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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A형] 이탈리아 출장기(내식;편)

[극A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2.20 14:18:47
조회 2873 추천 0 댓글 9

계속 이어지는 출장기.

이번 출장은 정말 Work, Eat, Sleep.. 이게 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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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파리 공항에서 마신 커핀데.. 이것도 물탄거예요;
나름 아메리칸식이라고 주문한건데 보고 사색이 됐더니 서버 언니가 막 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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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시간 만에 호텔에 도착해서.. 박사님이 밥은 먹고 쉬자고 하셔서..]
호텔 레스토랑.
식전 빵. 겉은 무지 딱딱하고 안에는 촐~깃해서 제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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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킨 Anolini alla parmigiana in brodo di carne...  어우 어렵다;;
영어로는 Ravioli in meat stock.

전 그냥 고기맛 국물이라도 뜨거운게 먹고 싶어서 주문한건데..
서버분이 막 괜찮겠냐고.. 동양인이 이거 잘 못먹는다고;;;; 못먹는게 어딨담!!!!!!-"-

맛은 정말 고기맛 국물에 라비올리. 감자라서 쫄깃~하니 담백해요.
근데 정말 뜨뜨미지근한 것도 아니고 미적지근해서..ㅠ
이게 한국 돈으로 23,000원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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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 4성급임에도 외지에 있어요.
경치는 진짜 짱인데.. 아침에 일어나면 설경이 죽였거든요.
근데 호텔안에 편의점도 하나 없어요. 이 자판기가 달랑~

또 동전은 안되서 덕분에 동전이 수두룩~ 두번째 뽑을 때는 고장까지 나서
호텔 매니저 아저씨 불러다가 옥신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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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뽑은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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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치즈.
하나 먹고 4개 남았길래 혹시나해서 챙겨놨는데
왠지 이탈리아에서 기념이 될만한걸 못살거 같았어요.. 일정이 빡빡해서;;;
그런데 역시나.. 한국에와서 가족들 줬더니.. 이런거 먹고 살빠져서 왔냐고..ㅠ  실제로 한 1주일 다녀왔더니
약 2kg감량;;ㅋ 다시 복귀하는 건 시간 문제죠.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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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 견과류.
짭짤해서 물을 찾게되서 다음부턴 배고파도 안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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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뷔페식이예요. 맛있었던 빵이랑 파르마가 햄이랑 치즈가 유명하데서  햄을 가져왔죠.
맛은 즈질 입맛 이라 그런지 와우~브라질!!!!! 할 정도는 아니던데;;;;;

계란옷 입힌 분홍소세지가 짱이예요;;
자두 조림, 서양 배 조림, 복숭아 조림.  서양배 그냥 먹어보니 못쓰겠더군요;

그리고 요플레와 레드자몽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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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잼 파이랑 치즈랑 다른 햄도 가져다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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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도..

이랬더니 레스토랑 서버분이 많이 먹는다고 놀라하더군요.
보니까 이탈리아 애들은 커피 한잔, 빵에 치즈나 햄 조각 먹고 쓱 가버려요;;
박사님이랑 저만 아침에 든든하게 국이 먹고 싶다고 궁시렁 거리면서
주섬 주섬 먹고 있더군요.

시선따윈 신경쓸 여유가 없어요.제가 키가 좀 크다보니 흔히보던 중국인, 일본인하고 달라서 
가만히 서있어도 저를 신기하게 보고  어디서 왔냐고 하더라구요.

한국에서 왔다니까 죄다 전쟁난거 아니냐고.. 나보다 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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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상 어쩌다보니 하루 두끼씩만 먹었네요.
그래서 그날 저녁 호텔 뷔페.
전 피자나 파스타나 젤라또 먹으러 나가자고 하고 싶었지만 박사님은 이미 방전상태;

뜨끈뜨끈~한게 계속 땡기는 추위인데..
그나마 젤 따뜻해보이는 피자와 물고기 요리.

저것도 좀 미적지근한 상태로 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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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던 콩볶음과 생토마토, 피자, 날고기 같은 햄은 그냥 햄맛.
커피 대신 바닐라향 차를 마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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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를 베이컨으로 감싼 요리하고.. 가지구이랑 아까 그 생선.
생선 담백하니 맛있어요.

정말 소금간도 안된 담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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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아침.
파파야..잘라둔지 오래되서 건조해요;; 그리고 무슨 베리 새콤해요..
계란 요리..역시 따뜻한가 싶어 퍼왔더니 미적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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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플레와 빵 그리고 쨈.
이동네 쨈이 유명하데요. 종류가 정말 많더라구요.. 전 블루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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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지막날 비행기 시간 때문에 다른 호텔로 옮길수 밖에 없었어요.
아침비행기인데 공항까지 최소 2시간 50분이 걸렸거든요.
그래서 예약한거 1박 포기하고 밀라노에 싼 호텔에 갔어요.

방에 냉장고에 있던 과자들. 먹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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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조식 뷔페.
전에 있던 호텔이 그리울 지경;;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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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먹으면서 한국가면 무조건 첫끼는 김치찌개다!!!!를 다짐했어요.

체크아웃하고 나오는 데 호텔 아저씨가 아침에 뉴스에서 봤다며 한국 전쟁 안나기를 바란다고
잘가라네요.

그러게 나두요.ㅋㅋㅋ

어제와서 시차적응이 필요할까 했는데.. 신기하게 전 이탈리아에서도 한국시간으로 6시(저녁 10시)되면
자다가도 일어나고 다시 잠들면 한국 점심시간 쯤(새벽 4시)에 또 일어났었어요.

제가 한국에서도 종종 점심시간 전에 한 10분정도 자던 버릇이 있어서 그런가봐요.

아무튼 오늘 아침에 옆구리며 팔에 담이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번쩍!! 눈이 떠져서
제가 저한테 다 징그러울 지경;;ㅠ ㅠ 그냥 시차적응 핑계되고 남은 휴가나 써볼까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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