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가 오다 말다해서 좀 짜증이 나요. 왜냐구요? 요즘들어 애정을 담뿍 쏟아붓고 있는 제 차를.. 세차할 타이밍을 못잡기 때문이지요. 샹.. 세차하고나서 20분만에 비오구. --; 그치길래 살짝 걸레로만 닦아야지~ 하고 닦아놓으니 기다렸다는 듯이 비가 또 오더군요. 짜증 만발.. 결국 꾀죄죄한 모습으로 서울시내를 활보하게 됐습니다. 그랬거나 저랬거나.. 어제는 국장님의 강력 요청에 의해 하이카라야를 재습격 했습니다. 솔직히 저번에 봤던 서빙보다 덜이뻐서 무지 상심했음.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매우 깜찍한 그 서빙은 데체 어디로 갔단 말이더냐! 어쨌든 하이카라야.. 메뉴는 제법 많이 섭렵해댔으니.. 함 봅시다. 조명이 좋아서 사진빨 잘 받더이다 대략 이런 니뽄스타일의 인테리어.. 인테리어보다 더 놀라운 것은 서빙 언니들이 벨을 누르면 문을 열고 무릎꿇고 앉아서 다소곳하게 주문을 접수하는 기괴함! 물론 봉사료는 두당 2000원씩 칼같이 걷어간다. 모.. 그래두 이쁜둥이가 알짱거려만 준다면! 그리고 제공되는 기본 반찬.. 리필이 안된다!!!!! 낼롬 섭렵해버리고 본 메뉴를 기다리자. 소주의 위용.. 니뽄에서는 소주가 댑따 비싼술이다. 우리나라 만세! 드디어 나타나신 가고시마 돼지갈비살찜.. 유후! 기름기가 입안에 퍼지면서 소주가 미친듯이 빨려 들어간다. 월간지샷은 허리가 긴 요원들에게는 유리한 촬영기술. 바들바들 떨리는 바디를 곧추 세워 오묘한 월간지샷의 세계로 빠져들어보자. 한걸음만 가까이..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니다. 국물도 흘리면 안돼용~ 개인접시에 덜어준다고 냉큼 집어먹지 말고 한장 찍어두자. 나름대로 세팅도 할 수 있고 다른 카메라랑 접촉사고 날일도 없다! 징기스칸 풍 소고기야채볶음. 대륙을 호령할만큼 빛을 튕겨내는 달걀의 위용을 감상하자. (뻥치시네) 번호가 겹쳐서 두개나 시켜버렸다. --; 잘 못봤으면 한번더. 개인접시에 덜어보자. 젓가락 부터 들이미는 짓은 추하다. 국장님이 정성스레 덜어준 일용할 양식 아닌가? .. 물론 아님.. 그냥 안주일뿐. --; 곧바로 딜레이없이 이어지는 안주러쉬.. 돼지고기 김치볶음? 계란 후라이의 자태가 매끈하구나! 조금 부끄럽겠지만 옆구리쪽을 한번 찍을거야.. 오빠가 좀 짖궂은거야? 저번에 출연한 참치 크림치즈 육회.. 당일날은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때깔이 삐리리 했음. --; 하이카라 튀김. 이건 웬놈이냐? 맛이 왜이리 일반적이란 말이냐! 이럴땐 일어로 한마디 강하게 지적을 해주자 오겡끼데스까!! 남들 술먹는데 가끔 밥 시키는 곰팅이같은 존재도 있다. 모.. 대략 따뜻하게 감싸주되, 한 두어숟가락은 퍼먹어도 된다. 우리네 인심이 다 그렇잖은가. 오늘의 최고선수는 역시 너다! 한입에 다 쳐넣고 우물우물 거리면 침이 미칠듯한 스피드로 쏟아져 내릴지도.. 하지만 생각해보라 5500원 짜리를 한입에 털어넣어버린다면 가정 경제는 파탄에 이르지 않겠는가 오늘 비록 오케포토가 링크를 막는다고 쌩쑈를 했다손 치더라도.. 약간의 노가다만 하면 훈늉하게 커버할 수 있다! --; 아차.. 빼먹을뻔.. 품격있게 소주를 즐기고 싶다면 언더락을 시도하라. http://www.cyworld.com/tommyk7