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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 놀라부렀소..

수면장애 2002.10.29 08:54:10
조회 1116 추천 0 댓글 22

지난 가을 상해로 출장을 갔었소. 맘잘맞는 스머프 이사님과 팀당 두어분을 꼬셔 시내로 나갔소. 말이 전혀 안통하는 음식점에 들어가 모험을 하기로 하였소. 그야말로 모험이었소.. 주문하다가 환장하는줄 알았소. 우리 스머프 이사님은 답답증으로 가슴을 움켜쥐고 쓰러졌소..허나. 은식은 가장 잘드셨소. 도구샷.. 좀 꾸리꾸리하오. 메뉴판 보고 다들 기절했소..덴장할... 영어가 한글자도 없더이다. 손짓발짓으로.. 닭흉내도 내고 소 흉내도 내며 주문을하였소. 새우 흉내가 참 힘들었소. 댓병맥주도 한병 시키고..이때까정 좋았소. 아직 병 뒤에 스머프 이사가 신나있소. 꿍빠오지 치킨이었소. 매우 짜기는 했으나.. 이때까진 행복했소. 너무 짜서 손짓발짓으로 밥 시켜서 비벼 먹었소.. 어렵게 흉내내어 시킨 새우가.. 요로콤 나올줄 꿈에도 몰랐소.. 새우를 걍 허연 녹말가루에 소금치고 익혔더이다. 다들.. 실망하며 괴로워 하였으나 꿋꿋하게 먹어줬소. 그런데 그 허연 새우요리 옆에 요로콤 생긴 빨간 소스가 담긴 그릇이 나와서 쏘스인줄 알구 찍어먹으려고 열었더니.. 허거걱.. 우리 스머프이사 기절하고 팀당 두분 빨간 소스로 목욕했소. 살아있는 새우가 보기도 흉측한 뻘건 소스 속에 퍼더덕 거리며 발광중이었소.. 난 정신이 혼미하여 헛것을 본줄알았소. 저손이 스머프이사손이오. 놀라서 닫았다가 .... 새우넘들이 죽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열어본것이오.. 지금떠올려도 무섭소.. 살아서 퍼덕거리는 새우라오. 스머프이사가 젓가락 시범 보이오. 그외에.. 쇠고기 요리를 요로콤 두개나 주문하였으나.. 다들 새우에 놀라 식욕을 잃고.. 짜장면을 부르짖으며 문을 나섰다오. 여담으로 우리 팀당은 그 음식점 화장실에 갔다가 암모니아 냄새에 코를 찔려 아직도 경련을 일으킨다오. 나는 그날 호텔에 돌아올때까정 화장실 두시간을 참았소. 스크롤 압박 미안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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