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이사한 집에 인터넷 연결... ㅠㅠV..
이제 집에서 맘껏 인터넷을 할 수 가 있게 됐어요. 우후훗~

그동안 새로 발령나서 내려온 회사 사무실에선
수십년 된 고참분들도 많고 해서 인터넷 쓰기가 여의치 않았거든요.
워낙 정신없이 발령나서 오다보니 뭐 일 배우느라 정신도 없었구요.

이제.. 밀린거 몽땅 올릴 날이 빨라지겠어요.
인천에서 찍은 사진들 다 올리려면.. 그래도 한 2주 정도는 소요될 것 같은디..
계절감이 없어도 좀 참으시압~.. ^^;





만두 한번 만들어본다고, 12월말에 한번 도전했다가 냉동실로 직행..==;;
다시.. 심기일전 .. 맘을 가다듬고, 만두피도 미리 냉장실에서 해동시켜서
1월 중순경 해먹었어요.



고향만두피 大짜리로 만들었는데, 모양 내기는 역시나 포기..OTL..
어여 엄니표 훌륭한 솜씨를 전수 받아야 할텐데요.. 에휴..

국물은 멸치와 새우로 진하게 우려내었고,
고명으로는 마침 볶아둔 고기가 있어서 살짝 얹었습니다.
근데 돼지고기였던가 쇠고기였던가 시간 지나니 좀 헷갈네요. ==;;;






















만두속으로 넣을 두부 사면서 같이 포장 되어있던 소포장 부침두부로는 마파두부를 만들었습니다.
간편 마파소스에 미리 볶아둔 고기도 같이 넣어서 정말 간단하게..

















밥도 조금... 이 아니구낭.. ^^;







1월 내내 빠뜨리지 않는 동치미는 기본..









나물은.. 몽땅 사왔어요..==a... 저는 항상 시간에 쫓기는 직딩.. 쿨럭...ㅋ..
아.. 무나물은 제가 대충 무쳤어요. 무국 끓여먹을려고 사둔게 있어서...대충 썰어서..
볶아서.. 끓이고.. 간도 모양 상관없으니깐.. 국간장으로 맞추어서 좀 진한색..
























만두속으로는 돼지고기, 익은김치, 숙주나물, 시금치, 달걀, 대파, 마늘 등을 넣었는데,
이번에는 당면을 안 넣었는데, 사실 그런편이 맛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목포집에 가면 당면 넣지 말아보자고 엄마한테 얘기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며칠뒤.. 디씨나 다른 싸이트에 가끔 올라오는 도이치휠레 사진을 보고..
궁금하길래.. 시켜보았습니다.


인터넷으로 20프로 할인 받아서 작은걸로 주문했는데,
도미노 케이스가 많이 화려해졌네요. ㅎ









어떤 사진은 별모양이 화려하게 소스가 발라져있던데..
여기 지점 알바는 실력이 촘 별루인것 같죠??








































아무리 작은 걸 시켜도 양이 많아서.. 결국은.. 낱개로 포장해서 냉동실에 직행...

나중에.. 그러니깐.. 인천에서 이사하던 날 아침에 전자렌지에 뎁혀서
식사대용으로 몽땅 해치웠지요.. ㅎ


맛은 좀 짭짭하고.. 감자도 쏘세지도 맛나기는 한데..
무언가 어울림이 부족한 것 같아요.. 맛의 조화가 있다기 보다는
각 재료의 개성이 지나치게 강하게 느껴지더라능...
이라고 적으면 웬지.. 미식가 같다능..ㅋ

암튼..짰다구요.. ^^;






그뒤..언제였을까요?
하여튼.. 팜님이 비지찌개 올린 게시물 전에 해먹었는데..
문제는 제가 게을러서 이제껏 안올려지요.. ㅎ

날 추울때 시장 본다고 마트질 하다가 집어온게,
메밀묵과 냉동양념곱창과 삼겹살 조금 그리고 몇번을 집었다 놨다 했던 콩비지입니다.

찌개용으로 팔던데, 겉포장지에 요리법이 적어져있길래, 과감하게 집어왔는데..
해먹기는 아주 쉬어서 나중에 집에 가면 아버지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문뜩..

전에 북쪽 고향에서 드시던 비지찌개 해달라고 엄마한테 조르시더니(?)
정작 드셔보시곤 그 비지가 아니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나길래..

그리고, 인천 회사 근처 보리밥집에서 먹어본 콩비지는 정말 맛나길래,
이걸 말씀하셨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암튼.. 평소 안해먹는걸 사가지고 왔어요.









오랜만에 사본 양념곱창볶음... 냉동품이긴 해도 술안주용으로 그만인데,
전 반찬으로 이용을.. ^^;















삼겹살용 파절이..
저는 가늘게 길게 썬것 보다 이렇게 대각선이 더 먹기도 좋고...
맛도 강해서 좋더라구요.














귀챠니즘에 후라이팬에서 거의 튀기듯 되버린 삼겹살..







메밀을 워낙 좋아하길래, 집어왔더니만.. 이런~!!!
ㅡㅡ++++  수입산 동부가 절반 가량 들어있던 쩝...
이게 무슨 메밀묵이야............. 메밀의 부드러움도 없이.. 튕기는 묵같은...쩝..
앞으로는 메밀묵도 함량표시를 봐야겠구낭... 흐미..























삼겹살도 들어있고, 김치도 들어있고.... 암튼.. 구수하게 오히려 밥대용으로
먹을만 하겠단 생각이 들 정도였던 비지찌개입니다...

목포 내려오니깐.. 여기저기 나무들이 봉우리가 맺혀있네요.
날씨가 살짝만 풀리면 좀 있다가 필것 같아요.
그땐, 꽃구경 좀 다녀야겠어요. 매화, 벚꽃, 목련...
이 봄의 세박자를 놓치고 산게.. 몇년 되다보니..  참 그리웠거든요.

다들.. 즐 주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