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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조만간 조사 일정 검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30 15: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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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소환과 관련해 "조만간 조사 일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30일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인적·물적 증거를 통해 당시 송영길 경선캠프 자금 흐름 전반에 대해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아마 수사일정으로 봐서는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이 (수수의원들 보다) 먼저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된다"며 "송 전 대표의 캠프 측에서 이뤄진 전반벅인 사정 확인을 한 뒤 수수의원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이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 검토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수사 시작 7개월 만이다.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 경선캠프로부터 돈봉투가 뿌려졌다는 의혹에 대해 지난 4월 수사에 착수했다.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폐기물 소각장 확장과 관련해 인허가 문제를 국회를 통해 해결해주는 대가로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았다는 혐의도 받는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 서울중앙지검을 직접 방문해 자신에 대한 소환조사를 서둘러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일 임종성·허종식 민주당 의원을 압수수색하며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현역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최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관석 전 의원의 돈봉투 의혹 관련 재판에서 수수자로 의심되는 민주당 의원 21명의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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