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가위 눌렸던 이야기 - 기타음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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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머거용♥ 냠( ◜⤙◝ )♡ 작성자 : 꽃나나

나도 가위 눌렸던 이야기앱에서 작성

부농소시지

2024.12.28 04:02:47

조회 65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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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때 그것도 완전 신병 나부랭이 일때 어느 토요일 이었어

선임이랑 신나게 작업을 하고 대충 다섯시쯤인가 였는데 다들 운동하러 나가있었나?

토익공부하는 말년 왕고랑 그냥 가만히 있는 왕고랑 나랑 작업한 선임 이렇게 테레비 틀어놓고 있었는데 난 어차피 볼 수도 없어서 그냥 문 앞 내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었음

근데 내 선임이 낮잠좀 자자 이러면서 베게 놔주더라 왕고들도 얼른 낮잠이나 자라고 괜찮다고 하면서 자게 해줌

그렇게 난 자고 선임들은 토요일 테레비프로 보고있는데

관물대에서 어떤 얼굴없는 그냥 하얀 여자가 스멀스멀 천천히 다가오더니 내 몸위에 딱 올라섰는데 난 꼼짝도 못하고 숨도 컥컥 막혀서 들숨은 되는데 숨을 내뱉지를 못해서 호흡이 안되고 있었음

그리고 몸도 꼼짝도 못하겠고 고개도 못돌리겠는데 눈은 떠져있고 귀도 다 들림 테레비 소리랑 선임들 티비 보면서 웃는소리랑 다들리는대 목소리가 읔엍읓 … 이렇게 나옴

그 얼굴없는 하얀여자가 손으로 목을 막 조르는데 난 죽겠어서 막 발버둥 치려고 살려달라고 하는데 꼼짝도 못하고 죽겠더라

주변의 시간은 정상적이고 내몸에 흐르는 시간만 느리게 가는 기분이었음

그와중에 얼굴없이 그냥 하얀 여자가 왠지 웃고있다는 기분이 들면서 너무 소름돋아서 온 몸에 힘을 막 꽉 주는데 갑자기 몸이 풀리면서 내가 으아악! 하고 일어나니까 선임들이 쳐다보길래

살려달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아무도 안도와 주십니까 하니 너 가위 눌렸냐 ? 이럼

그래서 가위 처음 눌려봐서 잘은 모르겠는데 귀신 나오고 꼼짝 못했다고 하니 너 되게 편하게 잘 자고 있었어 라고 하길래 테레비 내용 말하고 저 대목에서 웃고 이런말 하시지 않으셨냐 하니까

너도 걸렸구나 하는거야

알고보니 그 자리가 가위눌리는 자리라 신병들 오면 그 자리 주는거였음 ㄷㄷ

나중에 나 일병때 들어온 후임이 그 자리 썼는데 걔도 가위눌리고 그 다음 후임도 가위눌리고 나중에 인원 줄어서 그 자리는

그냥 비워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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