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이태원 참사 전 신고 11건 중 사망자 없어"

파이낸셜뉴스

2022.11.16 13:53:39

조회 74 추천 0 댓글 1

[파이낸셜뉴스]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태원 참사 전 압사 위험을 알리는 신고자 11명 중 사망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핼로윈 참사 당일 사고 4시간여 전부터 '압사' 위험성을 알리는 112신고가 11건 접수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이때문에 경찰의 '늑장대응'이 주요 수사대상으로 올라왔다.

일부 언론에서는 핼러윈데이 당시 대구에서 경찰 기동대가 투입된 점을 미루어 관련 법리 검토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특수본 관계자는 "대구 동성로 사례 등으로 법리 검토를 하지 않았다"며 "관련 법리 검토에 대한 결론을 내린 바도 없다"고 말했다.

특수본 관계자는 "주최자가 없는 행사의 경우에는 국가가 어떤 책임을 지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법리 검토하고 있다"며 "경찰 기동대 미배치와 관련해서도 사고 원인과 관련된 부분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찰 지휘감독 여부에 대한 법리검토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본 관계자는 "행안부 장관에 대해선 정부조직법, 장관의 소속 청장의 지휘에 관한 규칙 등 법령상 장관이 경찰의 상황조치에 대해 지휘감독 권한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재난 안전법 등 재난관련 법령상 추상적 의무를 넘어 이번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구체적 직접적인 주의 의무와 책임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수본 관계자는 " 구성원 모두는 이번 사건 수사의 엄중함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참혹한 사고 발생과 피해 확산에 원인과 책임이 있다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다만 사안의 특성상 현장을 재구성하고, 각 기관의 사전 사후 조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다소 시간이 소요됐음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결혼한 여성 불륜 후 삶 추적했더니.. 놀라운 결과 ▶ 전현무, 스튜어디스가 바지에 라면 쏟아버리자 희한한 행동을...▶ '간장게장'을 밀어내고 한국 3대 도둑에 오른 남자 ▶ 김건희여사, 영부인 모임서 혼자만 빠졌던 뜻밖의 이유 ▶ "자식 죽음, 뼈 발라 먹고..." 세월호 모욕 정치인 근황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211150917470224_l.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11795	112 신고 출동 경찰 긴급조치 가능해진다 [6]	파이낸셜뉴스	06.23	2317	1
11794	'尹 명예훼손' 수사 김만배·신학림 첫 구속...수사 막바지 들어섰나	파이낸셜뉴스	06.23	31	0
11793	"신촌 100억대 전세사기"…피해자들, 특별법 개정 촉구 [35]	파이낸셜뉴스	06.23	2339	3
11792	[단독]'스캠 코인' 팔아 수십억 꿀꺽...거래소 운영자 재판행	파이낸셜뉴스	06.23	42	0
11791	"쿨링포그 없으면 어떻게 사나" 때 이른 폭염에 쪽방촌 힘겨운 여름 [2]	파이낸셜뉴스	06.23	56	0
11790	마약류 유통으로 '사업 확장'하는 보이스피싱 조직[김동규의 마약 스톱	파이낸셜뉴스	06.23	35	0
11789	'불법 영상 유포 ’ 황의조 형수 2심, ‘경복궁 낙서 테러’ 20대	파이낸셜뉴스	06.23	34	0
11788	현지법인 지시 받은 해외 파견자…법원 "산재 인정 안 돼"[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	06.23	26	0
11787	퇴사 17년 뒤 직무발명보상금 청구…대법 "재직때 규정 기준"	파이낸셜뉴스	06.23	97	0
11786	"약 처방 불만" 의사에 흉기 휘두른 40대 구속 [36]	파이낸셜뉴스	06.22	7403	7
11785	경기남부청장 김봉식·경찰대학장 이호영…경찰 치안정감 인사	파이낸셜뉴스	06.22	6398	1
11784	성년후견, 치매 등 대비한 '임의후견' 적극 고민해 봐야 [판결의 재	파이낸셜뉴스	06.22	76	0
