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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利 α550] 전주여행 #5. 해태바베큐 & 다래콩나물국밥

명리(名利)(175.252) 2010.11.18 12:43:24
조회 6843 추천 4 댓글 18


요새 전주 게시물 러쉬로 인해서 중복되는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불편하신 분들께는 양해의 말씀드립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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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둘째날 저녁시간 일정은 계획했던거보다 현지 소문과 검색을 통해 다닌 집이 많았습니다.
먼저 들렸었던 수수네가 그랬었고 이번에 가게될 해태바베큐도 그런 집이었어요.

전일수퍼 관련글을 보다가 댓글에 전일수퍼 이후에 해태바베큐를 가면 좋다는 제보를 받게된거죠.
다른 글에서는 필 레토르트 즉석밥(햇반)을 가지고 가라는 팁도 같이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전일수퍼에서 왱이집 쪽으로 와서(길 하나 건너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사거리에서 바로 보여요.)
편의점 있는 사거리에서 오른쪽에 보시면 해태바베큐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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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 심플, 조촐하게 바베큐 하나뿐입니다.
입구에는 주인 아주머니께서 초벌구이한 닭을 열심히 자르고 계시더군요.
이런 전문화된 집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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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고 잠시 후에 이런 상차림이 세팅됩니다.
편의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해 뎁혀온 쎈쿡도 같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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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병맥만 있습니다.
전주지역보면 맥주는 거의 다 하이트 뿐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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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한참 후에 거친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바베큐가 나왔습니다.
닭을 바로 구워 뜨거운 철판에 양념과 함께 나오는지라 시간이 좀 걸리는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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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부터 압도되는 느낌이 괜찮은 바베큐란 생각이 팍 들더군요.
서울에는 요새 이런 괜찮은 바베큐 집 찾기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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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하면서 칼칼한 맛이 괜찮았어요.
한편으로 그렇게 특색있는 맛은 아니다란 생각도 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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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얻은 팁이지만 조금 우려가 되서 닭을 한쪽으로 치우고 하나만 먼저 볶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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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비로소 바베큐가 완성되는 맛이랄까요?
생각했던거보다 훨씬 맛있어서 깜놀했습니다. ㅜㅠ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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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밥도 서둘러서 볶았습니다.
아..밥부터 먹느라고 나중에 닭이 조금 남는 사태가 발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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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바베큐를 마지막으로 해서 둘째날을 마무리할려고 했었는데
술이 조금 부족한 분이 있어서 한군데 더 들리기로 했습니다.

24시간 하는 집 문을 열고 몇시까지 하세요 하는 짧은 콩트와 함께 이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가 갔었던 다른 콩나물국밥집에서 소주는 안파는거 같았는데 여기는 판다고 하시더군요.
다래는 첫날 택시타고 가다 기사님께 제보받은 곳입니다. 왱이집 바로 옆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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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여기는 콩나물국밥 외에 아욱국이나 비빔밥 같은 다른 메뉴가 있어
이번처럼 순대와 콩나물 싫어하시는 분에게도 좋은 곳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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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국밥, 아욱국, 비빔밥 주문 후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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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먹어보는 전주 콩나물국밥이네요.
아우 생각보다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역시 전주하면 콩나물국밥이에요. ㅜㅠ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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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란은 어딜가나 두개씩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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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분이 시킨 아욱국
달큰한 국물이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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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먹은 비빔밥이니 이것도 전주비빔밥이겠죠.
드신 분에 따르면 유명 비빔밥집 그거랑 별 차이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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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욱국이든 비빔밥이든 전 제 콩나물국밥에나 집중할랍니다.
아우 시원하면서 진한 국물이 정말 맛있어요.
이번엔 콩나물국밥 못 먹나 했는데 이게 어디에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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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란에 김좀 부셔넣고 콩나물 먼저 건져서 같이 먹습니다.
먹다가 수란을 콩나물국밥에 넣으면 설렁탕 맛이 나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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왱이집이나 삼백집, 현대옥 이런집이 아니라 별 기대를 안했는데
역시 전주 콩나물국밥의 내공은 어딜가나 수준이상인 듯 합니다.
일행들도 맛을 보고는 다음날 아침에 현대옥을 가볼까 조금 마음을 돌리는거 같기도 하더군요.

길고 길었던 둘째날이 마무리도었습니다.
숙소로 들어가 푹 쉬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야겠죠.

이제 전주여행 게시물은 하나가 남았네요.^^;



[이전 전주여행 게시물링크] 
전주여행 #1. 옛촌막걸리 & 진미집
전주여행 #2. 남문피순대, 베테랑칼국수, 경기전풍경
전주여행 #3. 한옥마을 풍경, 빈스인가배몽, 한밭식당
전주여행 #4. 수네네 막걸리 & 전일수퍼 가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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