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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 전남 진도의 묵은지에서 갈비살구이..

..오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2.09 16:24:37
조회 5966 추천 3 댓글 18




역시나.... 부탁받아 간 곳입니다.
(전에 말했듯이 IT업체측의..)

처음엔, 좀 평범한 상호에 시골스러운 넉넉한 스타일의 가게인가보다란,
잘못된 인식으로 갔다가 깜짝 놀란곳이기도 하죠.

진도읍 조그마한 동네에서 꽤 큰 규모의 고급식당이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홈피도 따로 있고, 광주김치축제때 묵은지 부문에서 2등 인가 수상도
했다고 하던데.. 이런 기회 아니었으면 못 가봤을 곳이라 더욱 좋은 기회였지요..
 아버지 모시고 목포에서 진도까지 단거리 여행삼아 댕겨왔습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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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체측에 제출한 사진이 아니라..있는 사진 중 찾아보니
우측 끄트머리 어르신은 울 아바마마.... ^^;;;;





따로 정육점도 운영하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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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이 맞군요..ㅎㅎ..
요즘 기억이 가물가물해서리.. --;;
그나저나 과연 광주김치축제는 언제나 구경 가보게 될런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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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집인데도 상호대로 묵은지도 따로 판매중인가 봅니다.
쇠고기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것 같은데..간김에 사왔어야했는데..
사진 찍다보니.. 죄다 잊어버렸어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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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칸이 이렇게 나뉘어져 있어서 손님 접대용으로 좋을성 싶네요..
좌식, 입식 모두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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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초라는 한약재로 담근 홍주로 유명한 진도이기에
 이렇게 따로 홍주도 판매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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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상당히 비싼 편.. 한우 암소니깐..
제 돈 들고 먹는게 아니라 맘껏 먹고 싶지만...
2인분만 지원받기 때문에..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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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곁들이들..... 하나같이 맛이 좋아서..
먼길 따라오신 울 아버지는 늦은점심때 사진 찍기 끝나자 마자 정신없이 드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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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 상호랑 일치하는 묵은지...ㅎㅎ
상당히 숙성을 잘 시킨 묵은지인데, 남겨놓고 오기가 많이 아쉬웠어요.
이거.. 넣고 김치찌개 끓이면 정말 기가 막힌데.. 메뉴에도 있었지만.. 다른걸 시키느라..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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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간과 천엽도 나와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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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리지 않은 생고기... 이부분이 차돌박이인가요?
물어보지를 못했네요.
부드럽게 살살 녹는 맛.... 보기에도 좋고... ^^
2인분 주문했는데 넉넉하게 내어준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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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떡도 이렇게.. 나와주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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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육회무침도 이렇게 넉넉하게 내어주었는데,
육회 좋아하시는 울 아버지께서 대부분 드셨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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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살 구이 2인분 300g인데, 약간 넉넉하게 내어준듯..싶어 보이기도 하고....
물론, 사진이 약간 광각으로 찍힌 점도 있겠지만..
고기의 므흣한(?) 마블링 보니깐, 정말 등급 좋아보였어요.
갈색 부분은 숙성중 고기끼리 겹쳐져있던 부위가 그렇게 변한건데,
다시 이렇게 펼쳐놓으면 금방 사라집니다.
공기중의 산소랑 만나야 선홍색으로 바뀐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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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아보이는 마블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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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볍게 구워 먹는데, 숯불은 아니고 살짝 핏기가 없어질 정도 되면
바로바로 집어먹어야 부드러운 고기맛과 육즙을 제대로 즐길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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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살 부위라도 질긴 부위 하나 없이 너무나 부드럽게 입에서 살살 녹았어요. 힛..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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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익는 와중에도 분주히 바쁘신 아버지의 젓가락 신공..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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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거의 다 익었네요.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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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 특성대로 묵은지와 같이 싸먹어도 좋았고, 익히지 않은 일반 배추김치에 싸먹어도 참 좋았다.
서빙하던 분은 익히지 않은 김치랑 싸먹는 걸 추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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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1병은 심장이 안좋으신 아버지한테는 너무 무리라서...
한잔 정도 따로 파는건 없는지 물었더니, (전, 술도 못마시고 운전해야 하기에)
친절하게도 마침 가지고 있던 미니어처 한병이 있다고 선뜻 내어주시네요. (시골 인심  짱.. ^^b)
너무나 앙증맞게 귀여운 이 홍주병도 사실 3,000원인가 한다고 하던데... (40도짜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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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자리에서 순식간에 이 작은 거 한병 다 드실려고 해서 얼른 말린 후...에휴..--;;
가지고 가시라고 나중에 천천히 집에서 한잔 더 드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우째 연세 드시면서 더욱 어린애처럼 되시는지..쩝..
심근경색에, 5년전 대장암 수술에.. 하여튼.. 알콜을 아예 멀리하셔야 하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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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으며 향을 맡아보니 너무 좋네요..
한약재의 향이겠지요. ^^





육회비빔밥이랑 냉면도 주문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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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채소가 들어간 건 아니고 다만 육회를 넉넉하게 넣은 스타일인데, 놋그릇이 참 좋아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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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은 메밀 냉면 스타일은 아니고, 아마 해초류가 들어간 것 같아요.. 기억 가물가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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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이라  고기반찬도 나왔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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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아버지께서 손목 부여 잡으시고 ㅎㅎ...  한입샷 도움주십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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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가 진도읍 우리나라 끄트머리 작은 시골 동네이지만, 시설도 나름 좋고, 규모도 크고
음식맛도 좋고 고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가끔 상냥한 서울 말투에 익숙한 여행객들에게는 좀 불친절하게 느껴질수도 있는
투박한 시골 말투와 서빙이지만, 겪어보니 행동으로 그리고 은근히 맘 써주는게
고맙게 느껴질 정도의 친절함이 있었어요.

서울 강남에서 친절한 말투로.. 사람 무시하던 신**백화점 손수건 판매대의 판매원이나
유명 부페의 상냥한 듯 하면서도 신경은 안써주던 그런 서빙보다는 훠얼씬 좋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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