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많다보니 식당도  많음
여의도는 동쪽과 서쪽이 있는데
동쪽은 아파트들과 금융회사들과  아무튼 돈이 잘  돌아가는 동네라 대체로 고급이 많다. 일반 회사 상대 식당들은 값 비싸거나 값 싸면 넘 음식이 싸구려다.
서쪽은 첨엔 양아치들 조폭들 나가요들 많았다.  동쪽 사람들이 서쪽엔 무쪄워서 가볼 엄두 못 냈다. 실제로 동쪽 사람들이 서쪽 가기 시작한 건 한 십여년 밖에 안 된다.
그래도 땅값이 동쪽보다 싸니까 큰 회사들이 건물 지어 들어가면서 그때부터 좀씩 달라졌지, 그 전에는 순복음 교회와 대형  이상한 호텔과 다단계 조직들, 깡패들  유흥업소들  등등으로 감히 국회 밖 빌딩들은 아무나 발들이기 무쪄운 음지의 그 무엇이었다.
이런 동네에 정상적인 회사들과 정상적인 호텔이 들어서니 그 이상한 것들이 들어차 있던 빌딩들에는 점차 정상적인 회사원들 상대  식당들이 생겨났다. 뒷 배경이 이러하니 아무래도 몇십 년 전통 있는 동쪽보다 값이 쌀 수 밖에 없다. 양아치들은 예전보다 많이 찌그러졌지. 식당들도 회사원들  많은 월ㅡ금까지만 운영하는 곳이 많아졌다.
이제부터 본론이다.
각 빌딩 지하마다 회사원들 상대 월ㅡ금  운영하는 식당들이 대충 1만원  이하고 양 많고 맛있다!
나는 산업은행 쪽  어느 빌딩 지하 대구탕 집을 얼마 전에 가보게 됐는데 양 많고 맛있는데 값이 9000 원!
근데 이런 집들이 많은 걸로 안다. 식당은 취향껏 개척하는 거다. 워낙 많으니까.  개척해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