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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기분 나빴던 음식점 얘기 무엇이 있나요?

니가상전(110.12) 2009.12.23 20:54:09
조회 3228 추천 0 댓글 27


짤은 밑에서 살짝 퍼왔...ㅈㅅㅈㅅ

배짱장사라고 되려 손님들한테 큰소리 탕탕치는 음식점들도 있죠..

가령 음식에서 이물질이 니왔다거나(전 바퀴벌레,음료수뚜껑,머리카락,수세미 등등을 격은적이 있었습죠..)

싸구려입맛이고 그런거야 전 대충 건져내고 그냥 먹을만하다 싶으면 냠냠 먹는편인데

한번은 정말 황당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전라도 목포였고 일행이 한명 있었고 여튼 전라도 손맛을 믿고 아는곳이 없으니 근처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메뉴에 곰탕이 있어 주문을 하고 음식이 곧 나왔는데

이건 정말..하핫..

음식이 놓여지자마자 역한 누린내가 훅 끼치고 기름이 둥둥 뜬 정체불명의 허연국물이 나오더군요..

저어보니 소비계인지 돼지비계인지 비계부위만 한주먹이 들어있는데다 계란이 풀어져 있더군요..-_-

비계..계란..비계..계란......

역시 전라도는 굉장하군! 이런 조합!!!   괴..굉장히..도..독특한 곰탕이로구나..일단 맛을 봤는데

왓더쉣!!!

이게 무슨 입안에 느끼함과 누린비린내 가득 극악의 맛이 나더군요 

헐...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곰탕을 먹는이는 없고 일행이 항의하겠다는걸 말리고 곰탕?은 밀어놓고 반찬에 공기밥만 후다닥 비우고

계산하며 사장님게 곰탕에 비계가 들어가고 계란이 풀린데다 기름이 뜬건 좀 아니지 않냐고 조용히 얘기했는데

버럭버럭!!소리를 지르더니 우리집은 이렇게 나온다!!! 계란 풀고 비계든건 원래 그렇다!!!

라며 악을 쓰더군요..다른 손님들도 있고 사장님 입장 생각해서 살짝 얘기한거였는데...

헐....싸워봐야 나만 같은 인간되고 어안이벙벙하고 기가 막혀서 그냥 돌아나온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 있으신분 또 없나요...벌써 몇년전 일이지만 정말 굉장한 체험이었습니다-_-

================================================================================================================

아 요번엔 너무 친절?해서 거슬렸던 기억인데

졸업 이후 간만에 대학 선배들을 만나 돼지곱창집에 가서 소주 시켜 한참 이야기꽃을 피우려던 차였습니다..

근데 다른 손님들이 없는것도 아닌데 사장님이 지나치게 친절?하시더군요..

곱창을 구워 주시는것까진 좋았는데 이야기를 할라치면 맥을 탁탁 끊어들며 한 조각 집어들때마다

이번엔 초장에 찍어먹어보라..이번엔 콩가루에.,이번엔 소금장에..이번엔 야채와 함께...계란찜도 같이..김치도 구워먹어야지..

얘기를 할수가 없게 너무 끼어드시는통에 도저히 더는 견딜수가 없어 있는것도 다 못 먹고

챙겨?주시는건데 차마 뭐랄순 없고 조용히 나와 다른곳으로 자릴 옮겼었죠..

뭐 이런 경험이 있었습니다요..쿌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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