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갤에 올라온 사진 보고 갔다 왔습니다. 찾기가 무지 힘들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제가 늘 버스타는 바로 그 장소. -_-; 난 왜 맨날 가면서도 못봤을까. 바보바보. 그 때 올려주신 님 캄사캄사해요. 식당은 정말정말 작았구요, 일본 아줌마가 한국말로 주문 받고. 종업원들끼리는 일본말로 수다를 떨더군요. 음식 나오자마자 숟가락 대신 렌즈를 들이대니까 \'디지타르 카메라\' 어쩌구 하더라구요. 머지머지. 일본말 좀 더 배울걸. 소스들이 요렇게 있구요. 일식집에.. 우리말의 \'메주\'가 어원이라는 미소. 메주국. -__- 소스를 쭉쭉 뿌려 먹어 boa요. 김치~. 기무친가? 주방장님은 어느나라 사람인지 확인 못하고 나왔어요. 사실.. 누가 주방장인지도 모르겠고. (먼산) 짠~. 가츠동. 아주머니께서 역시 \'츠\' 발음을 확실하게 하시더군요. 짠~! 치킨덮밥. 사실, 전 오야꼬동을 이날 처음 먹어 봤다죠. 한 그릇 싹 비우고 나왔어요. 또 가고 싶다. 흑흑. 치킨과 치킨의 자식이 한 자리에. 연장샷도, 한입샷도 아닌, 그냥..... 샷. 친구가 올려준 돈까스 한 조각. 이히히. 고맙고맙. 이 날은 일본인 종업원  한 분의 생일이었어요. 저희 맞은 편 테이블에서 \'생일추카~\' 노래를 한국말로 부르시면서 좋아라~들 하셨지요. 그리고 한 조각을 우리에게. 아우~~~~! 식당하시는 분들이라 케잌 고르는 솜씨가 탁월하더군요.;; 얼마전 제 생일에 먹은거 보다 맛있었던. 나와서 삘딍 이름을 찰칵. 들어가서 일본말을 막 들으면서 덮밥을 먹자니 순간 여기가 일본인지, 미국(?)인지. 일본은 제가 안 가봐서 맛이 정통 일본 덮밥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답니다. 구 미도파 맞은편에 있어요. 따라쟁이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