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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자취생들 월동준비

하비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2.04 14:26:05
조회 13572 추천 2 댓글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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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갔었더랩니다.
오옷, 김장철이군뇨.

커다란 배추 한 포기에 650원밖에 안 합니다.
마침 옆동네 총각 집에 김치가 떨어졌습니다.

이집저집 김장이다 뭐다 월동준비를 하는 분위기니,
자취생들도 엄마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김치를 담아보는 모험을 해 보기로 합니다 ㅡ _-;





이 커다란 배추 한 포기에 단돈 650원!






네등분해서 소금에 절여놓고  일단 철수 했습니다.

다음날 하루종일 친구 결혼식장 갔다가 밥먹고 놀고 하다가 배추가 숨이 죽었을 것 같아서 돌아와서 김장 재개.






무는 한 토막에 990원주고 사와서 채 썰고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고춧가루넣고 빨갛게~

엄마가 주신 태양초고추긴한데 작년에 수확한 묵은 고춧가루라 색이 곱지는 않더라구요 ^^; 

 






기타 부재료로 들인 돈은 양파 990원, 골파 1300원, 생강 1200원, 쪽파 1400원, 갓 620원과 까나리액젓 990원 되겠습니다.

마늘은 원래 있던거니 빼고요 ^^;




 

일단 골고루 버무려놓으니 모양은 김장속 같아지긴 했네요,
나중에 알고보니 찹쌀풀을 빼먹었지만 ㅡ _-;;;



 


아직 배추 절이는걸 잘 못해서 아직 숨이 덜 죽은거 같긴 하지만
시간이 없으니 그냥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엄마한테 배추 절이는 노하우를 좀 더 배워야겠다능... ^^;;









으음... 반포기 하니까 속이 다 떨어졌....;;
고춧가루가 별로 없어서 속은 일단 반만 만들었거든요;;

그래도 일단 뭐 형태는 김치같아졌습니다 ㅋ





 


이제 차곡차곡 통에 옮기면 됩니다~

....응??  저게 이 집에 유일하게 있다는 제일 큰 통인데 1/4포기밖에 안 들어가요;;







어찌어찌 1/4포기와 나머지 1/4포기를 다시 반으로 잘라서 겨우 구겨넣고 뚜껑을 닫고...







나머지는 다 잘라서 그냥 겉절이처럼 무쳐서 작은 통에 구겨넣었습니다;;;

포기김치에 넉넉히 넣느라고  양념이 모자라서 그냥 무쳐놨더니 허여멀건한것이 맛없는  티가 팍팍 나네요 ㅎ








반포기 남은 건  고춧가루가 없으니 그냥 백김치~

통은 나중에 나가서 사 오기로 하고 일단 비닐백에 넣고 질끈 동여매주고 냉장고 궈궈싱~



일단 이렇게 형식적으로나마 김장(;;)을 했으니,
\'김장훈 보쌈\'이지만 (아놔언니 ㅋㅋ) 보쌈은 번거로우니 걍 고기 구워먹기.





 


한우 치마살









....을 먹고 싶었지만 자취생들은 호주산이래도 감지덕지 ;ㅂ;








허브소금 팍팍 뿌려서 잘 구워줍니다.







적당할 때 뒤집어서 마저 익히고요...







-끗-






금방 무친 김치랑...






고기를 크림소스에 찍어먹으면 부드럽고 좋더라구요 ㅎ 





 

의외로 괜찮은 궁합 ㅎ




옆동네 총각의 평가는 "...김치가 짜 =ㅅ= " 였지만 

당당하게 "시름 먹지 마!" 라고 일갈하고 내친김에 월동준비 2에 들어갑니다.




 


한달전에 수확한(X) 서리한 (O) 모과를 잘라서 설탕에 재워놓았었지염.





 


모과청이 잘 우러나왔길래 모과청과 건더기 분리작업... ㅎ

하얀 뚜껑 병으로 두개를 담았는데 모과청은 피클 병으로 하나가 나오네요.



 

김장하고 한톨 남은 생강을 잘 씻어 껍질 벗겨 편으로 썰어서 모과청에 박아 놨습니다.




 

감기에 좋은 모과 생강차 완ㅋ성ㅋ



 

남은 모과는 이제 수시로 꺼내서 타 마셔야죠.





 

요롷게요.

목이 살짝 아프다길래 바로 한잔 타 봤습니다.





유통기한 하루 남은 호빵과 함께 ㅋ



 

...모과에 비해 물을 너무 적게 부어서 혀가 오그라들게 달아요 ^m^


그래도 일단 비타민C가 어디 도망가진 않을테니 감기는 예방되겠져 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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