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

저희 오빠는 인도. 저는 중국을 각각 여행했었는데.

서로 맞춘것도 아닌데.

둘다 아무것도 안사고 각자 차만 가득. 씩 사서 돌아왔더군요.

한동안 둘이 경쟁이라도 하듯 붕어처럼 마셔대다가 어느날부턴가 잊고 있었는데.

몸살기가 있어서 따뜻한 차가 마시고 싶어서 전부 끄집어 내 봤네요.

맨 위부터 홍차 두가지. 장미차. 재스민차. 입니다.

장미차는. 제가 중국에서 사온거구요.

한국에서 알아보니 장미차가 꽤 비싸더군요.

중국에서는 비싼차가 아니던데.

피부미용에 좋다고 해서 샀는데.

정말 로맨틱.한 느낌이지만 맛은 정말....누구에게 권하고 싶지 않은 맛.

남은 찻잎으로는 세수할때 마무리 하면 좋아요.

물에 우린 모습입니다.

비교가 되라고 다 우린뒤에 장미차 하나를 더 넣었어요.

빨간꽃잎이 물에 우러나면 거의 엷은 분홍으로 변하지요.

이건 재스민차.

이것도 중국에서 사온건데

재스민차를 좋아해서 세가지 종류로 사왔는데 다른건 어디갔는지 안보이네요.

재스민차는 여러가지 등급이 있어서 최상급 차는 꽤 비쌌던 기억이 나네요.

물에 우리면 저런 모습.

한동안은 엷게 우려서 보리차 대신 마셨는데.

꽃차라 그런지 향이 독특해서 부모님들은 싫어하시더군요.

위에는 오빠가 인도에서 사온 홍차 두가지.

홍차도 몇가지가 더 있었던거 같은데 안보이네요.

저는 차에 대해 잘 몰라서 두가지의 차이는 잘 모르겠네요.

위의 홍차로 만든 밀크티.

물과 우유를 섞어서 저어주면서 끓이다가 설탕을 듬뿍.넣어서

(밀크티는 달콤해야...)

마지막에 홍차를 넣어서 완성.

홍차가 우러난 뒤에 마신답니다.

하루종일 이것저것 많이 마셔서 붕어가 된거 같네요.

한동안 너무 많은 차가 걱정스러워서 친구든 후배들이든 가득. 퍼줬더니

이제 별로 남은게 없네요.

참. 장미차는 맛은 정말 없지만

피부 트러블 있을때 며칠꾸준히 마셔주면 확실히 효과가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