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인 것을 숨기고 살면서 느끼는 것

뻩글제조ing...

2024.12.19 12:20:43

조회 71 추천 0 댓글 1

아무리 평소에

가부장적 사회의 기대에 맞춰서

대답하고 행동하더라도

가끔 너무 불합리해서

여성 인권 발언을 하게 되면

(특히 성폭력,데폭 관련)

그동안의 가부장적 사회를 지지하던

내 발언들은 모두 잊혀지고

바로 "쟤 페미네" "너 페미임?" 소리가 나옴

이걸 보면

페미낙인 찍기 좋아하는 남성들은

성폭력에 대해서 여성들이 입을 닫고

피해에 당해주기만을 바라는 것을 알 수 있겠더라

상식적인 인권 얘기에도 페미라고

틀린 얘기라고 하는 반응을 보면서

"페미낙인 찍기"를 통해서

저들이 원하는 건

여성에게 그 어떤 권리도

심지어 자신의 몸을 성폭력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권리 조차도

인정되지 않는 사회를 바란다는 것을 확인했다

여성을 살아있는 섹스토이 정도로

치부한다는 것

그 토이가 "no"를 얘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

그들은 이렇게 얘기하더라

"남자를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 거야"

데폭과 성폭력이 잘못되었다는 얘기를 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잠재적 가해자로 보 말라는 얘기를 굳이 해야하나?

이미 일어난 피해에 대한 얘기를 했을 뿐인데

그냥 상식적인 법적으로 허용된

성폭력 당하지 않을 권리를 얘기해도

페미라고 공격을 받는 사회가 대한민국이더라

가장 기본적인 인권조차도 짓밟으려고

안달이 나있는 사회가 대한민국이더라

"너 페미지"소리 듣지 않기 위해서는

가부장제가 원하는 메세지로 답하는 것 이상으로 법적으로 허용된 특히 범죄 피해에 대해서조차도 일언반구하지 말고 다른 여성들의 피해에도 침묵해야만 "페미 아닌 여자"라고 인정해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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