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황당해서 글 올립니다.. 목동현대백화점 내있는 KFC에서 치킨그릴버거랑 런치팩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음식이 나와서 자릴 잡고 먹기 시작했는뎅.. 콘슬로를 2~3번 떠 먹다 보니까.. 머리카락이 있는거 아닙니까. 첨엔 속에 파묻혀 있어서..먼가 해서 숟가락으로 꺼내봤습니다.. 머리카락이 확실하더군요.. 그래서 새로 바꿔달라고 카운터로 가서 머리카락이 나왔으니..바꿔달라고 했습니다.. 그냥 사과하고 바꿔주기만 했어도 기분좋게 먹고 나왔죠.. 근데..주문받는 빨간옷 직원분이.. 머리카락이 세워져 있는거 보니..손님에게서 떨어진것 같다고.. 바꿔주긴 하겠는데..KFC측 잘못은 아니라는듯이 얘길하더군요.. 아니 왜 죄송하다는 사과를 하기는 커녕.. 오히려 손님을 콘슬로를 더 얻어먹기로 작정한 사람으로 취급하나요? 제가 미쳤나요? 일부러 머리카락을 떨어뜨려서 새로 바꿔먹게.. 아무소리없이 받아 온 남친에게 그 소릴 듣고 너무 열받아서.. 진짜 치사스러워서..그깟 콘슬로 얼마나 한다고.. 새로 바꿔온 콘슬로를 다시 갖다줬습니다.. 갖다주면서 우리가 분명히 떨어뜨린거 아니라고...안먹겠다고..말하니까.. 한번더 머리카락이 세워져 있는거 보니까..손님이 떨어뜨린거 같다는 말을 반복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우리가 속이 파묻혀있는걸 꺼내놓은거라고.. 어쩜 말을 그렇게 하냐구..따지기 시작하니까.. 그때서야 옆에 줄서있는 다른 손님들때문에 죄송하다고 말한마디 딱 던지고 들어가더군요.. 머리카락이 세워져 있는 모양을 보고 손님껀지 KFC껀지 판단하나부죠? 진짜..황당하고 웃겨서.. 왜 우리가 KFC잘못때문에..기분도 망치고 콘슬로도 못먹고 이래야 하나요? 정말 진정한 사과한마디 하는게 그렇게 어려운건가요? 나갈때 인사도 안합디다.. 친절한 서비스..기대하지도 않습니다.. 최소한 KFC측의 잘못에 대해 사과는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목동 현대백화점 KFC점 직원교육 좀 제대로 하십쇼~ 아니..그보다..위생에 대해 철저히 검사 좀 하세요.. 깨끗하게도 안하면서..오히려 손님에게 전가하고... 정말 웃기는 KFC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