11783	21년이 걸린 현장검증...'진도 송정 저수지 사건’의 진실은[사건 [7]	파이낸셜뉴스	06.22	6558	5
11782	양육비 미지급 첫 실형 '배드파더'…항소했지만 형량 '두 배' 늘어나	파이낸셜뉴스	06.21	104	0
11781	10년 후 중국을 엿보는 새 책 '차이나키워드' 출간 [1]	파이낸셜뉴스	06.21	134	0
11780	'마약 허위제보' 국정원 정보원, 무고 혐의 무죄 [1]	파이낸셜뉴스	06.21	113	0
11779	'세기의 이혼소송' 노소영 상고 않기로…대법, 최태원 상고만 판단	파이낸셜뉴스	06.21	114	0
11778	"오빠 회개하게 해주세요" 언론 통해 명예훼손한 여성, 벌금형	파이낸셜뉴스	06.21	118	0
11777	사건 피의자 모친에 성관계 요구한 현직 경찰관... 징역 6개월	파이낸셜뉴스	06.21	142	0
11776	화재 난 역삼동 아파트, 스프링클러 없었다	파이낸셜뉴스	06.21	142	0
11775	추돌 사고 내고 음주 측정 거부한 러시아 외교관 [3]	파이낸셜뉴스	06.21	816	3
11774	9개월 만 첫 발 디딘 尹명예훼손' 의혹…수사 속도붙나	파이낸셜뉴스	06.21	64	0
11773	반도체 기술 빼돌린 삼성전자 前연구원…1심 징역형 집유 [17]	파이낸셜뉴스	06.21	929	7
11772	소녀상에 '철거' 마스크 씌운 시민단체 대표, 검찰 송치 [1]	파이낸셜뉴스	06.21	87	0
11771	검찰, '배현진 습격' 중학생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	파이낸셜뉴스	06.21	64	0
11770	수백억 코인 투자사기 벌인 발행사 대표 송치	파이낸셜뉴스	06.21	104	0
11769	'얼차려 훈련병 사망' 부대 중대장 구속	파이낸셜뉴스	06.21	73	0
11768	내일 서울 도심서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경찰, "교통 혼잡 예상"	파이낸셜뉴스	06.21	48	0
11767	[속보]'얼차려 훈련병 사망' 부대 중대장 구속	파이낸셜뉴스	06.21	56	0
11766	'황의조 수사정보 유출 혐의' 현직 경찰관 구속	파이낸셜뉴스	06.21	62	0
11765	"왜 채용 안해줘" 흉기로 지인 찌른 40대 남성 체포	파이낸셜뉴스	06.21	66	0
11764	'무자본 갭투자'로 오피스텔 수십채... 90억 사기 벌인 일당 기소	파이낸셜뉴스	06.21	60	0
11763	이종섭·신범철·임성근, '채상병 특검법' 청문회 증인선서 거부	파이낸셜뉴스	06.21	58	0
11762	"이혼 소송과 무관"…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SK빌딩 퇴거·10억 배	파이낸셜뉴스	06.21	65	0
11761	"아동음란물 소지죄 가중처벌하려면 '판매 목적' 입증해야" 대법	파이낸셜뉴스	06.21	62	0
11760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SK빌딩서 나가야…法 "적법한 해지"	파이낸셜뉴스	06.21	56	0
11759	"약 처방 불만" 의사에 흉기 휘두른 40대 구속기로 [10]	파이낸셜뉴스	06.21	4243	0
11758	"약 10년간 추적" 보이스피싱 인출총책, 구속송치	파이낸셜뉴스	06.21	57	0
11757	[속보]SK이노베이션, '노소영 미술관 퇴거' 소송 1심 승소	파이낸셜뉴스	06.21	58	0
11756	최태원 판결문 수정...결론 영향 두고 '후폭풍'	파이낸셜뉴스	06.21	62	0
11755	"SK 빌딩서 나가라" SK이노·노소영 아트센터 퇴거 소송 1심 결론 [3]	파이낸셜뉴스	06.21	2350	4
11754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증거인멸·도망 염려"	파이낸셜뉴스	06.21	72	0
11753	[속보]'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영장 발부	파이낸셜뉴스	06.21	63	0
11752	'무기한 휴진' 결론 못 낸 성모병원 교수들… "논의 시간 필요"	파이낸셜뉴스	06.20	85	0
11751	경찰, 한동훈 딸 '허위 스펙 의혹' 무혐의 최종 결론	파이낸셜뉴스	06.20	83	0
11750	검찰, '불법 촬영·2차 가해 혐의' 황의조 피의자 소환	파이낸셜뉴스	06.20	69	0
11749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 "무기한 휴진 논의"… "'올특위' 동참"	파이낸셜뉴스	06.20	69	0
11748	'뇌물수수 혐의' 임종성 보석 신청…"췌장염 수술 필요"(종합)	파이낸셜뉴스	06.20	71	0
11747	남친 집에 맡긴 반려견, '누가 소유권 가지냐'에 엇갈린 법원	파이낸셜뉴스	06.20	77	0
11746	"국가·경기도 선감학원 피해자에 위자료 줘야" 법원 첫 판결	파이낸셜뉴스	06.20	6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