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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전에 먹고 와서 올리는 따끈따끈한 노원청국장 후기~!

나중에뭐될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2.22 13:46:56
조회 4203 추천 0 댓글 32


노원역 근처에서 20년을 살아쓴데 상권 그지같다는 이야기 듣고 노원구청쪽 가서 종나 헤맸네 ㅅㅂ..

정확한 위치는 노원 문화의 거리 간판 보이는 스트리트에서 쭉~~~ 대로쪽으로 나오면 보이는 던킨 도넛츠 뒷건물임...누가 이렇게 설명해줘라..노원 20년 산 나도 헷갈리게 설명하지 말고-_-

각설하고 전반적으로 내가 느낀걸 말씀해드리겠슴


1. 맛
좀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울 엄니가 요리를 되게 잘하셔..
그래서 부작용같은게 밖에 나가면 특히 한식을 잘 안사먹게돼..햄버거 이런거야 집에서 쉽게 만들어먹지 않으니 차라리 낫지 한식 종나 맛없으면 돈생각이 제일 간절하걸랑

근데 오랫만에 외식하고 "맛있다"라는 이야기를 사장님께 했어..나 원래 이런거 되게 짜거든 ㅋ
일단 청국장이 베스트야.. 국산콩 썼다던데 맞는거 같애..
일단 부드럽고 무엇보다 짜지를 않아..그냥 밥없이도 계속 퍼먹게 되는 맛이야
아침 안먹었는데도 생각보다 양이 많은지(맨첨엔 먹다가 한그릇 더먹어야지..이생각했는데 보쌈정식 은근히 양많더라구 ㅠㅠ) 밥을 더 시키진 못했지만 여하튼 막판엔 청국장이랑 밑반찬만 계속 먹었어..참고로 나는 식당가서 진짜 별일 없으면 공기밥 추가 안해
모든 반찬이 간이 세지 않고 슴슴해..특히 밑반찬류 전부 맘에 들어..버섯전도 좋았고 고구마도 좀 따끈한게 괜찮았슴
보쌈도 좀 놀란게..아마 전지살을 쓴거 같은데 고기가 엄청 부드러워..먹어보고 많이 놀랐다.
웬만한 보쌈집이나 울 엄니도 그런 고기삶기는 힘들어 보일정도였어..씹는맛이 없다는 단점은 고기가 워낙 얇기 때문에 잘 못느꼈어..보쌈만 따로판다면 좀 고기가 두꺼워야겠지만


2. 시설
그냥 주방도구는 평범하고 분위기도 평범해..
위치에 대한 부분은 상권란에서 다시 하도록 하고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던게... 구조가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전부 신발벗고 들어가는 입석구조야..
난 혼자 갔다왔는데 혼자 밥먹기엔 이 구조가 최악이야.. 게다가 신발벗고 들어가는 거 안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거든(발냄새 등 기타등등)
인테리어 할때 입석을 다수로 하더라도 두 세테이블은 좌석으로 했으면..하는 아쉬움은 약간 있어.. 근데 이건 어차피 개업전에 논할 문제니 별개로 하고

시설 중 내가 사장님께도 넌지시 말씀드렸던게
기름통이 좀 문제야
일단 뚜껑을 따서 기름을 붓는 구조인데..통에 기름이 좀 마니 묻어있더라
밥먹고 근처 커피숍와서 물수건 하나 달라고 해서 닦았어..이거 좀 손님 입장에선 많이 안좋아하는 부분이거든
휴지나 유산지 등을 싸서 보완하는 방법도 있지만 내 생각에는 기름통 자체를 바꾸고 휴지나 유산지를 쌌으면 해..기름통을 일단 손으로 따야하기 땜에 어떻게든 손에 묻거든
그냥 안따고 붓는 구조로 나온 기름통 쓰는걸 추천해


3. 서비스
일단 첨에 사장님이 반찬 주시면서 양을 일부러 조금 준다고 필요하면 계속 드리겠다고 말씀하시는거 자체는 굉장히 긍정적이야
우리집은 반찬 재활용 안한다고 돌려 말하는거와 다름 없거든
다른 개럴들이 말한대로 사장님 내외분이 되게 친절하셔..그런데
두분 다 초짜 사장님 티가 너무나 뭐나햐면
"표정이 굳어있어-_-"
긴장한 이등병의 표정이랄까??? 서비스업에서는 손님이 들어올때 응대태도가 굉장히 중요하거든
두분 다 선해보이시고 열심히 하시고 친절하시려고 하는데 좀 웃으셨으면 좋겠어
웃는 낮에 침 못뱉는다잖아?? 손님 들어오거나 반찬 낼때 미소지으며 "안녕하세요" 한 마디 하면 손님들이 느끼는 느낌 자체가 많이 달라질거야

4. 상권
맨첨엔 노원구청 옆쪽을 생각해서 오피스타운인가 했는데..
미안하게도 사장님이 여신쪽은 오피스와 거의 상관없는 타운이야
내가 노원청국장 옆옆옆옆 건물인가...에서 약 10년정도 전에 알바를 했었거든..
그때 품목은 분식집이었고..거기도 2층이었어
당시 주요고객은 대우증권 배달, 근처에 왔다가 간단하게 요기 때우려는 사람, 근처 학원 학생들..이었어
물론 그 가겐 솔직히 맛이 드럽게 없어서 나 나오고 얼마 안있어 망했더라구-_-

결론적으로 거기는 동네장사야
위치보다 맛이 제일 중요한데야
주변에 아파트 엄청 많으니 "집에서 밥먹지 누가 밖에 나가 사먹냐??"이러지?? 천만에 말씀
우리집이 노원청국장에서 걸어서 5분인 상계 4단지에서 4년정도 살았는데 집에 밥없으면 노원역까지 걸어나와서 밥먹었어
물론 중간에 먹을만한 식당은 단 하나도 없고
동네장사는 동네인맥+맛이야 맛으로 소문나면 상권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봐

세 줄 요약
맛은 베리굿
사장님 기름통 좀 바꿔주시고 웃어주세요^^
동네장사니 동네 사람들한테 밉보이지 말고 지금 마인드 그대로 대성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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