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샤브샤브는 중국 중경식 정통 샤브샤브가 일본으로 가서 매운 맛은 없어지고, 그 일본식 샤브샤브가 우리나라로 전래되었다고 하오. 우리 나라에서도 이런 샤브샤브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본좌, 중국 가서 이런거 처음 먹어봤소이다. 가운데 위치한게 샤브샤브 국물(?)이요. 그냥 떠먹다가는 입천장 다 데이고, 그 매운 맛에 뒷감당 못하오. 베트남고추와 동급이 되는 고추를 다량 넣고, 거기에 후추같이 생긴것(무슨초라고 그러던데, 본좌 두뇌용량이 심히 작아 기억을 못하겠소)을 다량 넣은 후, 펄펄 끓게 해서 그것들이 모두 국물에 베어나게 한 다음 샤브샤브 재료들을 익혀먹는 것이오. 알다시피 중국은 별 이상한 것 다 먹소이다.  여튼 엽기이요. 7시 방향에 빨갛게 버무려져 있는것이 꽃게요(이건 샤브샤브 재료 아니오) 꽃게부터 시계방향으로 설명을 드리겠소. 조금 엽기적인 식재료에 거부감을 가지는 햏자, 햏녀들은 읽지 않아도 좋소. 꽃게 오리창자(본좌, 닭 창자는 많이 먹었으나 오리창자는 처음이었소.) 오리신장 소고기 소천엽(인지 아닌지 불확실하오. 미안하오) 두부 팽이버섯 오리혓바닥(개구리 하체인줄 알았소.) 그리고, 소부랄(이게 정력에 좋다고는 했으나 시험해보진 못했소. 중국에선 잘못 걸리면 공안에게 방법 당하오.)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