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저녁을 먹으러 간 하회마을입니다.
2002년인가 2003년인가 처음 가보고는 정말 오랜만인 듯 합니다.

그 동안 많이 유명해져서 지하에 있던 매장이 지상까지 확장을 한 듯 하네요.
사람들도 꾸준히 많아서 저도 조금 기다렸다가 들어갔습니다.

자리를 잡고 어떻게 시킬까 메뉴를 보니 2인을 위한 닭매운탕 set가 있길래 그걸로 주문했어요.
주문하고나서 바로 반찬들이 세팅됩니다.


메뉴에 이름이 닭매운탕이에요.
도리다 볶음이다 말많은 부분을 매운탕으로 통합해버리는군요.


워낙 오래전에 와보고 다시 찾은 곳이라 예전 음식들이 어떠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때는 푹 익힌 닭이 담아져 나왔던거 같은데 역시 가물가물합니다.


세트메뉴에는 계란말이 반개와 빈대떡 중 택일에 공기밥이 하나가 나옵니다.
저는 계란말이를 선택!


좀 주저앉은 모습이었지만 치즈가 듬뿍 들어서인지 맛은 괜찮았습니다.


숙주도 닭들과 잘 섞어주고 나서 맛을 봅니다.
예전보다 조금은 더 매운거 같은데 당면과 섞어 먹으니 제법 맛있습니다.


묶은 사진 같이 올려봅니다.
올해는 겨울이 길어서 3월초에도 보드 타러 몇번 갔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설질도 나쁘지 않아서 한가히 정말 신나게 탔었던거 같습니다.

사진의 보드복이 2004년도인가 옥션에서 4만 8~9천인가 주고 산거였는데 아직까지 잘 입고 있어요.
아마 본전은 수십번 뽑고도 남았을걸요? 남은 돈으로 내년에 꼭 교체해주고 싶네요. ^^;


곤돌라 타고 올라가면 식당과 매점이 있는데 거기서 게토레이로 수분보충!
가격이 2000원이라 조금 ㅎㄷㄷ;


점심때면 거의 야외 시골장터에서만 먹어요.
이번에는 신메뉴인 제육덮밥, 90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입니다.


양은 꽤 많은 편입니다. (아닐지도;;;)


제육이 비계가 좀 많은 듯 했는데 알고보니 괜찮은 고기더군요.


국물로는 미역국


반찬들


깍두기


한참 에너지를 소비하고 와서인지 정말 꿀맛이었어요.


양념맛도 좋아서 국물까지 핥핥~ ^^;





회사 다시 들어가고 나서 하는 일 없이 바쁘네요.
꼬박꼬박 매일 올려야 하는데 사진들이 점점 밀리고 있습니다. ㅎㅎ

아..이제는 휴일에 놀러갈 생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