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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먹은 11월의 구내식당

Nitr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22 10:35:47
조회 289 추천 9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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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까스, 잡곡밥, 소고기미역국, 메추리알장조림, 철판콩나물찜, 포기김치


생선까스는 아무래도 튀김이라 좀 느끼하긴 한데 가끔 먹고싶을 때 반찬으로 나오면 완전 맛있게 먹습니다.


버거킹만 가다가 가끔 새우버거 땡겨서 롯데리아 가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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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나가서 먹은 쌀국수. 이 집은 맛은 나쁘지 않은데 양이 적어서 항상 불만입니다.


근데 메뉴 한 구석에 "면 사리 추가" 항목이 있는 걸 이제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당당하게 주문을 했는데,


아예 다른 그릇에 면과 국물을 담아서 한 그릇이 더 나옵니다. 후덜덜.


물론 그릇 크기가 조금 작긴 한데, 그거랑 별개로 혼자서 쌀국수 두 그릇을 앞에 쌓아놓고 먹는 건 너무 돼지같잖아요, 사장님...


그래도 꿋꿋하게 다 먹어치우긴 했습니다만. 꿀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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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콩나물비빔밥, 우거지콩나물된장국, 로제떡볶이, 당근열무김치, 이오요구르트.


비빔밥에 떡볶이 반찬이 나오는 것에 놀라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저는 지금 비빔밥에 떡볶이 반찬을 먹는 게 아니라 분식집에서 떡볶이 주문해서 먹으면서 옆사람이 시킨 비빔밥을 빼앗아먹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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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토마토파스타, 잡곡밥, 콩나물김치국, 풋고추달걀장조림, 두부양상추샐러드, 수제오이피클.


언제나처럼 밥을 포기하고 선택한 파스타.


파스타는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다만 뒷사람 눈치 보여서 완전 산더미처럼 퍼먹지는 못하는 게 함정.


준비된 음식의 양이 부족한 건 아닌데, 집게로 파스타를 옮겨야해서 많이 뜨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다음에는 파스타 플레이팅할때 쓰는 집게를 가져올까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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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드치킨, 잡곡밥, 황태콩나물해장국, 현미연두부, 얼갈이숙주무침, 포기김치, 후식 요아정.


"오~ 오늘 반찬은 후라이드 칰... 후식에 요아정?!"


배식받으러 줄 선 사람들 모두가 "후식에 요아정?" "요아정? 실화냐?"를 외치고 있습니다.


뭐, 실제로 나온 건 진짜 요아정이 아니라 딸기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이런저런 토핑, 초코시럽이지만요.


일단 벌집 토핑이 없다는 데서 요아정은 아니지... 싶습니다만 그래도 다들 만족하며 먹습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스텐 밧드에 직접 만들었더라구요. 도대체 어떻게 한건가 나중에 조리장님한테 물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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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장조림, 잡곡밥, 어묵무국, 철판감자채볶음, 마늘쫑진미채무침, 포기김치.


삼겹살이나 훈제오리처럼 눈에 확 띄는 주인공은 없지만 모두가 하나같이 다 평타 이상으로 맛있는 반찬들입니다.


이런 한 끼를 먹으면 명품 조연들이 가득한 영화 본 것 마냥 흐뭇한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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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은 토요일 근무가 아니라 일요일 근무다보니까 점심 먹으러 나간 식당가에서도 쉬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가게 개척할 겸 들어갔는데... 눈물이 앞을 가리는 곰탕입니다.


물론 곰탕이 국물 찐한 맛에 먹는 음식이기는 한데, 그래도 종잇장처럼 얇은 고기 두 조각은 너무하잖아...


이 집은 점심 먹는 식당 리스트에서 아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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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두부, 계란볶음밥, 근대콩나물국, 멸치호두볶음, 토마토시저샐러드, 꼬시래기양배추무침, 포기김치.


오늘은 왠지 마파두부덮밥이 아니라 그냥 계란볶음밥이 먹고 싶어서 마파두부를 따로 담았습니다.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반찬을 하나씩 담으며 걸음을 옮기는데... "반찬 칸이 부족하다?!"


원래 마파두부는 밥위에 얹어먹는거라 반찬 칸이 모자라는 걸 미처 생각 못했네요. 마지막 토마토시저샐러드는 놓을 자리가 없습니다. 


평소에 샐러드 광팬은 아닙니다만, 이렇게 못먹게 되니까 왠지 오늘따라 더 맛있어보이는 느낌.


먹을 것을 앞에 두고 한 눈 팔면 안된다는 게 오늘의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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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등심돈까스, 잡곡밥, 콩나물김치국, 스팸감자조림, 치즈양상추샐러드, 포기김치.


어제의 실패를 반성하며 오늘 메뉴를 스캔합니다. 


샐러드도 많이 먹고, 스팸감자조림도 많이 먹고, 돈까스도 많이 먹고 싶지만 깊이가 깊은 반찬 칸은 두 개 뿐.


그래서 돈까스를 밥 위에 올려 돈까스 덮밥으로 만듭니다.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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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맛찹쌀탕수육, 잡곡밥, 황태미역국, 연근통마늘조림, 콩나물매콤무침, 포기김치, 계절과일.


계절과일로 항상 바나나가 나오다가 이번에는 귤이 나왔습니다.


계절과일에서 느껴지는 계절의 변화. 이제 슬슬 추워지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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