위자료 재판을 마친 후 기자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자처해 허위 사실들을 마치 진실인 것처럼 얘기했다"며 "형법과 가사소송법, 금융실명법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노 관장 측은 전날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이광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과의 위자료 소송 변론준비기일을 마친 뒤 "2015년 최 회장이 김 이사장과의 관계를 밝힌 후부터 최 회장이 김 이사장에게 쓴 돈은 100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1000억원이 주로 어디에 쓰였냐"는 질문에는 "티앤씨재단에 쓰이기도 했고, 친인척 계좌 등에 현금이 이체되거나 카드로 결제한 것도 있다"며 "기초적인 자료는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리인단은 "최 회장이 동거인에게 1000억원을 지급하거나 증여한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이를 증거를 통해 확인한 것처럼 허위의 사실을 적시해 그 내용이 진실인 것처럼 속여 기사화되도록 했다"며 "이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닐 뿐만 아니라, 허무맹랑하게 왜곡하고 날조해 누설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노 관장 측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본인의 SNS와 언론 인터뷰,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교묘하게 왜곡하거나 혹은 노골적으로 지어낸 허위사실을 퍼뜨려왔다"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문제 삼지 않았고 재판부도 자제를 요청했지만, 점점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가적인 법리 검토를 통해 이 변호사의 위법행위에 지시 교사 등으로 관여한 자가 확인되는 경우 공범에 대한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지드래곤이 전화기 다 걷으라 했는데 몰래.." 女실장 채팅 나왔다 ▶ 입냄새로 결별, 브라이언 전여친은 연예인... 뒤집힌 녹화장 ▶ 엄마 택배 돕던 중학생 사망.. 60대 신호위반 여성 근황은 ▶ "비뇨기과의사 꽈추형, 억지로 신체접촉 시도" 증언에 발칵 ▶ "밥 주러 갔다가 그만.." 주인 물어 죽여버린 반려동물 충격 정체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211150917470224_l.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4849	'백현동 수사무마' 곽정기 변호사 1심 벌금형…일부 무죄	파이낸셜뉴스	15:40	0	0
14848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회장 구속기로…26일 영장심사	파이낸셜뉴스	15:36	1	0
14847	태영호 장남, 마약투약 혐의로 고발돼…경찰 수사	파이낸셜뉴스	15:33	2	0
14846	'서울 강서구 오피스텔 살인' 40대 남성 검찰 송치	파이낸셜뉴스	15:30	3	0
14845	'2500억 코인 먹튀' 델리오 파산...하루인베스트 뒤이어	파이낸셜뉴스	15:29	2	0
14844	'티메프' 구영배 구속 2번 기각에...檢, 불구속 기소 방침	파이낸셜뉴스	14:33	5	0
14843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전 우리지주 회장 구속영장	파이낸셜뉴스	13:55	6	0
14842	[속보] 검찰, '친인척 부당대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 영장	파이낸셜뉴스	13:31	8	0
14841	檢, '미공개 정보 이용' LS증권 임직원 3명 구속영장 청구	파이낸셜뉴스	12:26	14	0
14840	'의료계 블랙리스트' 사직 전공의 혐의 부인…"스토킹 아냐"	파이낸셜뉴스	12:23	14	0
14839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범인도피교사 혐의 '무죄' 이유는[서초카	파이낸셜뉴스	12:12	15	0
14838	검찰, '선거법' 이재명 징역 1년 집유에 항소..."사실오인·양형부	파이낸셜뉴스	11:12	15	0
14837	조국, 내달 12일 '운명의 날'…입시비리 의혹 대법 선고	파이낸셜뉴스	11:10	15	0
14836	[속보] 대법, 조국 '입시비리' 내달 12일 선고...의원직 박탈	파이낸셜뉴스	10:54	18	0
