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모처럼 엄마랑 광주에 가서 쇼핑 좀 하고 돌아오던길에,
나주에 들러서 곰탕을 먹기로 결정..

평소 잘 들리던 하얀집으로 갔습니다.

이날이 일요일 저녁인데도 어찌나 사람들이 붐비던지...
제법 넓은 가게안이 꽉꽉 차 있었어요.





후다닥 말아져 나온 곰탕 한그릇..
















전에 왔을때는 군내가 났었는데, 이번에는 그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무른 맛이, 하여튼.. 이 집은 김치에 별로 신경 안쓴다는 점이....... 항상 아쉽네요.





























그래도 역시나 이렇게 실~한 괴기가 듬뿍... 넣어서 6천냥이니.. 그저 감사할 뿐..
(이라고 생각했는데... 흑.. 얼마전 11월 중순부터 나주곰탕집들은 죄다 7,000원으로 올랐더군요. OTL..)








아래 메뉴판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운데 뽀스 넘치는 표정으로
곰탕국물을 뜨는 분이 사장님 일겁니다.
머리가 하얗던 할아버지 사장님은 집에서 안나오셨다고
오른쪽 젊은 총각(?)이 열심히 계산중이었어요.














근데, 나올때 포장 좀 되냐고 물어보니, 그건 안된다네요.
손님들이 그릇을 따로 가지고 온 경우에만 된다고 하니,
아쉬워하면서 나와 차를 탈려고 보니, 노안곰탕집이 눈앞이라
 그안으로 후다닥 들어가서 물어보니 노안집은 포장을 해주더군요.

ㅎ..... 그렇게 2인분을 포장해와서 부모님은 다음날 하루종일 고깃국물로 때웠다능..ㅋㅋ.

참, 나주곰탕집이 다들 몰려있는건 아시죠?
전통적인 3대 곰탕집이 하얀집, 남평집, 노안집 이었는데..
요즘에는 탯자리곰탕집도 잘한다고 소문 났다네요.

맛들은 세집 다 들어가서 먹어봤는데, 괜챦은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