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먹고싶던 케잌이 갈때마다 다 팔리고없어 슬퍼하고있던중
드디어 먹고싶은지 4일째 되는날 가봤더니....ㅠ.ㅠ 있네요..감격의 눈물.
혼자 까페에앉아먹을 기분이 아니여서 포장~!
집에와서 책상위에 모셔둔 모습




떨리는 마음으로 포장을 풀렀더니...
가방에 넣어와서 그런지 모양이 망가졌네요..엉엉
쿠키같은 바닥에 이름모를 베리, 그 위에 머랭을 얹어 구워낸것.
꺅...저 이거 사랑해요.. 입에서 그냥 사르르 녹아요.





요새 잘츠부르그에서 맛들인 취미.
하루에 한개씩 디저트 맛보기!!! ㅎㅎㅎ
이날 저에게 걸린것은 케잌이 아니라 빵이였네요.
데멜의 Mozartzopf!
zopf라는 뜻이 사전을 찾아보니까 "땋아 늘인 머리"네요
그니까 이 빵을 개발한 제빵사는 모짜르트의 머리를 표현하고싶었던거죠.
모짜르트이름을 걸어서 별걸 다 팔죠~ ㅎㅎ
크기는 완전 제 팔뚝만한데 실제로보면 좀 도깨비방망이같기도하고 큰 칠면조다리같기도해요.





리본으로 묶어준 모짜르트땋은머리빵
이렇게보니 진짜 머리같기도하고..귀엽네요^^
근데 이 빵이...처음엔 그렇게 맛있는지모르고 평범하다...했는데
조금씩 뜯어먹다보니까 하루저녁에 다 해치워버렸어요.....ㅠ.ㅠ
아 왜 자제가 안되는걸까요... 그래서 밤에 잘츠부르그시내 두시간 산책.
항상 사람 바글바글하던 구시가지를 깜깜할때 혼자걸으니 색다른 경험이더라구요..
집으로 걸어돌아오는데 왜 그런기분있잖아요 누군가와 사랑에 빠졌을때 느끼는 기분.
혼자 히죽히죽 웃음도나고 설레는게..
아무래도 저.. 이 도시와 사랑에 빠졌나봐요~ 빠리에서 처음 오기전엔 싫어서 징징짰었는데..ㅋㅋ





오늘은 거주등록을하고 꾀죄죄한차림으로 중국슈퍼에서 부추도사고 팥앙금만들 팥도 좀 사고
마침 그앞광장에 장이섰길래 구경을하는데
글쎄 뮌헨으로 이번에 유학간친구를 딱 마주치지않았겠어요~!
어머니와 잠깐 관광온 친구 너무 반가워서 반나절 같이 시내관광을했는데
잘츠부르그에 대해서 아는게 너무 없어서 좀 부끄러웠네요..ㅋㅋㅋ

짧은 시내관광을 마치고 학교까페테리아에서 먹은 디저트들..
자허토르테와 치즈파이




커피~!





그리고 이건 어제...ㅠ.ㅠ
훅끼님 게시물보고 필받았던 (순간 훅끼님인가 아범님인가 헷갈렸네요ㅎㅎ) 또띠야롤샌드위치..
일부러 마요네즈도 사서 허니머스터드소스도만들고 닭고기도 굽고 야채도 씻어놔서 재료준비 완벽히 끝냈는데
또띠야 뎁힐려고 꺼내보니 곰팡이....흑흑흑
그래서 그냥 늘어놓고 먹었네요.. 근데 억울해서 조만간 샌드위치 해먹을듯...ㅎㅎ





이건 오늘 저녁!
부추 너무 아꼈네요..





매운돼지고기조림
해놓고보니까 닭볶음탕맛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