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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가] 4월 24일 철갑상어회 번개 공지 / 해물탕+광어,우럭,농어

수집가(115.161) 2010.04.22 17:29:42
조회 3362 추천 0 댓글 19

왜 주말에는 번개가 없느냐며.
아쉬움에 탄식했던 많은 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야.
조금 유니크한 아이템으로 번개를 쳐볼라고 합니다.

일시 : 4월 24일 토요일 오후 5시                
장소 : 4호선 선바위역  (역안에 만남의 광장? 같은 곳이 있습니다)
종목 : 철갑상어, 송어 그리고 탄력 받으면 산천어 까지.              
접선 : 010-****-8416 (수집가)                        
          Black Berry Pin No : 21486e2d                        
          tommyk6@empas.com (네이트온)                        

회비 : 2-3만 선 예상 (1/n 룰)                        

BBM, Whats app, 네이트온, 카카오톡, 문자 상담 가능

* 주의사항 : 사전에 예약을 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참석의사는 가급적 내일 오후까지는 확정해주시면 좋겠어요~ 용왕님을 포함, 사전에 4분 정도가 미리 참석의사를 알려 주셨네요.

* 요기서 1차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면 논, 밭 밖에는 없다보니.. 부득이하게 사당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당역에서 달릴만한 아이템을 추천해주시면 상으로 뽀뽀해드림미다. 벌인가..?

공지는 이쯤에서 끝에 Fin.

************************

방금 워크샵 일정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왔네여. 이렇게 먼곳으로 장소를 잡아야 하나 싶었습니다.
회사에서 버스로 갈 수도 있었지만, 자유로운 영혼의 소울을 포기할 수 없어 자차로 이동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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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한번쯤은 저 화성으로 우주여행 갔다옴 드립과 함께 화성 휴게소 사진을 찍었을 법 해서 간판은 일단 제끼고..
아침약속을 지키고 나오는 길에 아이패드를 만났네요.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제세동에 열광하고 있나봐요. 사과 로고는 아마 뒤에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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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넘게 달려 도착을 하기는 했는데...
넋놓고 밟다보니 이런 짓을 해버렸네요. 정말 이러다 골로 갈 수 있을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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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정끝에 도착한 목적지. 안면도 오션 캐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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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대로 미리 오신 분들 숙소는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더군요. 고개가 끄덕끄덕.
망원렌즈 가져올걸 그랬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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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대충 풀어놓고 잠시 멍때리고 있는데 이미 점심식사가 준비되어 있다고 해서 오션캐슬 내부에 있는 음식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런곳에 와서 츄리닝으로 갈아입는 순간, 만사가 귀찮아지는건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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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탕인듯 합니다. 맛은 그냥 아 해물탕이구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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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숙소 키를 받아서 미리 올라와 자리를 잡아봅니다. 어디에 술을 깔고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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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굳이 기름값 써재껴가면서 차를 끌고온 이유는 바로 요거 때문이었죠.
가까운 방포항에 있는 방포수산입니다.
리조트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횟집들 가격이 서울보다 더 비싸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저렴하게 회를 공수하는 방법을 미리 검색을 해뒀거든요.
여친과의 여행이었다면 저의 준비성을 칭찬하며 많이 이뻐해줬을 것 같습니다.

아..맞다.

여친이란게 없군요.
끅끄윽.. 읗어헝헝허어허ㅓ허허허엉

그렇게 울며 스스로의 머리를 쓰다듬어봅니다. (병신력이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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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단순명료한 구조가 눈에 들어오고, 정직하고 친절하게 가격이 붙어 있습니다.
광어, 농어, 우럭 1kg 씩 시켰네요. 가격은 5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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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들도 있지만, 다른 카테고리를 즐기는 분들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껍데기 까야 하는 녀석들 귀찮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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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물고기들을 받아 들고 바로 옆에 있는 회 떠주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물논 야채나 초장 같은건 주지 않을거라는 굿또 아고이치.

잽싸게 회를 떠서 냉장실에 보관해둡니다.
사사초밥 직원이었다면 바다를 옮겨 놓은 것 같은 대형 어항에 물고기를 담아서 갔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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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저녁식사를 마치고나니 술과 약간의 안주가 보급으로 나와주십니다.
일단 판을 깔아야죠.

양주처럼 생긴애는 스미노프 레드, 약간의 야채, 소시지는 부페에서 슬쩍 봉다리에 담아온것.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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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 정도 양이었는데요. 저녁식사들을 하고 달려서 그랬겠지만.. 7명이서 반도 못먹었네요.
결국 남은 회는 다른 술판으로 가져가 안주 기아에 허덕이는 이들을 빛으로 인도했지요. 떡이 있었으면 기적을 행하사.. 드립을 쳤을 듯.

올라올때는 조심조심 밟으면서 안전하게 도착 했습니다.

토요일 번개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리플 남겨 주세요. (수용인원이 무한정은 아니어서 조기마감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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