14835	운전석에서 신발 신다가 식당 돌진…4명 경상 [2]	파이낸셜뉴스	10:49	1152	1
14834	'불법집회 혐의' 양경수 경찰 출석..."경찰 탄압 기획된 것"	파이낸셜뉴스	10:48	14	0
14833	법무법인 광장, 아시아 IP 어워드서 국내 최초 2관왕[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	10:42	13	0
14832	'백현동 수사무마 의혹' 총경 출신 변호사 오늘 1심 결론	파이낸셜뉴스	06:00	27	0
14831	‘뒷돈 수수 혐의’ 한국자산신탁 전 임직원 3명 구속	파이낸셜뉴스	11.21	39	0
14830	연세대·동국대·이화여대 교수 시국선언…"민주주의 위기"	파이낸셜뉴스	11.21	57	0
14829	'150억 부당대출 혐의' 김기유 전 태광 의장 구속영장 또 기각	파이낸셜뉴스	11.21	46	0
14828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2라운드 간다...법원에 항소장 제출[종 [1]	파이낸셜뉴스	11.21	67	0
14827	[속보]이재명, 공직선거법 사건 '의원직 상실형' 불복해 항소	파이낸셜뉴스	11.21	49	0
14826	박성재 장관, 태국 하원 외교위원장과 출입국·이민 상호 협력 논의	파이낸셜뉴스	11.21	45	0
14825	'아들 특혜채용 의혹'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 내일 구속기로	파이낸셜뉴스	11.21	50	0
14824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의 잠정중단	파이낸셜뉴스	11.21	56	0
14823	경찰, '티메프 사태' 해피머니 발행사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11.21	48	0
14822	법무법인 율촌,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전략' 세미나[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	11.21	70	0
14821	검찰, '검사 3명 추가 탄핵'에 "사유 있는지 의심...소추권 남용	파이낸셜뉴스	11.21	45	0
14820	'성별 바꾼 사기극' 전청조 2심서 징역 13년…"재범 위험성 높아"	파이낸셜뉴스	11.21	48	0
14819	시민단체, '백지신탁 불복 사퇴' 문헌일 전 구로구청장 고발	파이낸셜뉴스	11.21	42	0
14818	초콜릿포장지 마약 포장, 20만명분 밀반입 [6]	파이낸셜뉴스	11.21	5058	4
14817	어려운 사건은 수두룩, 처우는 밑바닥 [서민 '법조력자' 국선변호인	파이낸셜뉴스	11.21	41	0
14816	'친인척 부당대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 이틀째 소환	파이낸셜뉴스	11.21	40	0
14815	10대 몰던 차량 청와대 분수광장 '쾅' [11]	파이낸셜뉴스	11.21	5812	1
14814	中에 '2400억 규모' 핵심기술 빼돌린 전직 연구원 재판행	파이낸셜뉴스	11.21	49	0
14813	상사 지시받고 "강제추행 본 적 없다"…위증 밝혀낸 검찰	파이낸셜뉴스	11.21	47	0
14812	철도노조 내달 5일 총파업, "노동자 안전이 시민 안전"	파이낸셜뉴스	11.21	46	0
14811	'금품 수수' 한국자산신탁 전 임직원, 오늘 구속 기로	파이낸셜뉴스	11.21	49	0
14810	'화천대유 고문활동' 권순일 첫 재판 순식간에 종료	파이낸셜뉴스	11.21	60	0
14809	업비트서 1조4700억원 이더리움 탈취, 범인은 북한이었다.	파이낸셜뉴스	11.21	75	0
14808	이재명 '위증교사' 선고도 생중계 안 한다…"법익 고려"	파이낸셜뉴스	11.21	55	0
14807	[속보]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1심 생중계 않기로 [1]	파이낸셜뉴스	11.21	62	0
14806	남의 얼굴에 '두꺼비' 합성한 유튜버…대법 "모욕죄"	파이낸셜뉴스	11.21	91	0
14805	남성에게 흉기 휘두른 40~50대 여성들 이유가...	파이낸셜뉴스	11.21	79	0
14804	화재 취약한 전기차..."화재 확산 방지 대책 세워야" [2]	파이낸셜뉴스	11.21	247	0
14803	[단독] 법률플랫폼 가입 변호사 징계 재추진...서울회, '조사특위'	파이낸셜뉴스	11.20	78	0
14802	'수업 중 욕하고, 유튜브 영상 구독 강요하고' 중학 진로담당 교사	파이낸셜뉴스	11.20	113	0
14801	"왜 안 만나줘" 주차장서 70대男에 흉기 휘두른 50대女 [1]	파이낸셜뉴스	11.20	101	0
14800	세종대로서 전농·민노총 집회...물리적 충돌 없어 [종합]	파이낸셜뉴스	11.20	72	0
뉴스	이상순 “‘이효리 남편’ 좋지만 뮤지션으로 불리고파” (‘두시의 데이트’)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